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육신문 김명교 기자] 한국교총은 스승의 날을 맞아 14일부터 20일까지 제66회 교육주간을 운영한다. 이번 교육주간은 ‘실천하는 인성으로 배움을 나누는 교육 실현’을 주제로 진행된다.15일에는 ‘제37회 스승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다. 교총과 충남교육청, 논산교육발전협의회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기념식은 존사애제(尊師愛弟)의 정신을 고취하기 위해 스승의 날 발원지인 충남 논산 강경여중·강경고 스승기념관에서 열린다.1963년 당시 강경고에 재학 중이던 윤석란 JRC(RCY의 옛 명칭, 청소년 적십자단) 회장이 병석에 있는 선생님을 찾아뵙자고 제안한 것이 유래가 됐다.제66회 교육공로자 표창 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표창은 △교육공로상 △특별공로상 △교육가족상 △교육명가상 △독지상 등 다섯 부문으로 나눠 수여한다. 교육공로상은 32년 이상 교육계에 근무하고 교총 회원 가입 기간이 5년 이상인 교원에게 주어진다. 특별공로상은 교과지도, 생활지도, 특별활동 지도, 특수교육 등 특정 부문에 뚜렷한 공적이 있는 교총 회원에게 수여한다. 또 교육가족상은 직계가족(직계존비속 및 그 배우자) 및 형제·자매 5인 이상이 교육계에 근무하는 가족에게, 교육명가상은 3대 이상…
2018-05-03 16:47[한국교육신문 한병규 기자] 교육부와 농림축산식품부는 중학교 자유학기제 체험활동을 늘리는 차원에서 학교 텃밭 체험 시범사업을 운영하기로 했다. 올해 부산과 인천의 중학교 각 5곳씩을 대상으로 진행하며, 내년에는 전국 초등학교로 확대한다는 계획도 검토 중이다. 참여 학교 학생들은 텃밭에 재배할 식물을 고르는 것부터 시작해 운영계획을 직접 세우고 작물 활용을 체험하는 등 10주 동안 매주 2시간씩 텃밭 가꾸기 활동을 하게 된다. 인근에 있는 농장을 방문하거나 텃밭에서 가꾼 채소로 김장해 이웃과 나누는 시간도 갖는다. 도시농업관리사들이 직접 학교를 찾아 텃밭 조성, 파종·관리·수확 등 텃밭을 가꾸는 전 과정을 학생들과 함께할 예정이다. 참여하려는 학교는 소속 교육청을 통해 관련 서류를 29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자유학기제 누리집(www.ggoomggi.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남부호 교육부 교육과정정책관은 “교사와 도시농업관리사들이 학생들에게 의미 있는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박수진 농식품부 농업생명정책관은 “내년에는 전국 단위 초등학교로 지원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2018-05-03 16:45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는 1일 “행정의 효율성만을 따져 교육자치를 일반자치에 통합하려는 시도가 진행되고 있다”며 “헌법 정신을 훼손하는 교육-일반행정 통합 추진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교육감협의회는 성명에서 “국가는 교육자치와 지방자치의 통합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위헌적 법률을 근거로 교육-일반행정의 통합을 추진하고 있으나, 여기에는 어떠한 교육적 방향도 없다”고 지적했다. 교육감협의회에 따르면 대통령 소속 지치분권위원회는 오는 6월까지 정부 주요 과제인 자치분권 관련 로드맵을 만들어 국무회의에 상정할 계획이다. 지치분권위원회 전신인 지방자치발전위원회는 지난해 시·도에 교육국을 설치하는 방안과 시·도지사가 교육감을 지명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백서를 발간했다. 교육감협의회는 자칫 이러한 내용이 자치분권 로드맵에 반영된다면 교육자치가 크게 훼손된다는 입장이다. 교육감협의회는 또 “교육감 선출방식을 재검토하여 교육을 일반행정에 통합하려는 시도는 교육자치 역사의 물줄기를 거스르는 것이며, 헌법이 보장하고 있는 교육의 자주성을 심각하게 침해하는 것”이라며 “반교육적, 반헌법적 구태의 재생을 중단하고 더 이상 재론하지 말하야 한다”고 강조했다. 성명 발표에
