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1교시. 지난 토요일(29일) 부모님과 함께 서울 촛불집회에 다녀온 한 여학생이 질문을 던졌다. "선생님,국가사태가심각한것같아요." 그리고그아이는촛불집회에다녀온이야기를적나라하게이야기했다. 수 만 명이 모인 집회에는 남녀노소 많은 사람이 모였으며 자기 또래의 아이들도 눈에 띄었다고 하였다. 촛불집회는단체가주관하여모인사람들도있었으나이에못지않게자발적으로모인사람들도많았다고했다. 더군다나가족단위로집회에참여한사람들도적지않았다고했다.집회에 참가한 사람들은 주최 측이 나눠준 촛불과 푯말을 들고 마치 약속이라도 한 듯 '대통령하야'를 외쳤다고 했다. TV 뉴스에서 보고 들은 것보다 현 국가 상황이 더 심각하다는 것을 느꼈다고 했다. 한편, 국가의 미래를 걱정하는 사람들도 많았다고 했다. 그러자이말을듣고있던한아이가질문을던졌다. “선생님은이번사태에대하여어떻게생각하세요?” “……” 그아이의뜬금없는질문에어떻게 대답할지를 몰라 한참을 망설였다. 그런데TV를켜면나오는 이사건을 너무 잘알고있는 아이들도 더러 있었다.이렇듯 모두가알고있는사실을감추는것만이능사가아닌 듯해뉴스에나온내용몇가지를말해줬다. 그리고이현재 상황에동요하지말고학생본연의임무에충실해줄것을주문했다.그러자아이들은이런
2016-10-31 13:48서령고(교장 한승택) 양진석 군이 2016 국제로봇올림피아드 한국대회 본선에 진출했다.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이번 대회에서 서령고 양진석 군이 로봇개더링종목에서 장려상을 수상했다. 로봇개더링이란(Robot Gathering)이란 주어진 목표물을 모으고 빠르게 완료지점에 도착하는, 초중고 학생들의 로롯대회이다. 자신의 로봇에 적용되는 물리법칙의 이해와 센서 기술, 프로그래밍 기술, 동역학의 원리 및 로봇제작의 메카트로닉스에 관한 지식이 필요한 고난이도 경기이다. 진환민(2) 군과 권익현(3) 군은 제48회 충청남도 중·고등학생미술실기대회 기초디자인부문에서 각각 금상과 은상을 수상했다.
2016-10-31 09:09최근 정치권에서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최순실씨관련 사건의 내용이연일 갱신되고 있다. 검찰의 수사가 끝나야 정확한 사건 내용들을 알 수 있겠지만 현재까지는 그 어떤 속단도 어렵다. 보도내용 모두가 근거 있는 내용일 가능성이 있지만 어떤 오류가 있는지도 알수 없는 상황이다. 다만 이로 인해 학교도 편하지 않다는 것이다. 최순실씨의 딸이 다녔던 청담고등학교가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감사를 받는 처지가 되었다. 과도한 공결처리로 인한 문제가 발단이었다. 이 과정에서 담당교사를 교체해 달라고 해서 교체했다는 이야기도 들리고, 공결처리가 지나치다는 이야기도 들려온다. 학교에 와서 난동을 부렸다는 이야기도 들린다. 학교에서 불법을 저지르지 않았나 의구심이 충분히 생길 수 있는 부분이다. 만약 이해하기 어려운 일들이 발생했다면 그렇게 할 수 밖에 없도록 한 당사자 들이 문제인 것이다. 학교에서 견디기 어려울 만큼의 압력이 있었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교사들이야 아이들 가르치는 일에는 전문가이지만 나머지 부분에서는 비전문가일 뿐이다. 또한 규정상 학교를 대표하여 출전하는 경기나 경연대회에는 출석처리를 할 수 있도록 되어 있지만 그 일수에 대한 구체적인 제한 사항은 없다. 물
2016-10-31 09:09서령고(교장 한승택) 카누부가 각종 전국대회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치고 있다. 제33회 회장배전국카누경기대회에서 C1-200M에서 오해성(2) 군이 2위, C1-500M에서 김금용(1) 군이 3위, C1-1000M에서 오해성(2) 군이 2위, 박철민(2) 군이 3위를 차지했다. C2에서도 두각을 나타내 C2-200M에서 이대운(3) 박기철(3) 군이 1위, C2-500M에서 이대운(3) 최문석(2) 군이 1위를 차지했다. C2-1000M에서도 이대운 최문석 군이 1위, 박기철 이재희 군이 3위를 했다. 제34회 전국카누선수권대회에서도 서령고 카누부의 실력을 유감없이 드러냈다. 오해성(2) 군이 남자 고등부 C1-200M와 1000M에서 2위, 박철민(2) 군이 C1-500M에서 3위를 차지했다. 이밖에도 남자 고등부 C2-200M, 500M, 1000M에서 1위와 2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또한 10월 8일부터 10일까지 충남 부여 백마강카누경기장에서 있었던 제97회 전국체육대회 카누경기에서 C2-1000m에서 3학년 이대운 군과 2학년 최문석 군이 금메달, C1-200m, C1-1000m에서 2학년 오해성군이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획득했다.한편 이준성…
