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오래된 나무의자를 보게 되면 못과 같은 금속을 사용하지 않고도 잘 고정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의자 다리와 다리 사이의 빈 곳이 서로 연결되어 의지하고 있습니다. 의자의 앉는 면 아래를 끌로 파서 몇 개의 구멍을 내 이곳으로 의자 다리와 조립합니다. 이렇게 아래의 의자 다리와 걸상면이 서로 의지하며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의자 전체는 모두 목재로 이루어져 있지만 단단하게 고정되어 있습니다. 이런 구멍을 ‘장부구멍’이라고도 하며 ‘토끼눈’이라고도 합니다. 이런 구멍에 맞는 나무는 일반적으로 원형으로 생겼는데 ‘죽순’이라고 합니다. 토끼눈과 죽순은 서로 연결되어 있는 관계로 장부구멍과 장부 사이의 관계로 서로 꼭 맞습니다. 위의 왕성한 화 기운 내려줘 내정혈은 이런 관계와 비슷합니다. 내정혈은 발등 위의 두 번째, 세 번째 발가락 뿌리 부분 사이에서 조금 올라간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발가락과 잇닿은 발등 관절 부분의 들어간 곳 모습이 토끼눈과 비슷하고 발가락뼈의 모습이 장부와 같습니다. 이 혈자리의 형상이 마치 토끼눈 속의 구멍과도 비슷합니다. 정(庭)은 집안의 내실을 뜻합니다. 혈자리는 발가락과 잇닿은 발등 부분으로 겉으로 잘 드러나지 않는 곳이
2010-10-01 09:00
연어, 새로운 소득원으로 떠오르다 신비한 생태를 간직한 연어는 동해 연안의 물고기 자원고갈로 보릿고개를 연상케 할 만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민들에게 새로운 소득원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연어의 양식은 일제시대 1913년 함경남도 고원에서 출발했습니다. 1967년 삼척 오십천과 경남 밀양강에 부화장이 건립되면서 본격적인 연어 자원을 늘리기 위한 노력이 시작됐습니다. 그 후 1984년 국립수산과학원 양양내수면연구소(현재의 동해수산연구소 연어연구센터)가 설립되면서 방류량이 크게 증가했습니다. 수십만 마리에 불과하던 연어 방류량이 1999년과 2000년에는 2000만 마리로 늘어나면서 정치망에 의한 연어 포획이 허가돼 연간 5억 원 이상의 소득을 올리면서 새로운 어업 소득원으로서 가능성을 보였습니다. 동해안에서의 연어 포획량은 100〜00만 마리(회귀율 1〜%)를 보여 치어 방류를 1억 마리 이상 돌파할 경우 자원 고갈로 신음하는 동해안 어민들에게 희망을 주는 어종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북태평양 소하성 어류위원회(NPAFC)의 보고에 따르면 세계의 연어 포획량은 2002년도 총 72만 7000톤(미국 30만 3000톤,…
2010-10-01 09:00
나를 울린 ‘풍덩’이 모래알처럼 많고 많은 제자 중에서 나는 ‘풍덩’이를 잊지 못한다. 이름은 오래전에 잊어버렸지만 그의 별명 ‘풍덩’은 아직도 기억에 생생하다. ‘풍덩’에게는 사연이 있었다. 1980년대 초, 내가 서울 S국민학교에 있을 때는, 전 직원이 100명을 넘었고 한 학년이 20여 개 학급에다 한 학급이 평균 80명을 헤아렸다. 그 시절은 학년 주임만 되어도 웬만한 학교의 교장 부럽지 않았고 교실에서는 아이들이 너무 많아 하루에 이름 한 번 불러주기조차 힘들었다. 출석을 부르다 보면, 20~30분도 모자랄 지경인데다 나도 너무 힘이 들었다. 그래서 내가 창안해낸 방법이 ‘자율 출석’이라는 것이었다. 내가 “출석 부르겠습니다”라고 하면 아이들은 번호순대로 자리에서 일어나 자기 이름을 자기가 부르는 것이다. 이를테면, “1번 홍길동”, “2번 일지매”, “3번 성춘향” 식으로 부른다. 만일 2번이 결석을 하는 경우에는 3번이 “2번 일지매는 감기로 결석을 했습니다. 3번 성춘향”하고 대답하는 것이다. 그렇게 계속하다 보니 그것도 진부해져 재미가 없어지자 ‘명언출석’이라는 것을 새로 만들었다. 출석을 부를 때마다 자기 번호와 이름과 함께 명언이나 명구(
