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봄교실의 안정적 정착을 위한 제언 돌봄교실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서는 먼저 돌봄교실의 목적을 다시 한 번 확인할 필요가 있다. 돌봄교실의 운영목적은 돌볼 사람이 전혀 없는 학생들이 가정에 방치되는 것을 막고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함으로써 저소득층, 한부모, 맞벌이 가정의 아동들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고자 함이다. 그러나 현실적으로는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한다’는 생각 때문에 돌볼 사람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녀를 맡기는 경우도 매우 많다. 질 높은 돌봄서비스가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꼭 필요한 학생’들이 돌봄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학부모들의 돌봄에 대한 인식개선을 위한 제도 마련이 필요하다. 또한 장기적으로 돌봄기능을 학교보다는 지역사회로 전환해야 한다. 특히 밤 10시까지 이루어지는 저녁돌봄의 경우 희망하는 학생은 10명 내외(심지어 5명 이하인 학교도 많다)로 오후돌봄보다 상대적으로 적다. 현재 학교의 돌봄교실 외에도 돌봄기능은 지역아동센터(보건복지부), 방과후아카데미(여성가족부)에서도 운영하고 있으며 수요자가 가장 많은 오후돌봄의 경우 이들 기관과 적극적으로 연계하도록 되어있다. 그러나 수용인원수가 정해져있는 지역아동센터 여건상 수요를 모두 충족하기는…
2014-04-01 09:00어느 누구도 만족할 수 없는 겸용교실 학교에서는 가장 시급한 것은 교실확충이다. 그러나 한정된 시설에서 하루아침에 돌봄을 위한 교실이 뚝딱 만들어질 수는 없다. 그래서 나온 안이 겸용교실제이다. 저학년 일반교실이나 교내의 특별실을 시간제로 나누어 이용하는 것이다. 특히 일반교실을 겸용교실로 사용하는 경우 ‘학습과 돌봄’이라는 사용처가 분명하게 다른 두 공간을 모두 만족시키기란 어렵다. 입식보다는 좌식생활을 해야하는 돌봄교실 학생들을 위해 일반교실에 바닥 공사를 하여 오후에 돌봄교실로 사용한다고 치자. 오후 돌봄을 받는 학생들에게는 온전한 휴식처가 될 수 있을까? 오전동안의 학습을 마친 후 짧은 시간동안 이루어지는 청소는 미흡할 것이고, 뒤로 밀려난채 공간을 차지하고 있는 책상들과 일반교실의 학습교구들로 인해 돌봄 학생들이 이용할 공간이 매우 협소하게 될 것이다. 또한 일반교실의 교구와 돌봄교실의 교구들이 혼재되어있어 일반교실 학생들과 돌봄교실 학생들 모두 쾌적한 공간이 될 수 없음은 불 보듯 뻔하다. 겸용교실 역시 온전한 학습공간으로서의 역할을 해내지 못한다. 담임교사는 학기말 방학 내내 교실 공사로 새학년 대비를 하지 못할 것이며, 학년이 시작되어서도 80
2014-04-01 09:00본교에서는 오전은 기본교과, 오후는 진로 자율과정으로 편성하여 ‘진로 및 동아리 중점모형’으로 자유학기제를 운영했다. 오전 기본교과수업은 학생 참여 중심의 수업이었고, 오후는 진로수업, 음악 체육 중점 동아리, 예체능 집중 선택활동, 소질 및 흥미 계발 동아리 운영이었다. 이중 진로 체험에 있어 학생의 흥미와 관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참여형 진로 프로그램의 운영을 어디에서, 어떻게 시작하느냐가 가장 큰 과제였다. 게다가 기존에 문제화 되었던 도농간의 교육 환경 격차가 체험 인프라의 수도권 집중화로 말미암아 문제가 더 심각해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있었다. 지방 소도시 폐광지에 위치한 우리 학교의 진로 체험 과정은 이와 같은 걱정으로 시작되었다. 자유학기제 진로 체험을 계획하며 지역의 색깔을 찾고 지역에서 가능한 체험을 준비하자니, 아이들의 직업에 대한 관심사가 너무 다양해서 이 부분을 어떻게 다 채워줄 수 있을지 선생님들의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우선 지역 내 직업 체험이 가능한 기관을 조사하고, 기관에 일일이 연락을 취해 우리 아이들에게 사업장을 공개해 줄 수 있는지 또 체험 활동에 도움을 줄 수 있는지 알아보았다. 무엇보다도 우선 지역 내 인프