2016-10-31 09:07실로 오랜만에 가곡을 즐겼다. 29일 오후 5시 ‘2016 수원 가곡의 밤’이 수원 SK아트리움에서 열렸다. 아내, 누이와 함께 공연장을 찾았다. 수원예총이 주관하는 예술학교에 다니다 보니 이런 좋은 공연 안내를 받고 사랑하는 사람과 음악 감상을 할 수 있음이 행복하다. 30분 전 공연장에 도착하여 티켓과 프로그램을 받았다. 로비에서 대기하면서 관람객들을 살펴보니 50대 전후가 많이 보인다. 수원예총 회장, 수원시 음악협회지부장을 비롯해 우리 예술학교 동기생들도 보인다. 음악을 좋아하고 사랑하는 사람들임이 분명하다. 클래식 음악의 경우, 억지로 공연장을 찾는 사람은 보지 못했다. 프로그램을 보던 누이의 말씀, “출연자 프로필을 보니까 딱 한 사람 빼고 다 외국유학을 다녀왔네” 그렇다. 예술 분야의 경우, 토종보다는 아직도 외국물 마신 사람들이 활발히 활약하고 있는 것이다. 성악가 9명의 프로필을 보니 음악의 본고장이라 할 수 있는 이탈리아, 독일, 러시아, 스페인, 오스트리아 등에서 공부한 경력이 있다. 문득 햇병아리 교사시절 관람했던 가곡의 밤이 떠오른다. 그 당시 아주대학교에서 열렸는데 음악을 좋아하기에 내가 담임하고 있던 초등학생들에게 홍보도 하고…
2016-10-31 09:05삶의여정에서경험은중요하다.인생사이클에서경험을잘디자인하는것은매우중요하다. 그것만으로삶의 전부를이야기할수는없지만길을찾는데도움을받을수는있다.과거를되돌아보면1979년10월26일,나는광주제2수원지에서보이스카우트지도자훈련을마치고나오면서흑백TV에선‘박정희대통령유고’라는정부발표를들었다.대통령유고는온나라모든기관의정상적흐름을중단시켰다.두터운먹구름이잔뜩낀불확실한미래가이어졌다.10개월만에최규하대통령이하야하더니국군보안사령관이대통령에취임하는일이벌어졌다.내젊은기억속의대통령유고는일상을바꾸고역사를뒤틀었다.이후1980년5.18이일어나던해경험한시민들의위대한힘은역사가무엇인가를돌아보게하였다.혼란이어느정도수습되고여름에는최루탄냄새가범벅이된전남대학서자격연수를받았다.모두가말이없었다.나는지금그때와비슷한심리적충격이몰려오고있다. 지금우리는전대미문의국가리더십이상처를입은문제에직면했다.이는박대통령의‘살아있는유고’상태라고할수밖에없다.사람들은대통령이내리는여러정치적·정책적결정들이과연그의인격이실린선택인지의심하고있다. 한 여인의국정농단에대한전대미문의사태에어떻게그렇게어정쩡한사과,그렇게미적미적한조치가나오다니국민들은납득이가지않는모습이다.현사태의심각성을제대로인식하지못한것같아불안이증폭된다.지도자가분열적성격,정신적불구라는의심을사면리
2016-10-31 09:05경찰도 체험학습이 비슷한 시기에 몰리기 때문에 음주측정 등의 협조가 쉽지 않다는 것은 이해한다. 그러나 음주측정은 경찰 고유의 업무에 해당한다고 본다. 일반적인 경우에도 음주단속에 어려움이 있다고 해서 경찰이 아닌 사람들이 음주측정을 하면서 단속한다는 이야기를 들어보지 못했다. 경찰의 어려움을 이해한다고 해도 체험학습 음주측정은 반드시 경찰이 해야 한다고 본다. 일부 학교에서 자체적으로 음주측정을 해도 별 문제 없다는 기사를 봤다. 그러나 그 경우는 음주측정에서 아무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을 경우의 이야기이다. 만일 음주측정으로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에 아무런 권한도 없는 학교 행정실 주무관이나 교사들이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 아마도 쉽지 않을 것이다. 버스 회사에 연락해서 대체 기사를 구해야 하는 것은 기본이고, 적발된 기사가 순순히 따라줄지 사후 조치가 더 어려워진다. 사실 음주측정이 최근에 시작된 것은 아니다. 필자가 초임교사 시절에도 경찰에서 체험학습 출발전에 협조를 해 주었었다. 그 때는 어느정도 까지는 경찰이 관광버스를 인도하는 역할도 했었다. 시계(시 경계)까지 인도한 후에 돌아가는 경우들도 많았다. 그러나 최근에는 음주측정만 하고 돌아가는
