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아이들을 만난 지 12일 째 입니다. 200여 일의 긴 여정을 함께 할 나의 고객들이 돌아간 빈 자리를 정리하고 먼지를 닦아내며 하루를 마감하는 시간입니다. 작년의 책상과 의자를 다 들어내고 새 책상과 의자를 들여 놓은탓인지 2학년이 되어 올라간 아이들의 여운이 그리 많이 남아 있지 않은 교실입니다. 작년의 1학년 고객들에 비해 올해 만난 20명의 아이들은 공부 욕심도 많고 더 차분해서 안정이 되어 갑니다. 아이들도 감나무처럼 해갈이를 하는 걸까요? 작년 아이들보다 훨씬 키도 크고 자기 물건도 잘 챙기며 알림장을 쓰는 솜씨가 4월 수준이랍니다. 나의 고객들의 눈높이가 높아졌으니 더 긴장이 됩니다. 작년처럼 헤집고 돌아다니는 아이는 없지만 아이들의 수준은 모두 다르니 20개의 교육과정이 필요하지만 다 만족시키지 못하는 마음은 늘 무겁습니다. 오늘도 강진교육청에서 요구하는 제자사랑 3다(-관심, 칭찬, 배려)와 3무(체벌, 편애, 부정적 언어)의 거울에 오늘 하루를 비추어 보니 80점에도 못 미치는 것 같아 퇴근하는 발걸음이 무겁습니다. 금년만큼은나의 고객들에게 A학점을 맞고 싶습니다.
2007-03-16 19:47생동감이 넘치는 춘삼월호시절, 긴 동면에서 부스스 잠을 깨어 기지개를 켜는 자연의 모습이 싱그럽다. 쏘옥 머리를 내미는 새싹이나 꽃망울 잎망울이 통통하게 부풀어 금방이라도 터질 것 같다. 흐릿했던 상록수의 녹색들도 진해지고, 거칠게 메말랐던 나무줄기들도 촉촉한 물기가 번지는 듯하다. 해마다 3월이 되면 움츠렸던 학교가 기지개를 켠다. 2월의 을씨년스런 날씨만큼이나 풀기 없던 학교에도 생기가 돋는다. 자는 듯 조용하던 교정에는 어린 새싹들이 활짝 웃으면서 재잘거린다. 1년의 시작은 1월이지만 학년도의 시작은 춘삼월이다. 학생들은 한 학년씩 진급하여 새로운 담임교사를 만나고, 새로운 교실에서, 새로운 교과서를 가지고 새로운 마음을 다짐하면서 학교생활을 시작한다. 교사들은 새로운 제자들을 만나고, 새로운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학교는 새로운 교육과정을 편성·운영하고, 새 식구들을 맞아 새로운 교육의 요람이 된다. 모두가 금년 한 해 농사가 잘 되기를 진심으로 바라면서…… 학교는 자라나는 인간에게 절대 필요한 공간이다. 인류가 만든 그 많은 문명들 중에서 가장 중추적이고 핵심적인 지식과 정서와 가치와 능력을 습득할 수 있는 곳이 바로 학교다. 인간으로서 인간다운 삶
2007-03-16 19:46
이명수 인천소래초 교장은 최근 현직 경험과 20년간 수집한 자료를 바탕으로 자녀교육에 대한 노하우를 소개하는 ‘공부하는 부모·성공하는 자녀’를 출간했다.
2007-03-16 16:27
김종영 강원 한남초 교장은 최근 정선에서의 교직 생활 중 틈틈이 작성한 6번째 동시집 ‘산 위에 오르면’을 발간했다.
2007-03-16 16:25
김한호 전남 장성여중 교감은 2006년 한 해 동안 호남일보에 집필한 칼럼을 모은 칼럼집 ‘행복한 삶을 위하여’를 최근 출간했다.
2007-03-16 16:25
김형근 충북 청주동중 교사는 최근 3·4·5·6조의 전통적 가락의 민조시(民調詩)를 통해 시조나 현대시로 표현하기 힘든 현대의 다양한 삶을 주제로 한 민조시집 ‘비단풀’을 발간했다.
2007-03-16 16:24
강준철 부산여대 교육서비스문헌정보과 교수는 최근 부산에 대한 애정과 내면의 삶의 조건을 내용으로 표현한 두 번째 시집 ‘푸조나무가 웃었다’를 출간했다.
2007-03-16 16:23
김혜남 서울 문일고 교사는 최근 한국청소년연맹의 ‘창의적 사고력 계발반’ 강사로 강연했던 내용과 예화를 정리하여 창의력 계발을 위한 안내서 ‘너의 발칙한 창의력’을 출간했다.
2007-03-16 16:22
한명희 용인대 겸임교수는 월간지를 통해 소개한 수필을 모아 두 번째 수필집 ‘참을걸 베풀걸 즐길걸’을 최근 발간했다.
2007-03-16 16:21
박성목 대구공고 교사는 최근 교육현장에서 일어난 일들을 소재로 한 자전적 수필집 ‘종소리’를 펴냈다.
2007-03-16 1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