2010-10-01 09:0021세기 교육에서 가장 크게 대두되고 강조되고 있는 것이 창의 · 인성교육이다. 지식과 정보의 창출 내지 창출에 관건이 되는 창의 · 인성 함양은 21세기 교육에서 심혈을 기울여야 할 과제이기도 하다. ‘2010 창의 · 인성교육 추진계획’에서는 창의성과 인성교육(창의 · 인성교육)강화를 위해 교과활동 시간과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을 망라해 다양하고 실질적인 프로그램들을 본격 운영함으로써 타인을 배려하고 더불어 살아가면서, 미래를 개척하고 모두가 함께 발전할 수 있는 능력 함양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국가수준 학업성취도평가가 강조되면서 일부에서는 평가에 대비한다는 명분하에 단순하고 단편적인 지식만을 가르치는 암기식 또는 주입식 위주의 교육이 이루어지지는 않을까 걱정하는 것도 사실이다. 창의 · 인성에 바탕을 둔 교수 · 학습이 이루어질 때 교육은 교육다워지고, 사람은 사람다워져 교육이 추구하는 ‘바람직한 행동의 변화’를 꾀할 수 있다. 이런 창의 · 인성교육을 활성화하면 공교육이 정상화되어 ‘능력과 품성을 겸비한 세계인 육성’이라는 명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다. 창의 · 인성 교육하면 너무 거창하고 거리가 있는 것처럼 생각하기 쉽지만, 벽돌 한 장
2010-10-01 09:00
학교교육계획에 대한 소고 학교를 방문하면 관례적으로 학교 요람과 학교교육계획 책자를 보여준다. 그러나 그 학교교육계획이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에 대해 설명해주는 학교는 많지 않다. 그리고 선생님들은 그런 계획서가 있는지도 모르거나, 그 내용을 잘 살펴보지 않는 경우가 많다. 학교교육계획서가 학교에서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모르는 사람은 없다. 학교교육계획서는 첫째, 학교 교육활동의 설계도이다. 학교교육계획서는 학교 구성원들이 구현하고자하는 전반적인 교육활동을 함께 계획 · 수립하는 청사진이다. 우리는 학교교육계획서를 통해서 현재 학교 교육이 어디쯤 와 있으며, 어디로 나아가야할 것인가를 가늠할 수 있다. 둘째, 학교가 지키겠다고 공언한 약속이다. 학교교육계획서는 학교 구성원들이 교육활동에 관한 실천 가능한 계획을 밝히고, 그것을 구체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선언서이다. 학교는 약속한 사항들을 충실하게 이행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점검 · 보완하는 노력을 해야 한다. 셋째, 학교에 관한 종합 안내서이기도하다. 학교교육계획서는 학생과 학부모에게 교육활동에 필요한 사항을 미리 준비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지역 사회에 학교를 소개하는 자료이다. 끝으로 학교가 추진하고자
2010-10-01 09:00[PART VIEW]Ⅰ. 예정가격의 작성 1. 예정가격 예정가격이라 함은 계약담당자가 계약을 체결함에 있어 낙찰자, 계약상대자 또는 계약금액을 결정하는 기준 등으로 삼기 위해 입찰 또는 계약체결 전에 미리 작성 비치해 두는 가격을 말하며 개산계약을 체결하기 위해 표준설계도 등을 기초로 하여 결정하는 개산예정가격을 포함한다. 2. 예가 작성방법 계약담당자는 다음 각 호의 가격을 기준으로 하여 예정가격을 결정해야 한다. 가. 적정한 거래가 형성된 경우에는 그 거래실례가격 나. 신규개발품이거나 특수규격품 등의 특수한 물품 · 공사 · 용역 등 계약의 특수성으로 인하여 적정한 거래실례가격이 없는 경우에는 원가계산에 의한 가격 다. 공사의 경우 이미 수행한 사업을 토대로 축적한 실적 공사비로서 관계중앙행정기관의 장이 인정한 가격 즉 실적공사비에 의한 가격 라. 위 가,다의 가격에 의할 수 없는 경우에는 감정평가, 유사한 거래실례가격 또는 견적가격 1) 감정가격에 의한 예정가격의 결정 감정가격은 「지가공시 및 토지 등의 평가에 관한 법률」에 의한 감정평가법인 또는 감정평가사가 감정평가한 가격인데 2개 이상의 감정평가기관에서 평가한 가격을 산술평균하여 산정한다. 다만 예
2010-10-01 09:00UCC 제작을 위한 수업 설계 모둠을 구성해 수업을 할 경우 가장 우려되는 부분이 일부 학생만 수업에 참여하거나, 혹은 일부 학생들이 방관적인 자세를 보이는 것이다. 교사가 사전에 학생들의 성향을 고려해 모둠을 조직할 수도 있겠지만, 그것만으로 이러한 문제를 모두 해결할 수는 없다. 모둠 활동을 통해 UCC를 제작하는 수업을 준비할 때도 비슷한 고민을 하지 않을 수 없다. 그래서 가급적 모든 학생이 참여하는 수업 방법을 고민하다가 고안한 것이 이번 호에 소개할 ‘포토스탠딩’ 기법을 활용해 UCC를 제작하는 수업이다. UCC 제작을 위해서는 모둠별로 다양한 아이디어를 쏟아내야 하는데 진부한 표현과 영상은 보는 사람에게 큰 감동과 흥미를 주지 못하기 때문이다. 포토스탠딩 수업 방법은 학생들의 번뜩이는 창의력을 이끌어내고, 배경 지식의 확인과 표현력을 향상시키는데 유용하다. 포토스탠딩(Photo Standing) 기법이란? 포토스탠딩은 교사가 제시한 주제를 자신이 선택한 사진에 맞춰 적절한 표현으로 강제 결합시키는 방법이다. 주제가 사진과 전혀 동떨어진 것이라 할지라도 최대한 창의적으로 사진을 통해 주제를 표현해야 한다. 이 과정을 통해 학생들은 창의력과 표현력이
