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산대놀이는 서울 · 경기 지방에서 즐겼던 산대도감극(山臺都監劇)의 한 갈래로 춤과 무언극, 덕담과 익살이 어우러진 민중의 놀이이다. 이 놀이는 매년 정월 대보름과 단오 · 백중 · 추석에 명절놀이로 공연되었다. 산대놀이란 중부지방의 탈춤을 가리키는 말로, 고려시대부터 민중들 사이에서 성행했던 가면극이다. 산대놀이의 산대라는 이름은 동네 어귀의 앞동산에 세웠던 가설무대에서 놀이가 많이 행해졌던 것에서 비롯되었다. 현존하는 서울, 경기 지방의 산대놀이에는 주로 장터에서 벌어져 서민들의 애환을 달랜 송파산대놀이와 관청을 중심으로 행해진 양주별산대놀이가 있다. 송파산대놀이는 전체 7과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놀이에 앞서 가면과 의상을 갖추고 음악을 울리면서 공연 장소까지 행렬하는 길놀이를 하고, 가면을 배열해 놓고 고사를 지낸다. 길놀이 행렬의 순서는 붉은 바탕에 ‘산대도감(山臺都監)’이라고 쓴 기가 앞서며 그다음 악사들과 쌍호적 · 꽹과리 · 징 · 장고의 순으로 선다. 놀이를 준비한 모갑이 가면을 쓰지 않고 서고, 그 뒤에는 기타 여러 사람이 탈을 쓰고 행진한다. 마지막 뒷놀이는 굿이 끝난 뒤 연희자와 관중이 함께 어울리는 화해와 유흥의 잔치다. 송파산대놀이는
2011-05-01 09:002011년 3월 11일 오후 2시 45분 동일본을 덮친 9.0의 초강력 지진, 그리고 그 강진에 이은 쓰나미(지진해일), 지진과 쓰나미 때문에 후쿠시마 원전이 손상을 입고 있다. 일본은 지진 피해에 대한 대비가 세계 어느 나라보다 훌륭했으며, 그 때문에 지진으로 인한 피해는 그나마 미미했다. 그러나 쓰나미로 인한 피해는 상상을 초월했다. 텔레비전 화면을 통해 본 쓰나미의 위력에 입이 다물어지지 않았다. 시속 700㎞의 속도로 23m의 물기둥이 달려오는 것을 그 누가 무엇으로 막을 수 있었겠는가? 하지만 ‘그래도 쓰나미까지였다면…’하고 생각하니 가슴이 미어지고 눈물이 날 것 같다. 후쿠시마 원전이 차례로 손상을 입고 지붕이 날아가고 피폭자가 늘어나면서 피해는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시간이 흐를수록 사태가 수습되기보다 사태의 악화를 막기에 급급하다. 1980년부터 1984년까지 전 가족 모두 일본에 파견 나가 생활할 때에는 이처럼 커다란 재해가 없었다. 지금 돌이켜보니 ‘내가 정말 행운아였구나’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내가 지금 일본에 있었다면 얼마나 불안할 것이며, 한국에 있는 가족들은 얼마나 불안에 떨 것인가? 그 당시 초등학교에 다니던 큰애가 학교에서 지
2011-05-01 09:00오래전 필자가 서울에서 대학을 다니던 중 · 고등학교 시절의 친구를 35년 만에 만났다. 이런저런 얘기 중에 대학시절 연애 이야기에 이르렀다. 그는 그녀를 위해 어느 날 저녁 소양강변에서 하모니카를 불었고 지금도 그때를 생각하며 하모니카를 종종 분다고 했다. 아무튼 소양강변의 저녁과 하모니카, 참 멋진 어울림이다. 트럼펫, 첼로 등 다른 악기의 연주 소리도 멋지지만 저녁의 하모니카 소리는 아스라한 그리움이 담겨져 있다. 여름날 저녁에 중학생이었던 친구 형님이 구성지게 불던 하모니카 소리, “해는 저어서 어두운데 찾아오는 사람 없어…”. 설익은 실력이었지만 담백하게 멜로디를 풀어내는 그 형님의 모습은 굳이 들어달라고 하지 않아도 옆에서 듣게끔 하는, 적어도 나에게는 깊은 울림이 있었다. 그리고 피아노는 구경도 못해보고 학교에나 풍금이 있었던 그 시절의 하모니카는 최초의 악기로서 많은 사람들의 친구가 되어 주었다. 특별히 배우지 않아도 간단한 노래 한 곡조 정도는 부를 수 있었으니 말이다. 그러나 토미 라일리(Tommy Reilly, 1919~2000), 지그문트 그로븐(Sigmund Groven, 1946~), 리 오스카(Lee Oskar, 1948~) 등의…