2018-05-03 14:07[한국교육신문 김명교 기자] 강문봉 경인교대 부총장 겸 교육대학원장은 “교원의 전문성 신장을 위한 전국현장교육연구발표대회를 경인교대에서 열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강 부총장은 이번 대회에서 심사위원장을 맡았다. 연구의 진실성과 현장성, 일반화 가능성 등에 무게를 두고 심사를 진행했다. “화려한 보조 자료나 발표 기술은 중요하지 않다”면서 “학교 현장에서 겪은 어려움과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어떻게 노력했는지, 이를 통해 어떤 결과를 도출했는지 등에 집중했다”고 설명했다.그는 젊은 교원들의 약진을 높게 평가했다. 특히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겪은 문제를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고 아이디어로 발전시킨 점을 꼽았다. 다만 연구 설계와 연구 결과의 통계 처리 부분은 아쉽다고 지적했다. 그는 “유의미한 연구 결과를 얻으려면 비교반을 설정해야 한다”면서 “연구 방법을 개선하면 지금보다 나은 연구 보고서가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2018-05-03 09:14[한국교육신문 김예람 기자]◆특수교육 분과=보조 공학기기 활용법 등에 있어서 현장적용성이 강한 연구물이 많았다. 특히 장애학생의 인권교육을 다룬 주제가 눈에 띄었다. 늘 배려 받고 보호받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는 장애학생들에게 타인을 배려하는 법을 가르친다는 것은 의미 있는 일이라고 본다. 아쉬운 것은 특수교육 대상 학생들이라는 한계는 있지만 표집을 더 많이 모아 연구의 보편성을 높일 필요가 있다. ◆수학 분과=초등에서 고등에 이르기까지 어떻게 하면 ‘수포자’를 없앨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공통적으로 녹아있었다. 또래 간 멘토-멘티, 체험 중심 프로그램 등을 적용해서 수학에 대한 흥미를 높이려는 노력들이 인상 깊었다. 그러나 너무 흥미에만 치우치다 보면 교과에서 반드시 배워야할 핵심 성취기준을 놓칠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 ◆외국어 분과=학습활동과 일렉트로닉 툴을 잘 연계시킨 연구물이 많았다. 다만 연구 결과를 인지적 영역에서도 얼마든지 검증 할 수 있기 때문에 다양한 노력이 필요하다. 만약 ‘쓰기’ 활동을 했다면 내용분석을 통해 어떤 어휘를 사용했는지를 살펴보면 창의성, 표현력 등을 충분히 객관적인 측정이 가능할 수 있다. ◆창의적체험활동 분과=미세
2018-05-02 15:28[한국교육신문김예람․김명교 기자]지난달 28일 제62회 전국현장교육연구발표대회가 열린 경인교대 경기 캠퍼스에는 완연한 봄기운이 가득했다. 참가 교원들은 벤치에서 따스한 햇볕을 쬐며 발표 내용을 숙지하거나 서로의 연구에 대해 의논하는 등 준비에 한창이었다. 오후 발표심사에서는 자리가 부족해 강의실 뒤에 서서듣는 참관 교사들도 보였다. “잠자는 학생 없어졌어요”올해는 특히 현장에서 필요를 느껴 시작된 연구물들이 각축을 벌였다. 최윤경 인천과학고 교사는 외국어 영역이 절대평가가 되면서 학생들의 학구열이 약해지는 모습에 주목했다. 그는 “‘학교문제 해결하기’, 소품과 액션을 섞어 교과서를 읽는 ‘리더스 씨어터’ 등 단계적 프로그램으로 성취 욕구를 끌어올렸더니 수업시간에 잠자는 학생들이 사라졌다”고 귀띔했다. 최희진 경기 용인백현중 교사는 “알파고와 이세돌의 대결을 보면서 인간만이 잘 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줘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창의성, 비판적 사고력 등을 향상시키기 위해 체험형 영어수업모델을 개발했다”고 말했다. 그는 “학생들 스스로 지하철역 임산부 배려석 운영을 위한 서명운동, 멸종위기 동물 캐릭터 스티커 제작 등 나에서 우리, 세계로 역량을 확장해나가
2018-05-02 15:27[한국교육신문 한병규 기자] 교총은 평가원이 발표한 중학교 역사교과서, 고교 한국사교과서 시안과 관련해 “자유민주주의란 용어는 우리나라 헌법 전문과 제4조에 명시돼 있어 논쟁의 여지가 없는 사항”이라며 “자유민주주의란 용어를 굳이 민주주의로 수정해 또다시 학교현장에서 불필요한 이념 논쟁과 정치적 갈등이 유발되지 않도록 신중을 기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자유민주주의는 1972년 유신헌법 전문에 포함된 이후 1987년 개헌 때 헌법 전문(자유민주적 기본질서를 더욱 확고히 하여)과 제4조(대한민국은 통일을 지향하며,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에 입각한 평화적 통일 정책을 수립하고)에 반영된 사항이다. 이에 따라 교육법정주의 준수 차원에서 교과서에 헌법 가치를 싣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는 설명이다. 교총은 “정부가 국정 역사교과서를 폐기하면서 역사교육이 정치적 논리에 이용되지 않아야 함을 강조한 만큼 국민 대다수가 합의하는 용어와 정설까지 수정해 논란을 일으킨다면 비난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면서 “사회민주주의, 인민민주주의와 전혀 다른 의미의 자유민주주의를 교과서에 명시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교총은 집필기준의 적정화와 최소화 자체를 목표로 둬선 바람직한 역사교육이
