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지기 활동은 집념과 봉사정신 없으면 못 해냅니다. 때론 저작권 침해로 경찰과 검찰에 불려 다니기도 하죠. 그러나 저는 회원들의 격려 댓글에 보람을 느껴 퇴직 후에도 이 카페를 계속 운영하고 있습니다.” 회원수 2만5천명, 1일 방문객수 3천명을 자랑하는 교육전문카페 ‘희망교육사랑’ (http://cafe.daum.net/shm16) 반광득 카페지기(66세. 2010.8 월곶중학교 교장 퇴직). 그는 이 카페를 2006년 2월 교감시절부터 9년째 운영하고 있다. 이 카페의 특징은 그 날의 교육소식을 모아 탑재 전달한다는 것. 자료가 풍부하여 교단의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다는 것. 회원들의 질문에 즉시 불특정 다수가 응답한다는 것, 2월과 8월의 인사발표는 시도교육청보다 더 빨리 검색할 수 있다는 것이다. 회원은 교장, 교감, 장학관, 장학사 등 관리자 42%, 부장교사·교사 53%, 학부모·일반인 5%로 구성되어 있다. 학교의 부장교사급 이상 분들이 이 카페에서 유용한 정보를 제공 받고 있다. 전국의 교원들에게는 다정한 친구로 마르지 않는 교육보물창고다. 주로 교장, 교감이나 승진을 앞두고 있는 분들이 회원이고 인사철에는 회원 가입이 급증하고 있다. 회원
2014-05-12 09:34‘4월은 가장 잔인한 달’이라고 시작하는 T.S Eliot의 유명한 ‘황무지’란 시가 있다. 이 작품은 1922년에 발표된 신화와 전설이 살아있는 작품으로 정신적 황폐, 재생이 거부된 죽음 등 불모를 암시하고 있다. 1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엘리어트라는 영국시인이 쓴 황무지라는 싯구절에서 '4월은 가장 잔인한 달, 너무나 많은 젊은이들이 죽은 땅에서 멋진 향으로 아름다운 라일락을 키워내고 잠든 뿌리를 봄비로 일깨우는 찬란한 아름다움은 차라리 잔인하다.'라고 표현하고 있다. 어이없이 어른들의 어리석음으로 바다에 수장이 되어 아름다움을 피우지 못한 채 저 세상으로 가버린 춥고 황량한 이 시절에, 소리 없는 아우성으로 산야를 너무나 찬란하고 아름답게 수놓는 이 4월이야말로 ‘가장 잔인한 달’이라는 표현이 가장 가슴에 와 닿는 말일 것이다. 요즘 대한민국에서 사는 것이 참 무섭다는 사람들이 많다. 어른들은 삼풍백화점과 성수대교에서 목숨을 잃었고, 어린이들은 부실한 수련원에서, 중고등학생들은 수학여행과 해병대 캠프에서, 대학생들은 신입생 환영 경주 마우나오션리조트 붕괴 참사 사고로 목숨을 잃었으니 결코 틀린 말은 아닐 것이다. 지금 대한민국 국민 모두는 죄인이 된 기분
2014-05-08 10:22서산 서령고(교장 김동민)는7일 박순한(세종고 수석교사) 교사를 초청, ‘2014학년도 교원능력개발을 위한 맞춤형 자율연수’를 실시했다. 본교 세미나실에서 14시부터 17시까지 ‘효과적인 수업설계와 전략’이란 주제로 3시간 동안 진행된 이날 강의에서 박순한 교사는학생과 교사가 수업으로 하나가 되어야 하며 이를 위해 교사는 수업에 대한 철학, 긍정적 리더십과 감식안이 필요하다며 교사의 능력을 강조했다. 충청남도교육연수원 주관으로 실시된 이번 맞춤형 연수는 교육 현장의 요구를 반영한 다양한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교원의 연수 욕구를 충족시키기고 교원의 전문성을 신장시키고자 마련됐다. 이번 연수에 참가한 교사들은 한결같이 “효과적인 수업이 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학생과 소통하는 수업이 되어야 한다는 것을 알았으며, 바쁜 교사들을 위해 도교육청에서 이렇게 파견 연수를 해 주어 매우 유익했다”고 말했다.