2011-05-01 09:00장학의 새로운 시각 : 수업컨설팅 장학의 궁극적 목적은 교사들의 교과 수업 방법의 개선을 통한 교육의 질을 제고해 학생들의 높은 학업성취와 전인적 인성교육을 구현함에 있다. 장학은 ‘교육과학기술부장관 및 교육감은 학교에 대해 교육과정운영 및 교수학습 방법 등에 대한 장학지도를 실시할 수 있다’라고 규정돼 있는 「초 · 중등교육법」 제7조에 법적 근거를 두고 있다. 한때 일부 장학행정의 권위적인 모습을 경험한 교사들에게는 아직도 부정적 인식이 남아 있기도 하다. 하지만 그러한 교사들도 장학의 존재 이유에 대해 조금만 생각해보면 새로운 장학의 필요성과 개선방안을 생각해볼 필요가 있음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장학은 한마디로 학생들의 수준과 요구에 맞추어 교육과정을 보다 잘 가르치고 실천하려는 노력 일체를 지칭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요즘에는 학교의 필요와 요구를 반영하는 컨설팅 장학지도나 맞춤형 장학지도가 교사들에게 ‘해결사’가 되고 있다. 특히, 애로사항을 지닌 교사 개인의 수업에 대한 진단과 처치뿐만 아니라 학교 전반에서 부딪치는 특정 주제, 예를 들면 교육과정 편성운영, 체험학습, 인성교육, 생활지도 등 다양한 주제에 따른 수업컨설팅 장학을 통해 자율적 학교경
2011-05-01 09:00
창의적 체험활동이란 글로벌 지식기반 사회는 새로운 지식과 가치를 창출하고, 더불어 살 줄 아는 능력이 요구되는 창의성과 인성을 고루 갖춘 인재상을 요구하고 있다. 올해부터 시행되는 2009 개정 교육과정에서는 배려와 나눔을 실천하는 창의 인재를 양성하는 교육을 학교 교육과정을 통해 구현하고, 지나친 교과 지식 위주의 학교 교육활동에서 벗어나 창의성과 폭넓은 인성교육을 강화하는 다양한 체험중심의 교육을 강조하는 창의적 체험활동 교육과정이 신설되었다. 창의적 체험활동은 제7차 교육과정과 2007년 개정 교육과정의 창의적 재량활동과 특별활동을 통합한 교과 외 활동이며,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개개인의 소질과 잠재력을 계발 · 신장하고, 자율적인 생활 자세와 타인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나눔과 배려를 실천함으로써, 세계 시민으로서 갖추어야 할 공동체 의식과 다양하고 수준 높은 자질 함양을 지향하는 교육과정이다. 중· 고교에서는 진로교육이 특히 중요 학교는 학교의 특색과 여건, 교육 수요자의 요구를 반영해 창의적 체험활동 교육과정을 자율적으로 편성 · 운영할 수 있다. 초등학교의 경우 1~2학년 272시간, 3~4학년 204시간, 5~6학년 204시간, 중학교는…
2011-05-01 09:001. 관련근거 및 학생의 인권보장 가. 관련법규 1) 「대한민국헌법」 헌법 제10호 1989. 10. 29 2) 「교육기본법」 법률 제8915호 2008. 3. 21 3) 「초 · 중등교육법」 법률 제8917호 2008. 3. 21 4) 「초 · 중등교육법 시행령」 대통령령 제22712호 2011. 3. 18 나. 국민의 권리와 의무(「대한민국헌법」 제10조~제12조) 1) 모든 국민은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가지며, 행복을 추구할 권리를 가진다. 2) 국가는 개인이 가지는 불가침의 기본적 인권을 확인하고 이를 보장할 의무를 진다. 3) 모든 국민은 법 앞에 평등하고 신체의 자유를 가진다. 다. 학습자 및 보호자 1) 학습자(「교육기본법」 제12조) 가) 학생을 포함한 학습자의 기본적 인권은 학교교육 또는 사회교육의 과정에서 존중되고 보호된다. 나) 교육내용 · 교육방법 · 교재 및 교육시설은 학습자의 인격을 존중하고 개성을 중시하여 학습자의 능력이 최대한으로 발휘될 수 있도록 마련되어야 한다. 다) 학생은 학습자로서의 윤리의식을 확립하고, 학교의 규칙을 준수하여야 하며, 교원의 교육 · 연구활동을 방해하거나 학내의 질서를 문란하게 하여서는 아니 된다.…
2011-05-01 09:002010년 중국 인터넷 게임 시장 규모는 327.4억 위엔(약 5조 5천억 원) 정도로 전년도인 2009년에 비해 21% 증가하는 등 해가 갈수록 그 규모가 커지고 있다. 이러한 게임 시장의 폭발적인 팽창은 중국 청소년들의 게임 중독 증가로 이어져 중국 정부는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기에 이르렀다. 이 일환으로 부모들이 미성년 자녀들의 인터넷 게임 실시 여부를 감독할 수 있는 합법적인 조치를 마련했다. 인터넷 게임 미성년자 부모 감독 공정이라고 명명된 이 조치는 지난 1년간의 시범 실시를 거쳐 올해 3월 1일부터 중국에서 전격적으로 실시되고 있다. 이는 문화부 등 8개 부서가 연합해서 실시하는 것으로, 엄격한 조치들을 규정하고 있다. 이번 조치는 극단적인 접근 방식으로, 중국에서는 이와 관련한 실효성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인터넷 게임 미성년자 부모 감독 공정에 나타난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인터넷 게임 업체는 자사 인터넷 홈페이지에 전용 서비스 페이지를 개설해 연락 가능한 전용전화번호를 공포하고, 학부모들이 자신들의 요구를 제기할 때 필요한 자료 및 이와 관련한 절차 등을 소개해야 한다. 둘째, 부모로서 합법적인 감독인임을 증명하는 증명