2014-03-01 09:00공교육 내에서 학생들의 끼와 잠재력을 발현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자유학기제’ 추진을 국정과제로 채택하여 진로교육을 확산·강화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였고, 학생들의 꿈과 끼를 살리기 위한 프로그램들을 통합·연계·체계화할 수 있도록 다양화 하였다. 그러나 자유학기 취지에 맞도록 학생들에게 자신의 소질과 적성을 찾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꿈과 끼를 지닌 진로탐색 능력을 키워나갈 수 있는 프로그램을 구안하기란 일반 교사들에게는 풀기 힘든 숙제였고 부담감으로 다가왔다. 프로그램구성, 환경조성, 강사섭외, 교육과정 재구성에 따른 시수 문제 극복 등 문화적으로 낙후되고 소외된 교육환경에서는 답이 쉽게 나오지 않았다. 일단 학생과 학부모의 설문, 선호도 조사과정을 거쳐 100%수용에 중점을 두었다. 교육부로부터 지원받아 진행 중인 학생오케스트라를 거점으로 최대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방향을 잡았다. 이후 수차례의 협의회와 논의 결과 12개의 예체능 프로그램을 구성하였다. 9월 첫 주부터 수업이 바로 진행되기 때문에 여름방학에 모든 수업준비가 끝나야 했다. 수업을 위한 환경조성의 노력으로 가장 공을 들인 부분은 골프장 구축이었다. 차별화된 예체능 프로그램을 위해 골프
2014-03-01 09:00자유학기제를 준비하는 교사들은 자유학기제의 정확한 개념도 파악하지 못했었고, 자유학기제를 통하여 이루고자 하는 ‘행복교육’의 실체는 더욱 파악하기 어려웠다. 많은 시간 관련 서적을 탐독하고, 토론하고, 직접 찾아가서 배움도 청하고, 진로 관련 정보들을 취합하면서 조금씩 창덕중학교 자유학기제의 그림을 그려 나가게 되었다. 자유학기제를 준비하면서 특별한 동아리활동을 계획했다. 기존의 동아리 활동이 학생들의 취미나 특기 적성 위주로 구성되었다면 본교의 동아리 활동은 학생들의 희망 진로에 따라 구성되었다. 길잡이 교사와 학부모 자원봉사자, 그리고 지역사회의 외부 전문가 멘토가 함께 참여하여 학생들의 진로 탐색과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동아리 활동으로서 ‘꿈 동아리’라고 이름 지었다. ‘LTI(Learning Through Internships) 프로젝트학습’의 모형을 일부 적용한 꿈 동아리 활동을 통해 학교에서 길잡이 교사와 함께 진로 탐색 활동을 진행 하고, 외부 전문가 멘토가 학교로 방문하여 직업 현장의 이야기를 들려주기도 하였으며, 학생들이 전문가 멘토의 직장을 방문하여 직업 체험을 진행하기도 했다. 그 결과 법률 관련 동아리 ‘솔로몬의 선택’, 의료 관련 동
2014-03-01 09:00자유학기제 수업방법 개선에 관하여 자유학기제 연구학교로 지정되고 자유학기제를 위한 수업방법을 연구해야 한다는 말을 들었을 때 1학년 교과 담당 교사들은 모두 당황했다. 자유학기제는 실시되지만 구체적인 수업방법 및 평가 계획 등이 제시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수업을 통해 학생들의 꿈과 끼를 찾기 위해서는 학생활동 중심 수업이 필수적인데, 지필평가를 치지 않는 상황에서 모든 차시를 학생 활동 중심 수업으로 진행하기란 쉽지 않다. 모둠활동을 많이 해 보지 않은 교사라면 부담감은 더욱 커진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여름방학 동안 교과 협의회를 통해 교육과정을 재구성하고, 학생활동 중심의 수업 모형을 적용한 교수-학습지도안을 작성하였다. 과목별 특성을 고려하여 과정중심의 평가 계획도 세우고 다양한 수업 교구들도 준비하였다. 1학년 전과목 교사들은 학생들을 4인 1조 또는 6인 1조의 모둠으로 나누고 토의·토론학습, 역할학습, 협동학습, 실험·실습, 시뮬레이션 수업, 융합수업 등 다양한 모형을 적용하여 학생활동 중심 수업을 실시하였다. 교사와 학생들은 새로운 수업 방식에 설렘과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처음 고민했던 것과는 달리 문제는 의
2014-03-01 09:00행복한 학교생활이 교육의 본질이다. 태안여자중학교(교장 정용주) 특별실에 1학년 학생들과 교사들이 한데모여 바쁘다. 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메모꽂이, 액자, 머그컵, 나무패, 보석함, 다육화분, 휴지통 등 다양한 제품을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으로 팔고 있다. 교사와 학생들은 서로 모의화폐를 주고받으며 흥정을 이어간다. 자칫 시장바닥처럼 보일지 모르지만 학생들은 매출을 계산하며 철저히 자기회사의 이윤을 따지고 있다. ‘아이돌 창업군단 태안경제를 살리다’를 주제로 지난해 12월 기말고사를 대신해 이틀에 걸쳐 진행한 모의창업체험이다. 학생들은 20개의 모둠으로 나눠져 사업아이템 선정부터 제작과 판매, 순수익 결과보고서 발표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을 주도했다. 회사이름과 조직을 구성해 서로의 역할을 정하고, 다른 학생과 교사들을 상대로 선호도 조사를 했다. 재료비와 인건비를 꼼꼼히 계산해가며 제품가격을 설정하는 모습은 진지하면서도 한편 즐거워 보인다. “단순히 물건만 많이 팔면 되는 줄 알았는데, 시장조사나 손익분기점같이 생각지도 못한 복잡한 과정이 있어서 많은 공부가 됐어요.” “빨리 어른이 돼서 실체로 창업을 하고 싶어요. CEO로 이름을 날리는 꿈이 생겼어요.
