경기 용인시 서농초(교장 신현자)는 18~25일6일 동안 서농 교육공동체의 재능기부로 전교생이 함께하는 '2023 해오름 창의·진로·과학 축제'를 열었다. 이 축제는 '행복한 배움과 다양한 경험으로 꿈과 희망 찾기'라는 학교 교육 목표 아래, 학년별 16~27개 씩 총 129개의 다양한 창의·진로·과학 부스가 운영되었고 이를 위해 교사, 학부모, 방과후 강사, 지역 상가 연합회 협조로 약 250여명이 부스 운영 및 보조 운영, 아동 인솔, 안전 요원 등으로 참여하였다. 이번 행사는 샌드위치 만들기, 축구, 야구, 농구, 라크로스, 배드민턴, 테니스, 파티 테이블 꾸미기, 요리사, 공예 체험 등의 다양한 진로 체험 부스(66부스)와 요술 나비 만들기, 솜사탕 만들기, 자석 놀이, 약사 체험, 보온 보냉백 만들기, 홀로그램, 3D펜 프린팅 등의 여러 가지 창의 과학 체험 부스(63부스)로 나누어 평소 아이들의 관심과 흥미가 있는 분야를 골고루 체험할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기존 학급 인원수에 비해 소규모 인원으로 부스를 운영함으로써 학생 1명에게 돌아가는 체험 기회를 확대하였다. 행사에 참여한 서농초학생들은 “다양한 부스에서 직접 체험활동을 하니…
2023-10-30 16:19정부가 초등 저학년 학생의 신체활동을 80% 정도 늘리고‘즐거운 생활’에 포함된 체육 교과의 분리를 추진한다. 코로나 이후 늘어난 저체력 학생 대상지원확대, 정서행동특성검사 개선도 진행한다는방침이다. 교육부는 지난달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9차 사회관계장관회의를 개최하고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제2차 학생건강증진 기본계획(2024~2028)’을 발표했다. 우선 2022 개정 교육과정에 따라 초등 1~2학년생들의 규칙적인 신체활동 시간을 현재 수준보다 확대한다. 향후 2년간 약 80시간인 신체활동을 144시간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단계적으로 ‘즐거운 생활’의 신체활동 영역을 ‘체육’ 교과로 분리해 운영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중학교의 경우 학교스포츠클럽 활동 시간을 약 30% (3년간 102시간→136시간) 확대한다. 초등 저학년 체육 교과 분리와 중학교 학교스포츠클럽 활동 확대는 교육과정 개정이 필요한 사항이라 국가교육위원회에 논의를 제안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타 교과에 미치는 영향이 없도록 한다’는 원칙을 준수하도록 요청할 예정이다. 고교에 대해서는 2025년 전면 도입되는 고교학점제에서체육 교과 필수이수학점(10학점)이 충실하게 운영될…
2023-10-30 16:00서울시교육청이 '구독형 전자책 서비스'를 다음달부터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서울 도서관 및 평생학습관 대출 회원이면 누구나 1인당 월 최대 5권의 전자책을 14일간 이용할 수 있다. 대출된 전자책은 별도의 절차 없이 자동 반납된다. 교육청 전자도서관은 전자책 11만여 종과 오디오북 1300여 종을 보유하고 있고, 매월 300종 이상을 신간 도서를 선보일 예정이다. 대출 인원 제한이 없다는 점은 전자책의 장점이다. 교육청 전자도서관 홈페이지(e-lib.sen.go.kr)에 접속해 '구독형 전자책'을 클릭하면 바로 이용할 수 있다. 모바일의 경우, '부커스' 앱을 설치한 후 도서관 검색에서 '서울시교육청 도서관'을 입력, 선택하면 이용 가능하다.