2011-05-01 09:00
졸업은 끝이 아닌 더 힘찬 출발의 시작점 졸업식 당일 오전 9시, 졸업을 눈 앞에 둔 대암초 6학년 학생들과 교사들이 모인 곳은 학교가 아닌 대암산 초입. 약 2시간여에 걸쳐 사제가 함께 산을 오르며 그동안 못다 한 이야기를 나누고, 산을 내려와서는 미리 숨겨 놓은 소중한 추억이 담긴 사진을 찾으며 그 의미를 되새긴다. 그런 후 졸업생이 모두 한 자리에 모여 자신의 장래희망과 소원, 포부를 적은 노란 풍선을 하늘로 힘차게 날려 보낸다. 여기까지가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으로 주목받고 있는 창원 대암초(교장 이상승) 졸업식 전 행사 모습이다. 보통, 졸업식 하면 운동장에 모여 졸업장과 상장을 수여한 뒤 사진 촬영을 하며 석별의 정을 나누는 모습이 떠오른다. 이별의 아쉬움과 새로운 출발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 때문에 졸업식장의 분위기는 자못 무겁기까지 하다. 이때 졸업식장의 분위기를 지배하는 것은 바로 ‘이별’이라는 단어다. 이와 달리 창원 대암초 졸업식의 중심이 되는 단어는 바로 ‘축복’과 ‘출발’이다. 오후 6시 졸업식 본행사가 시작되면, 추억의 졸업영상에 이어 사회 저명인사의 졸업축하메시지를 담은 영상이 방영된다. 창원 대암초등학교 졸업생 여러분의 새 출발을 축
2011-05-01 09:00
학생 성폭력예방교육지원단.전근배(광주하남교육청), 조성준(수원교육청), 정지풍(안양과천교육청)교육장을 비롯한 퇴직한 교육장들이 만든 교육지원단체다. 그들은 왜 이런 단체를 만들었을까? "가해자는 선배들이 가르친 제자들이고 피해자는 후배들이 가르친 제자입니다.제대로 가르치지 못한 결과죠. 가해자라는 불량품을 생산한 것이지요. 교육 선배로서 책임감을 갖고 사명감으로 애프터서비스를 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학교 현장은 바쁘기 때문에 퇴직자들이 자료를 모아 봉사를 자원하게 되었습니다." 전근배 교육장이 말하는학생 성폭력 예방교육지원을 시작하게 된 동기다. 지금까지 파주, 동두천, 안양, 수원, 성남 등지에서 교장, 교감, 부장교사, 운동 코치, 배움터지킴이, 학부모, 당직기사 등 4천여명을 대상으로 연수 실적을 올렸다. 그는그 동안의 연수를 통해느낀 점은"교육 대상자들이 성폭력 사례 내용을 알지못한 경우가 대부분이었다"며 "성폭력 사건이 1년에 1600여 건이 일어나고 있는데도 사태의 심각성을 모르고 있어 안타깝다"고 했다. 아울러 "도교육청이나 시청 등에서 관심을 갖고 행정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현재 학교에서는 보건교사가 성교육을 하고는 있지만 현실적으
2011-04-29 00:00
가까이 있는 넓은 나라 중국여행은 이번이 두 번째였다. 첫 번째는 여행사를 통해 경치가 아름다운 장가계, 원가계를 5년 전에 관광하고 왔다. 규모가 너무 크고 마치 꿈속을 헤매는 듯한 상상도 못했던 아름다운 절경에 감탄을 하며 관광을 했었다. 이번에는 한자 학회 학술발표회에 참석하기 위해 세 명이 일행이 되어 서안(西安)지역을 다녀왔다. 인천공항을 이륙하여 서해의 상공을 날아 드넓은 대륙을 내려다보며 13억7000이 넘는 인구가 살아가는 넓은 땅을 보고 감탄을 했다. 서쪽으로 가면서 많은 산들이 개간이 되어있는 것을 보고 놀랐다. 산의 높이가 비교적 높은데도 계단식으로 개간을 하여 밭을 만들어 경작을 하고 있었다. ‘어떻게 개간을 했을까?’하는 의문도 들었지만 중국의 식량난이 얼마나 심각하면 높은 산까지 개간을 했을까 하는 동정심도 생겼다. 하늘에서 내려다본 맨땅을 드러낸 헐벗은 모습은 이상해 보였다. 비행기가 착륙하기 전에 밀밭과 보리밭이 길게 펼쳐진 모습이 녹색융단을 깔아놓은 듯 했다. 서안은 넓은 평야지역에 자리 잡은 인구 1000만이 넘는 도시라고 하는데 개발의 붐이 한창이었다. 공항도 현재규모 만한 청사가 거의 완공단계였고 시가지에는 하늘을 찌르는…
2011-04-28 23: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