2014-03-01 09:0001 성적저하에 대한 과도한 우려 교사와 학부모들은 지필고사를 통한 수치화, 줄 세우기에 익숙해져 있다보니 성적 저하를 우려 할 수밖에 없다. 이러한 우려가 자유학기제 교육과정에 그대로 반영되어 어려움을 겪는 사례도 있다. 그러나 과정 중심의 평가가 지속적으로 시행되고 있다. 또한, 장기적인 안목으로 봤을 때 진로탐색과 체험활동을 통해 학습동기를 유발하는 시간은 분명 유의미하다. 02 독불장군 자유학기제 속에는 진로탐색, 선택프로그램, 동아리 활동 등 기존의 교과교사들만으로 충당할 수 없는 부분이 여럿 있다. 이는 담당교사의 전문성이나 역량이 부족해서가 아니다. 기존 교육과정 체제에서 접근하지 않았던 부분이 많기 때문이다. 지역사회, 협력 기관, 외부강사, 학부모의 직업군 등 활용할 수 있는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해 성공한 사례가 적지 않다. 03 비판 없는 따라 하기 교육부의 방침이나 지도안, 다른 학교의 성공 사례들은 예시일 뿐이다. 학교의 규모와 주변 환경에 맞춰서 특색 있는 자유학기제를 운영해야 한다. 다른 학교는 할 수 없지만 우리 학교는 할 수 있는 것들이 분명히 있다. 물론, 그 반대의 경우도 있다. 독자적인 연구와 노력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결과
2014-03-01 09:00우리나라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은 일반적으로 지식위주의 암기식 수업을 받아왔으며, 학업성적은 주로 단편지식을 알아보는 선다형·단답형 중심의 지필고사 시험점수로 평가해 왔다. 이러한 교육풍토에서 학생들은 조금이라도 높은 시험성적을 얻어야 상급학교 진학에 유리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학생들이 자신의 미래 꿈과 끼를 찾아볼 여유도 없고, 학교교육에서 성취감, 만족감, 자신감, 행복감을 경험하지 못하고 있다. 이런 지식위주의 수업방법과 평가제도는 창의적 인재양성과 올바른 인성 교육을 제대로 못하고 있다는 문제를 안고 있다. 그리고 우리나라 중학생들의 언어, 수학, 과학 학업성취도는 OECD 국가들 중에서 최상위권이지만, 학습흥미나 학습만족도는 최하위권이라는 특이한 현상도 찾아 볼 수 있다. 이러한 학교교육의 왜곡현상을 해결하고자 박근혜 대통령은 국정목표 및 국정과제로 ‘학교 교육과정 운영의 자율화를 통해 꿈과 끼를 살려주는 행복교육과 창의·인성교육을 실현하고, 학교교육의 정상화를 실현하기 위한 자유학기제’를 제안하였다. 자유학기제는 2013년 2학기에 전국 42개 중학교에서 시범운영해 왔으며, 2014년에는 38개학교를 자유학기제 연구학교로 지정하였고, 15년에는 자
2014-03-01 09:00재미있는 수업 만들기 · 학기 초엔 기선제압보다 신뢰 쌓기 우선 개학과 동시에 만나게 되는 우리 학생들, 그 첫 만남이 학생들에게 교사의 인품을 심어줄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시간이다. 그러나 정작 새 학기 첫날은 모든 교실의 교사들이 이런저런 일로 마음이 바쁘다. 그러다 보니 결국 첫 만남에서 교사의 마음을 학생들에게 온전히 주기가 쉽지 않다. 반면 예전부터 내려오는 선배들의 경험담중 하나인 3월 한 달 반 동안 학생을 잡지 못하면(생활지도 및 학습방법 등)일 년 내내 고생한다는 일설에 충실하기 위해 평소보다 더 엄하게 학생을 대하는 경우가 왕왕 있다. 이런 분위기가 결국 일 년 내내 학급을 경영하기 어려운 상황을 만들기도 한다. 좋은 수업의 기본은 학생들과 교사의 신뢰다. 첫 만남에서 학생들의 마음을 얻을 수 있는 준비가 필요하다. 한 학생 한 학생을 소중하게 만나기 위해 학생 이름 불러 주기, 학생들 한 명 한 명과 따뜻한 눈 맞추기, 학생이학교에 머무는 동안은 교사의 마음이 온통 학생들에게 있다는 것을 느끼게해주기, ‘love is touch’ 실천하기, 학습 준비물 갖추기에 어려움은 없는지 확인하고 학생들이 가진 교육환경과 관계없이 모두 공평하게 학습
2014-02-01 0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