2023-10-30 12:43많은 심리학자들은 오래 전부터 인간의 발달 과제가 점차 유예되고 있다고 말한다. 과거에는 20대만 되어도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아 부모가 되었지만, 요즘 20대는 대부분 공부를 하고 학위를 따며 각자의 커리어를 쌓는데 시간을 보낸다. 그에 따라 대학을 졸업하는 시기도, 취업을 하는 시기도, 더 나아가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는 시기도 늦어지고 있다. 이렇게 되면서 자연스레 부모와 함께 사는 기간이 길어지고 경제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심리적인 부분조차도 독립하지 못하는 청년들이 많아지고 있다. 10여년 간 대학에서 1~2학년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발견한 것은 20대 청년들이 대학에 와서야 진정한 사춘기를 경험한다는 것이다. 이들을 보면 우리가 흔히 말하는 중, 고등 시절의 사춘기는 단순히 부모에게 반항하고 문을 닫고 들어가 혼자만의 시간을 갖는 것에 그쳤던 것 같다. 그래서인지 대학에 와서 ‘나는 누구인지’, ‘무엇을 하고 싶고 할 수 있는지’, ‘무엇을 좋아하고 싫어하는지’, ‘언제, 어떤 것에서 행복을 느끼는지’, ‘현재와 미래를 어떻게 살고 싶은지’ 등 자신의 정체성과 삶, 철학 등을 고민하기 시작한다. 이나마도 20대 청년들 모두에게 적용되는 것 같지…
2023-10-30 10:2715일 한국교총과 교육부가 공동 주최한 제54회 전국교육자료전이 무사히 끝났다. 전국 시·도 예선을 거친 실물 교육자료가 출품돼 교육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제시하며 열띤 경쟁을 벌였다. 이번 자료전은 전통과 IT 그리고 이야기가 있는 교육의 본질 탐구로 요약된다. 교과마다 메타버스를 접목하고, 교과에 인공지능(AI)을 확대 적용함은 물론 놀이와 스토리텔링을 가미하여 관심과 재미도 배가시켰다. 특히 미래와 기술, 새로움이 넘치는 상황에서 다문화 및 농산어촌의 학력을 증진시키려는 노력이 우수한 평가를 받은 점은 교육이란 무엇인가라는 근본적 질문까지 만날 수 있게 해 무척 반갑기도 했다. 또 50여 년 동안 끈질기게 지속된 자료전의 역사는 다른 연구대회와 비교할 수 없는 중요성을 거듭 되새길 수 있는 시간이기도 하다. 그럼에도 이번 자료전을 접하며 유독 큰 아쉬움으로 다가오는 한 가지는 참가자의 감소다. 우리나라 교육자의 연구력과 교육 열정이 세계 최고인 상황에서 이런 현상을 목도하는 것은 선뜻 이해하기 어렵다. 질은 어느 정도의 양이 담보될 때 그 가능성과 지속성을 갖출 수 있다는 점에서 분명 시급히 해결해야 할 문제다. 그래야 자료전이 제시하는 미래
2023-10-30 09:10올해는 2015년 시행된 ‘인성교육진흥법’이 10년째를 향하고 있는 시점이며, ‘제2차 인성교육 종합계획(2021~2025)’도 중반을 지나고 있다. 10년째를 맞이하는 인성교육이 올바르게 추진되고 있는지 되짚어 보고자 한다. 과학적 정책분석 아쉬워 우선 미래 인성교육은 학교보다 학부모 대상의 인성교육 프로그램 확대와 가정 내 인성교육의 실천적 강화에 보다 초점을 맞춰야 한다. 현재 추진되는 인성교육은 학교 현장 중심으로 기획돼 효과성이 낮을 수밖에 없다. 과거 서울시교육청의 종단연구 혹은 인성교육에 대한 연구를 보면, 학생의 인성교육은 초등학교 저학년 시기에 가장 큰 영향을 받는다. 그리고 성과는 부모교육이 효과가 가장 크며, 학교 인성교육은 그 절반 수준이다. 실제 초등 저학년은 맞벌이와 육아로 부모들이 가장 어려움을 겪는 시기다. 이에 부모들은 인성교육에 대한 학교교육 의존도가 높아지기 쉽다. 하지만 이 시기에 학생들이 부모에 받는 인성교육의 영향력은 학교교육으로 대체가 불가하다. 둘째, 변화하는 학생들의 인성교육을 반영하기 과학적 접근이 부재하다. 현재 교육부가 추진하는 인성교육의 정책에 대한 평가는 매해 동일한 학년 학생들이 응답한 유사한 설
