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열일곱 살이었을 때, 이런 구절을 읽은 적이 있습니다. “만일 당신이 매일을 삶의 마지막 날처럼 산다면 언젠가 당신은 대부분 옳은 삶을 살았을 것이다.” 저는 그것에 강한 인상을 받았고, 이후 33년 동안 매일 아침 거울을 보면서 제 자신에게 말했습니다. “만일 오늘이 내 인생의 마지막 날이라면, 내가 오늘 하려는 것을 하게 될까?” 그리고 여러 날 동안 그 답이 ‘아니오’라고 나온다면, 저는 어떤 것을 바꿔야 한다고 깨달았습니다. 곧 죽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제가 인생에서 큰 결정들을 내리는 데 도움을 준 가장 중요한 도구였습니다. 모든 외형적 기대들, 자부심, 좌절과 실패의 두려움. 그런 것들은 죽음 앞에서는 아무것도 아니기 때문에 진정으로 중요한 것만을 남기게 됩니다. 당신이 죽을 것이라는 것을 기억하는 것은 당신이 어떤 잃을 것이 있다는 생각의 함정을 피하는 가장 좋은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은 이미 모든 것을 잃었습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의 마음을 따라가지 못할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스티브 잡스의 스탠포드 졸업식 축사 中 세계 명문 스탠포드대학의 졸업식 축사는 보통 스탠포드 출신의 석학들에게 주어지는 영광스런 자리지만, 2005년 졸업
2011-08-01 09:00최근 우리는 사회생활 과정에서 수많은 평가를 받고 있다. 그것은 현대 사회의 복잡성, 대중성, 과학성, 민주성, 급변성과 경쟁성이 여러 방식의 평가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피할 수 없는 일이다. 교육과 관련된 평가가 최근 들어 다면화, 강력화 되는 것도 세계적 추세이며, 우리나라도 예외가 아니다. 평가는 발전방향 밝혀주는 중요한 절차 각종 교육 관련 평가는 고도의 교육철학 행위라는 점을 알아야 한다. 왜냐하면 교육평가는 좋은 교육, 좋은 학교, 좋은 학교장, 좋은 교사, 좋은 학생으로 발전되고 있는지, 또는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이 무엇인지를 교육철학에 입각해 근거를 가지고 타당하게 밝혀주는 매우 중요한 절차이기 때문이다. 좋은 평가는 좋은 교육으로 발전할 수 있는 방향과 방법을 제시해 주지만, 잘못된 교육평가는 오히려 교육을 잘못된 방향으로 가게 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예를 들어 학교평가는 학교의 자율성이 강조되면서 그에 따른 교육효과와 책무를 확인 · 점검하고 나아가서 교육혁신 발전의 가능성을 평가하는 것이 목적이다. 그러므로 학교평가는 학교에서 일어나는 모든 교육활동의 효과와 교육활동을 위한 계획 · 비전, 시설 · 설비 등을 총괄적으로 다룬다.…
2011-08-01 09:00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우리나라가 처한 상황을 이해시키고 통일 안보와 호국 보훈에 대한 생각을 다지게 하려면 임진각 일대를 둘러보는 것이 좋다. 이곳은 도덕이나 사회 교과서에 통일과 관련된 내용을 설명할 때 자주 언급되는 곳이다. 임진각을 거쳐 역사적인 도라산역과 도라전망대도 둘러보고 통일 안보에 대해 고민도 해보자. + 전쟁의 상흔이 남겨진 임진각 6 · 25전쟁 당시 수많은 생명이 희생된 격전지였던 임진각은 옛날의 낡은 건물이 아니라 땅에서 하늘로 활강하는 모양의 현대식 콘크리트 건물로 새로 지어졌다. 현재는 임진각국민관광지로 변해 대포, 탱크, 경비행기 등을 전시한 곳이 있고 분단의 역사를 사진과 영상물로 만날 수 있는 경기평화센터도 옆에 있다. 주변에는 ‘통일의 횃불’ 조각상과 미국군 참전비도 있다. 임진각에선 경의선과 자유의 다리를 둘러볼 수 있다. 임진각 전망대에서 내려다보면 저 먼 곳까지 한 눈에 들어온다. 날이 맑으면 전망대 망원경으로 개성 시내까지 볼 수 있을 정도로 북한 땅이 가까이 있다. 임진각의 경의선 앞에 있는 낡은 다리는 ‘자유의 다리’로 6 · 25전쟁이 끝난 후 남측과 북측이 서로의 포로를 교환했던 83m 길이의 다리이다. 다리 아래
2011-08-01 09:00