2016-10-30 23:16학교는사회의축소판이다.신학기가되면학생들의반장및학생회장선거가어른들선거못지않은치열한경쟁분위기라고한다.하지만학교에서임원이되면과연리더십이저절로생겨나는것일까?사실리더십은학교에서반장,회사에서팀장이나CEO등조직의리더가된다고해서생겨나는것이아니다.얼마나많은사람들에게영향력을미칠수있는가에따라결정되어지는것이다. 리더는혼자만의성과로이루어지지않는다.사회적동물인인간은자기혼자찾거나혼자만의힘으로는어떤일도이루기힘들다.요즘같은복잡한세상에서는더욱그러하다.크건작건다른사람의도움을필요로한다.따라서리더가되기위해서는다른사람들의마음을얻고,그들을움직일수있는능력을갖추어야한다.즉,리더십이란다른사람과의상호작용을통해바람직한영향력을행사해좋은성과를거둘수있는가의문제이다.여기서영향력이있다는것은상대를변화시킬수있는힘이다. 예를들어똑같이고3수험생을둔부모라도자녀를혼내고윽박지르면서이야기하는부모도있고,먼저책을읽고공부하면서매일같이공부하는모습을직접보여줌으로써,자녀가부모님을따라서공부하도록만드는부모도있다.첫번째는부모라는지위를이용해서자녀에게영향력을미쳤다면,두번째는솔선수범하는모습을보여줌으로써바람직한영향력을행사한것이다.즉진정한리더십은지위로얻어지는것이아니라올바른인격과성품,동기부여능력,인간관계능력,열정과자신감,솔선수범등의자질을갖추고성과를만들어낼때
2016-10-30 11:27일명 김영란법으로 지칭되는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이 이제 ‘청탁금지법’이라는 정식 약칭으로 부르게 됐다. 이법이 시행된 지 한 달이 지났다. 입법 발효 시행 초기인 현재 농어민, 음식점, 상인 등 각계각층에서 불만이 팽배해 있다. 우리 현실에 맞지 않는다는 반발이다. 국회에서는 이법의 개정안이 발의됐다. 오랜 관행과 관습도 큰 장애물이다. 이법의 발효 한 달, 지난 한 달 동안 청탁금지법을 바라본 시선은 엇갈린다. 우리 사회에 큰 변화가 일었다. 어렵기는 한 현실이지만,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변화로 바라보는 경향이다. 교원들은 이전보다 오히려 편해졌다는 응답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일부 ‘잘못된 법으로 철폐해야 한다’는 주장도 없지 않지만, 청렴한 사회와 학교문화 정착에 기여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따라서 법 발효 시행 출발은 우려했던 것보다 긍정적이라고 하겠다. 우선 우리 사회의 갑을 문화(甲乙 文化)에 일대 변화를 가져 왔다. 권력을 가진 갑(甲)의 행동 양식에 변화를 가져왔다. 정(情)으로 엮인 네트워크 사회인 우리 현실에서 일면 매정한 면이 없지 않지만, 우리 사회의 청렴을 위해 함께 가야 할 길이다
2016-10-30 09:36서산갯벌문학회(회장 김진오)는 10월 29일(토) 제1회 서산 갯벌 청소년 문학제를 서산문화원 일원에서 개최했다. 청소년들의 문학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내고 작품 발표의 기회를 제공하며 문학 수준 향상 및 문학도를 조기 발굴해 지역 문화 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이 행사에는 약 500여 명의 학생이 참가하여 열띤 경합을 벌였다.행사는 운문과 산문 부문으로 나눠 진행됐으며 시상식은 엄정한 심사를 거쳐 11월에 시행될 예정이다. 심사를 통하여 선발된 우수 작품은 책자로 인쇄된다.김진오 갯벌문학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올해로 제1회를 맞는 갯벌 청소년 문학제에 많은 청소년들이 관심을 갖고 참여하여 휴대폰으로 인해 점차 퇴보되어 가는 감수성을 살리고 문예창작 의욕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기를 희망하며 이번 대회로 우리 지역을 대표하는 우수한 문학 인재가 다수 배출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2016-10-30 0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