2023-10-30 09:10대학입시는 국가 정책 중 이슈 몰입도가 가장 큰 사안이다. 교육부는 10일 ‘2028 대학입시제도 개편 시안’을 발표하면서 보도자료 제목으로 ‘미래 사회를 준비하는 대입 개편안’이라고 했다. 현시점에서 미래 사회를 준비하는 데 있어 가장 큰 과제는 무엇인가. 정부 개입 가능한 대입 정책 미래 사회의 가장 큰 어젠다는 저출산이라 할 수 있다. 수출 부진, 보호무역주의, 안보 위협 등은 시간이 지나면 반전을 기대할 수 있는 양면성을 갖고 있다. 그러나 저출산 문제는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흔들고 궁극적으로 파국으로 몰고 갈 수 있다는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다. 그래서 미래 사회를 준비하는 정부의 역할은 모든 정책의 최우선으로 저출산 문제 해결에 집중하는 것이다. 지난 2분기 대한민국의 합계출산율은 0.7명이다. 지난해 0.78명에서 더 떨어졌다. 세계 1위다. 몇 년 전부터 나라가 소멸될 위기라며 호들갑을 떨던 일본의 지난해 합계출산율은 1.34명이다. 한국과 일본의 차이는 두 배 가까이 벌어졌다. 이 같은 저출산 문제는 바로 ‘대학입시’와 ‘집값’에서 연유한다고 본다. ‘죽기 아니면 까무러치기’라는 대학입시는 치열한 경쟁을 유발해 삶의 질을 떨어뜨리고 출산을…
2023-10-30 09:10서상희 전 대구교총 사무총장이 대구시교육청 교육정책 자문위원으로 최근 위촉됐다. 서 위원은 대구시의회 의정 자문위원, 대구교육시민연합 공동대표, (사)대한민국감사국민위원회 대구협의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대구교총에 1986년에 입사해 올해 8월까지 약 37년을 근무한 바 있다.…
2023-10-29 18:21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7일 세종청사에서 ‘유보통합에 대한 기대와 바람’을 주제로 아이행복 현장 교사단(6명)의 의견을 청취했다. (사진) 이번 간담회는 영유아 교육과 보육의 발전을 위해 현장 교사의 목소리와 아이디어로 상향식 정책을 만들어갈 필요로 마련됐다. 이 부총리는 유보통합에 대한 현장의 기대와 바람, 궁금한 내용 등에 대해 아이행복 현장 교사단과 자유롭게 대화를 나눴다. 참석 교사들은 주로 ▲자격·양성 체제 개편 방안 ▲현직 교사의 통합 자격 취득 방법 ▲유보통합 이후 교육과정 통합의 형태 ▲장애영유아 보육교사의 특수교육에 대한 전문성 향상 방안과 특수교사 자격취득 방안 ▲유보통합 이후 어린이집·유치원 간 재정지원 차이에 대한 방안 등에 대해 질문했다. 이에 교육부는 “교원의 자격·양성 체제는 전문성과 역량을 높이는 방향으로 개편하고, 높아진 자격체계에 따라 교사 처우도 점진적으로 개선할 예정”이라면서 “장애영유아 특수교육 자문을 위한 별도 TF를 구성한 상황”이라고 답했다. 추후 계획에 대해서는 “현재 아이행복 연구자문단을 중심으로 올해 발표할 유보통합 시안을 마련하고 있다”며 “각계의 의견수렴을 거쳐 보완해 2024년 말 방안을…
2023-10-29 18:1026일 경기 잠원초(교장 이윤수)에서는 등굣길 작은 음악회가 열렸다.총 20명의 잠원초 학생들로 구성된 잠원초 합주부는 ‘아리랑 판타지, 아름다운 나라,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총 3곡을 연주하며 활기차고 신나는 등굣길을 만들어냈다. 등굣길에서 만난 학생들과 학부모들은 합주부의 아름다운 연주를 들으며 밝은 표정으로 학교에 들어섰다. 등굣길 연주회를 본 학생들은 “합주부의 악기 연주 모습을 보니 멋있어서 악기를 배워보고 싶다. 음악 소리와 함께 등교하니 더욱 즐거운 등굣길이 되었다”라고 하였다. 바이올린을 연주한 6학년 여00학생은 “준비하는 과정에서 힘들 때도 있었고 합주가 잘 되지 않았던 적이 있었지만, 꾸준한 연습으로 점점 하모니가 만들어지는 경험을 몸소 체험하며 보람차고 공연 후 뿌듯한 마음이 들었다”라며 등굣길 음악회에 대한 만족감을 표현했다. 이윤수 교장은 “합주부가 등굣길 작은 음악회를 통해 아름다운 선율로 아침맞이를 해줘서 기쁘게 생각하고, 등굣길 음악회를 통해 누구나 편하게 무대에 서 볼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하고 이를 통해 자신감과 꿈과 끼를 키우는 기회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앞으로도 즐겁게 등교하고 싶은 학교, 함께…
2023-10-27 16: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