시원한 물속에서 기르는 체력 · 인성 · 지성 여름철 야외활동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바로 물놀이다. 무더운 날씨를 피해 시원한 물속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을 뿐 아니라, 신체활동을 통해 건강도 기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에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에서는 청소년을 위한 스킨스쿠버 캠프를 연다. 8월 9일부터 11일까지 2박 3일간 열리는 ‘청소년 스킨스쿠버 캠프’는 스킨스쿠버에 대한 기본적인 이론은 물론, 잠수과학 수업과 관계형성 게임 등을 통해 체력과 지성, 인성을 두루 신장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참가 대상은 중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이며, 참가비는 중학생은 6만 원, 고등학생은 6만 3000원이다. 모집인원은 30명이고 신청접수는 8월 1일까지 받는다. 초 · 중학생과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족 스킨스쿠버 캠프’도 있다. 가족 단위 스쿠버다이빙 프로그램을 비롯해, ‘가족 터널 통과하기’, 가족 징검다리’ 등 가족 중심의 프로그램을 통해 가족공동체의 결속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했다. 8월 27일~28일 양일간 진행되는 이 캠프의 신청기간은 8월 19일까지이며, 참가비는 5만 2000원이다. 함께 야영하며 가족애 기르는 가족야영캠
2011-08-01 09:002011년도 벌써 절반을 훌쩍 넘어섰다. 지루한 장맛비와 살갗을 뚫고 들어오는 따가운 햇살을 피해 산과 들로 혹은 조금 여유가 된다면 해외로 바캉스를 나선다. 달력을 넘기다 보면 우리는 무수히 많은 기념일과 연중행사로 매월 매월이 숨 가쁘게 넘어감을 확인할 수 있다. 설과 추석이라는 큰 명절을 기준으로 부모님 생신과 아이들 생일, 결혼기념일과 친인척 경조사, 혹은 지인들의 경조사까지…. 실상 가정 내 현금 흐름상 가장 부담스러운 날들이 경조사와 관련된 연중행사들이다. 기념일뿐만 아니라 여행이라든가 취미 생활 등 비정기로 발생하는 무수히 많은 지출들은 사실상 가정 내에서 알게 모르게 현금 흐름에 빨간 불을 켜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가계부채가 800조를 넘어 1000조를 육박하고 있으나 그렇다고 기념일이라든가 여행 혹은 취미 생활을 대폭으로 줄이거나 아예 생략하는 가정은 그리 많지 않다. 이와 같이 기념일 챙기는 일에 대해 마음과 금전적인 부담을 줄이게 된 까닭은 신용카드나 수많은 대출 상품 덕에 당장 지갑의 사정을 눈치 보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지갑의 두께와 상관없이 돈이 완전히 떨어지는 경우도 더 이상 상상할 수 없게 되었다. 물론, 위와 같은 지출 행
2011-08-01 09:00식욕보다 더 참기 힘든 것이 수면욕이라고 한다. 그래서인지 우리말에는 잠을 나타내는 말이 아주 발달해 있다. 특히 잠을 잘 이루지 못하는 경우를 가리키는 말이 세분화 돼 있어 그만큼 사람들이 깊은 잠을 이루는 일에 민감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귀잠과 수잠 잠을 나타내는 우리말에 ‘귀잠’이라는 말과 ‘수잠’이라는 말이 있다. ‘귀잠’이란 ‘아주 깊이 든 잠’을 가리키는 말인데 중세 국어의 ‘그위’이라는 말에서 변한 것이다. ‘그위’는 ‘관(官)’이나 ‘고위직의 관리(官吏)’를 가리키는 말로 ‘그위구위구의귀’로 변화한 것이다. 따라서 ‘그위’은 ‘관(官)에서 자는 안전한 잠’ 혹은 ‘고위직의 관리가 자는 잠’이라는 뜻에서 ‘아주 편안하게 드는 잠’ 혹은 ‘아주 깊이 드는 귀한 잠’의 의미로 파생된 것이다. 중세 국어에는 ‘귀잠’의 반대말로 ‘깊이 들지 못하는 잠’ 즉 ‘얕게 살짝 든 잠’을 가리키는 ‘수흐’이라는 말이 있었는데, 이 말은 ‘수흐수후잠’을 거쳐 현대 국어에 ‘수잠’이라는 말로 남겨져 있다. ‘수흐’의 ‘수흐’ 혹은 ‘숳’이 중세국어의 ‘숲[林]’ 또는 ‘수풀[藪]’의 의미를 갖던 말이니 ‘수잠’은 ‘산속이나 숲속에서 나무를 하다가 잠깐…
2011-08-01 09:00
무더운 여름, 아이들의 방학이 시작됐다. 기다리고 기다리던 방학에 들뜬 마음도 잠시. 뭔가 새롭고 특별한 것이 필요하다. 그렇다면 국립극장에서 펼쳐지는 2011 어린이 우수공연축제에 가보자. 특히 이번 축제에는 닥종이 인형극, 한일합작 연극, 마리오네트 인형극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할 수 있는 즐길 거리도 준비돼 있어 가족 관객들의 큰 관심을 얻고 있다. 어린이들은 정성스레 만든 닥종이 인형과 소품, 사람처럼 손가락 하나까지 자유자재로 움직이는 마리오네트 목각 인형을 보며 마법에 빠진 듯 즐거운 상상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여름방학 아이들과 가족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어린이 명작무대 ‘어린이 우수공연축제’ 여름시즌이 7월 26일부터 8월 24일까지 펼쳐진다. 