2010-10-01 09:00우리나라 교육의 문제가 바로 평가에 있다고 지적하는 사람이 많은 것도 사실이다. 학생에 대한 타당한 평가를 통해 교육 프로그램이 목적에 맞게 이루어졌는가를 점검하고, 이를 바탕으로 프로그램의 질을 개선하는 데 주로 활용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교육 현장에서 이러한 본질적 측면은 간과되고 있기 때문이다. 즉, 교육의 질 관리보다는 학생을 등급화 · 서열화하고, 상급학교 입시를 위해 객관성과 공정성을 강조해 왔기 때문에 부작용이 나타날 수밖에 없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교육의 질 관리보다 입시를 위한 평가해와 국가수준 학업성취도에 대한 논란도 같은 맥락이다. 정부는 교육의 질 관리와 학습부진 학생 책임지도를 위해 전 학생을 대상으로 학업성취도 평가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환류한다는 정책 목적을 제시한 반면, 이를 반대하는 측에서는 학교와 학생을 서열화할 수 있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평가의 취지를 잘못 이해해 교육과정을 파행적으로 운영하는 사례가 발생하는 등 학교현장에서의 혼란과 불신은 여전히 잠재되어 있다. 수많은 평가를 하면서도 ‘왜 평가를 하는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은 잘 하지 않는 것이 문제이다. 한편, 학생에 대한 평가는 교육과정 편성 · 운영에
2010-10-01 09:00
돈 없이 살아간다는 것의 의미 돈 없이 살아가는 삶에 대해 생각해보신 적 있으십니까? 아무리 세상의 병폐가 다 돈 때문이라고 이야기해도, 돈 없이 살 수 있는가에 대해서는 여간한 사람이 아니라면 고개를 끄덕이기 힘들 것입니다. 이번에 소개해드릴 돈 한푼 안 쓰고 1년 살기는 실제로 돈을 쓰지도 받지도 않고 1년간 생활한 아일랜드 출신 마크 보일의 실제 경험을 담은 책입니다. 돈의 사용을 가급적 줄여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던 그는 2007년 자신의 생각을 널리 알리기 위해 ‘프리코노미 커뮤니티(Freeconomy community)’ 프로젝트를 계획하고 몸소 실행에 옮깁니다. 그는 실험적 성격이 강한 이 프로젝트를 통해 우리가 쓰는 물건들이 어디서 어떤 식으로 생산되는지와 여러 자원이 가진 진정한 가치를 발견할 수 있기를 원했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명칭에서도 알 수 있듯, 관계가 단절된 원시적인 삶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 간의 이해와 협력을 바탕으로 하는데, 여기에 홀로 무인도에서 살아가는 것과는 다른 큰 어려움이 있습니다. 이를테면, 프리코노미 운동을 다른 사람에게 알리는 주요 소통로인 웹사이트(justfortheofit.org) 운영을 위해서는 컴퓨
2010-10-01 09:00
변화의 시발점이 된 ‘너나들이 대토론’ “지난 한 학기 동안 학교의 모든 교직원이 단합해 부단한 노력을 했음에도 학생들의 성적은 나아지지 않았습니다. 이 문제에 대해 선생님들과 늦은 시간까지 토론해 보니, 가장 큰 원인은 아이들이 집으로 돌아가서 공부를 하지 않는다는 데 있다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졌습니다. 학부모 여러분들은 이 문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경남 창원 유목초 김복근 교장은 지난해 9월 3일에 열린 ‘너나들이 대토론회(부제?-?유목교육 확 터놓고 이야기합시다)’에서 전 교직원과 학부모 400여 명을 앞에 두고 이렇게 말했다. 토론회에 앞서 유목초에서는 학생들의 기초학력 신장을 위한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전 교사가 모여 끝장토론을 벌였다. 하지만 이미 한 학기 동안 전 교직원이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던 터라 특별히 새로운 방안이 도출되지는 않았다. 대신 가정에서 학생들을 좀 더 독려해야 한다는 데 의견이 모아졌는데, 김 교장은 문제를 교사의 노력으로 해결하지 못하고 원인을 가정으로 돌리는 것 같아 교사들에게 재차 재논의를 요구했다. 그러나 계속된 논의에도 같은 결론이 나자 그는 학교의 입장을 학부모에게 솔직히 알리고 협조를 구하기 위해 ‘너나
2010-10-01 0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