2018-05-02 15:24자유민주주의서 '자유' 삭제 방침 유지 건국은 대한민국 '정부 수립'으로 축소 6·25 남침은 집필기준에서만 삭제키로 [한국교육신문 정은수 기자] 정부가 자유와 건국을 삭제 기조를 유지한 역사교육과정 시안을 공개했다. 논란에도 불구하고 개정 방향을 고수한 것이다. 교육부는 3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위탁 연구를 한 ‘2015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중등학교 역사·고등학교 한국사 교육과정 및 집필기준 시안 개발’ 정책 연구의 최종보고서를 공개했다. 교육부는 학교현장의 자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교육과정의 내용 요소를 적정화하기 위해 시안에서 중학교 역사의 한국사 영역과 고교 한국사의 내용 중복을 최소화했다고 밝혔다. 중학교 한국사는 전근대사는 통사, 근현대사는 주제 중심으로, 고교 한국사는 전근대사는 주제, 근현대사는 통사로 구성했다. 또 그간 대두된 세계사적 맥락에 대한 여론을 반영해 중학교 역사는 한국사 전에 세계사를 먼저 학습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발행체제를 검정으로 전환한 만큼 다양한 교과서가 개발될 수 있도록 반드시 언급해야 할 내용의 서술 방향성과 유의성만을 제시하는 방식으로 집필방향만 제시하고 집필 유의점은 삭제하고, 집필기준 문서에도 교육과
2018-05-02 12:00교육과정 재구성으로 학생참여중심 수업 성취기준 검색 시스템 등 행정 지원 필요 [한국교육신문 정은수 기자] “민수 아빠에게 물어볼게요. 자기 아들이 어떨지 걱정하지 않고 힘만으로 칠판에서 떼어내려고 했을 때 어떤 느낌이었나요?” 30일 공주교대부설초(교장 김연화) 4학년 2반의 국어 수업 시간. 아이들은 앞자리에 ‘민수 아빠’가 되어 앉아 있는 김상곤 교육부장관 겸 사회부총리에게도 스스럼없이 질문을 이어갔다. 이 교실에서만큼은 우리나라 학생들이 질문이 없다는 말은 다른 세상 얘기였다. 오히려 이런 수업에 익숙하지 못한 김 부총리가 가상 인터뷰임을 잊고 “혹시 자녀에게 무엇이 재미있고 즐거운지 물어본 적이 있냐”는 질문에 “나는 딸이 셋 있는데, 나도 동훈 엄마처럼 일만 하느라 신경을 쓰지 못해 안타깝다”며 등장인물이 아닌 실제 자신의 심경을 고백하기도 했다. 이 날 수업은 ‘칠판에 딱 붙은 아이들’이라는 창작동화를 읽고, 세 명씩 등장인물이 돼 친구들과 인터뷰를 주고받으면서 등장인물의 입장과 심정을 이해해보는 활동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기웅, 민수, 동훈 등 주인공 3명에 대한 가상 인터뷰를 한 차례 하고 나서 기웅 엄마, 민수 아빠, 동훈 엄마 등…
2018-05-02 08:56모집인원 감소세 지속 학생부 교과전형 증가 대학별 논술전형 감소 [한국교육신문 정은수 기자] 2020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이 발표됐다. 전체 모집인원 감소세가 이어진 가운데, 수시모집 비율이 학생부 교과전형을 중심으로 소폭 증가했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회장 장호성, 이하 대교협) 대학입학전형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0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전국 198개 4년제 대학을 대상으로 했으며, 각 대학이 매 입학연도 1년 10개월 전까지 대학입학전형시행계획을 수립·공표하도록 한 ‘고등교육법’ 조항에 따른 것이다. 대교협이 발표한 계획에 따르면 전체 모집인원은 전년도(2019학년도)보다 968명 감소한 34만 866명으로 감소세를 이어갔다. 전체 모집인원 중 수시모집은 77.3%로 전년도보다 1.1%p 증가했으며, 정시 모집은 23.8%에서 22.7%로 감소했다. 수시 전형 중에서 정부가 추진하는 대입제도 개편의 핵심 쟁점인 학생부 종합전형은 공정성 논란 등으로 전년도(24.3%)와 비슷한 비율(24.5%)을 유지했다. 고교 내신성적을 중심으로 선발하는 학생부 교과전형 모집 인원은 14만 7345명(42.4%)로 전년
2018-05-01 1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