국립극장과 (사)국제아동청소년연극협회가 공동으로 기획한 어린이들을 위한 공연예술축제로 2010년 시작한 이래 어린이와 함께 공연장을 찾는 가족 관객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겨울방학 기간에 펼쳐진 축제는 우수 어린이공연 레퍼토리와 체험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이번 축제는 공연뿐만 아니라 예술체험, 워크숍, 전시 등 축제를 찾은 관객들이 공연의 여운을 오래 간직할 수 있도록 보다 균형있게 구성
2011-08-01 09:00오늘은 내 생애 가장 의미 있는 날이다. 그토록 꿈에 그리던 학교에 다시 출근하게 됐기 때문이다. 아내는 10여 년간 거의 입을 일이 없던 와이셔츠를 말끔히 빨아서 다림질을 했다. 말끔하게 다린 와이셔츠에 넥타이를 골라 매고 출근을 한다. 학교에 가까이 오자 햇병아리 같은 아이들이 재잘거리는 소리가 들린다. 이제부터 재생(Recycling Life) 이야기를 시작한다. 사설학원에 다니는 학습부진아 첫날, 교장 선생님의 적극적이고 세심한 배려로 실과실에서 아이들을 맞이하게 됐다. 교내 공사관계로 임시 배정된 교실이다. 나는 어떤 아이들과 대면하게 되는 걸까. 호기심 반, 기우(杞憂) 반, 약간 초조한 기분으로 아이들을 기다렸다. 시간이 되자 아이들이 하나둘씩 모였다. 생김이 초췌하고 얼굴도 험상궂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다. 반듯한 용모에 이목구비가 또렷하다. 이런 아이들이 어째서 기초학력이 미달되어 이러한 특별 지도를 받아야 하는지 모를 일이다. 첫 시간에는 「자기소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어서 각자 자기소개가 시작됐다. 발표내용이 미흡하거나 아이들이 수줍어할 줄 알았는데 전혀 그렇지 않았다. 내가 먼저 소개한 요령에 따라 활발하게 발표했다. 특히 장래
2011-08-01 09:00교원 정년단축과 학교현장의 황폐화 한국의 근대 교육사에서 아마도 가장 큰 사건은 2000년을 한해 앞둔 1999년에 오랫동안 지켜져 온 교원의 정년이 65세에서 62세로 단축된 일일 것이다. 시행 단계에서부터 말이 많았지만 아직도 그 영향이 학교현장 전반에 부정적인 모습으로 나타나고 있다. 학교현장에서 관리직의 대거 퇴출은 학교현장을 무력화하거나, 일부 교사단체의 활동 목적을 달성하고 주장하는 논거를 정당화하는 데 실마리를 제공하게 되었다. 사전에 충분한 검토와 준비 없이 단행된 교원 정년단축은 교원 신분 안정성 보장 및 교원지위 우대 정신에 위배되며, 교원의 전문성을 무시한 처사라 할 수 있다. 특히 정년단축 이후 정부가 주장한 예산절감 효과의 허구성이 드러났고, 교원 수급의 불균형을 초래했으며, 교사와 학부모 간 불신의 심화로 인한 교육의 질 저하와 갈등 현상이 심화되었다. 교원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정책은 교원의 질적 수준의 유지와 사기 진작 등을 포함한 교원에 대한 국가적 관심의 표명이기 때문에 합리성과 높은 타당성을 요구하게 된다. 그럼에도 정책 결정과정에서 입법예고기간이 4일에 불과했고, 교원의 전문성에 대한 어떠한 고려나 관심 없이 단행되어 교실…
2011-08-01 09:00새롭게 변모하는 세상 고등학교 음악교과서에 대중가요인 붉은 노을이 실렸다. 이 노래는 1988년에 가수 이문세가 불러 히트한 대중가요로서 아이돌그룹 빅뱅이 2008년에 리메이크해서 청소년들에게서도 인기를 끌었다. 또한 1989년 박인수 교수가 정지용의 향수를 대중가수 이동원과 함께 불렀다. 클래식의 두꺼운 벽을 스스로 허물었다는 찬사를 받으며 선풍적인 반응을 일으켰지만 대중가수와 노래한 것에 대해서 성악계에서는 성악을 모독했다며 비난과 질타를 했다. 그러나 그런 일이 언제 있었냐는 듯 요즘은 성악가들이 가수들과 함께 노래하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이런 모습을 본다면 박인수 교수는 격세지감을 느낄 것이다. 1980년대 당시 우리가 20년 후 윤심덕, 이미자, 산울림, 조용필 등과 아이돌 그룹의 댄스음악 등 대중음악에 고등학교 음악교과서의 많은 페이지를 할애할 것이라는 것을 짐작이나 했을까? 더욱이 이제 문화는 격(格)이 아니라 다양성으로 무장하고 ‘문화기술(Culture Technology)’을 타고 국경을 넘나들고 있다. 지난 6월 10일 파리에서 SM엔터테인먼트 소속 동방신기와 소녀시대, 슈퍼주니어, 샤이니, 에프엑스(f(x))등 우리나라의 아이돌이…
2011-08-01 0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