2014-05-08 10:22지난 92회 어린이날을 맞이하여 북내초등학교 주암분교장(교장 김경순) 어린이들이 학교 인근에 있는 고달사지에 봉사활동을 다녀왔다. 주암분교 어린이들은 뜻 깊은 어린이날을 보람있게 보내기 위해 고민한 결과 매주 목요일에 열리는 주암 토론대회에 토론 주제로 선정하였다고 한다. 토론 결과 여러 가지 의견이 나왔지만 우리 고장의 역사 유적지를 찾아 공부도 하고 봉사활동을 하자는 의견이 대세였다고 한다. 이날 고달사지를 찾은 어린이들은 절터 구석구석을 돌며 절터 주변에 널린 쓰레기를 말끔히 치웠다. 또한 친구들과 삼삼오오 무리지어 여러 가지 유적 앞에 쓰인 안내문을 읽으며 즐겁고 신나는 하루를 보냈다. 특히 우리 고장에 국보 4호 고달사지부도를 보면서 우리 고장에 이런 훌륭한 문화재가 있다는 것에 자긍심을 느낀다고 아이들은 입을 모았다. 봉사활동에 참가한 5학년 이은별 어린이는 “지금까지는 부모님들이나 주변 어른들께서 선물이나 이벤트를 통해서 우리를 기쁘게 해주시는 것을 당연하다고 생각하였는데 이번 어린이날은 우리가 지역사회를 위해 뜻 깊은 일을 해보고 싶었어요.”라고 말하여 얼굴을 붉혔다. 고달사지는 경덕왕 23년(764년)에 창건되었고 고려시대에는 역대 황의 비호
2014-05-07 16:063일 광양여자중학교학생 30여명은 교실 안에서 배울 수 없는 다양한 경험을 쌓기 위해 나로 우주과학관으로 교과체험활동을 다녀왔다. 우리나라 우주과학의 현주소를 돌아봄으로써 미래에 대한 폭넓은 인식 함양과 관련 교과에 대한 학습동기를 향상을 위해 실시된 교과체험 활동은 매년 학생들에게 만족도 높은 경험과 체험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이날 교과체험활동에 참여한 3학년 문미선 학생은" 교과서의 내용과 관련이 있는 장소를 직접 체험해봄으로써 관련 교과목에 대한 이해와 관심이 높아졌다."며 다음에도 교과체험 활동이 있으면 꼭 참여해 보고 싶다고 말했다. 교과체험활동은 광양여자중학교에서 실시하고 있는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의 여러 가지 프로그램 중 하나로 학생들의 학습 동기화를 위해 매년 실시하고 있으며, 과학을 비롯해 국어, 영어, 사회(역사)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2014-05-07 16:06진도 앞바다에서 침몰한 대형여객선의 이름이 ‘세월호’라는 한글자막이 처음 나올 때 만 해도 우리국민 대부분은 물론 한자를 배운 사람들까지도 세월(歲月)로 알았을 것이다. 한글전용정책에 따라 TV자막에 한글로만 표기하니 무슨 뜻을 가진 배의 이름인지 몰랐다. ‘무슨 배 이름이 세월(歲月)이냐?’고 모두가 한마디 씩 하였다. 알고 보니 자주 쓰는 세월(歲月)이 아니라 자전(字典)에도 없는 세월(世越)이라고 하니 어안이 벙벙하였다. 온 국민을 바보로 만드는 이러한 현상이 나타났는데도 한글전용정책을 고집해야 옳은가? 세월(歲月)이라는 의미는 해나 달을 단위로 하여 한없이 흘러가는 시간이라는 뜻을 가진 어휘인데 반하여 인간 세(世)와 넘을 월(越)자를 쓴 세월(世越)은 인간세계를 넘어 다른 세계를 뜻하는 종교적 의미를 가진 사주(社主)가 만든 신조어(新造語)인 것이다. 세(世)자는 세 개의 十(십)을 이어 삼십 년을 가리켰으며, 丗(同字), 㔺(古字), 卋(俗字)가 변형되어 쓰이고 있다. 한 세대를 대략 30년으로 하므로 ‘세대(世代)’를 뜻하기도 한다. 월(越)자는 뜻을 나타내는 달아날 주(走:달아나다)部首와 음을 나타내는 동시
2014-05-07 16:05예부터 말은 제주로 보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제주도는 말이 생육하기에 적합한 환경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제주중산간 어디를 가나 말을 볼 수 있기에 제주 아이들의 말에 대한 친근감은 타지역에 비해 높은 것 같다. 제주 저지예술인 마을에 위치해 있는 갤러리 노리에서는 아주 특별한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바로 제주 말을 주제로 한 제 4회 말(馬)전이 바로 그것이다. 전시회는 말의 해를 맞아 보성초(교장 강병희) 어린이들이 정성스럽게 그린 말그림이 갤러리 노리에 전시되고 있다. 자신이 그린 말그림이 액자에 담겨 전시회장의 벽에 걸려 있는 것을 보는 보성초 어린이들의 모습은 매우 즐겁고 기쁨 모습이었고 서로의 그림에 대해 많은 이야기들이 오고 갔다. 본 전시회를 통해 보성초 어린이들은 그림에 자신감과 예술적 재능을 다시 한번 확인해보는 계기가 된 것 같다. 본 전시는 2014년 5월 2일부터 5월 25일까지이며 이 기간에 제주를 방문할 계획이 있다면 저지리 예술인 마을을 들러 예술에 대한 감흥도 느끼고 제주 보성초 어린이의 말그림을 감상해도 좋을 것 같다.
2014-05-07 16:05“물론 나는 알고 있다. 오직 운이 좋았던 덕택에 나는 그 많은 친구들보다 오래 살아남았다. 그러나 지난 밤 꿈속에서 이 친구들이 나에 대하여 이야기하는 소리가 들려왔다. ‘강한 자는 살아남는다.’ 그러자 나는 자신이 미워졌다.” 브레히트는 '살아남은 자의 슬픔'에서 이렇게 가슴을 쥐어 짰다. 우리의 시대는 어떤 현실이며, 대한민국은 어디로 가고 있는가 깊이 생각해 볼 시점이다. 우리 시대의 “강한 자”들은 살아남은 “자신을 미워”하기는커녕 그 사실을 후안무치하게 과시한다. 이렇게 되면 사람이 부끄러움을 모르는 짐승이 되어간다. 자기 성찰이 사라진 뻔뻔함의 시대가 되었다. 성서는 이런 류의 사람들을 향하여 '뱀들아, 독사의 새끼들'이라고 무섭게 꾸짖고 있다. 이미 역사 현장에서 신자유주의를 ‘철의 원칙’으로 밀어붙였던 대처가 남긴 어두운 유산은 정치·경제만이 아니라 나쁜 방향으로 바뀐 영국인들의 기질에서도 드러난다는 기사를 읽었다. 대처리즘의 득세 이후 영국인들은 모든 것을 자기 본위로만 생각하고, 경쟁에서 살아남는 것만을 중시하고 돈만을 미덕의 기준으로 삼게 되었다. 그 결과 영국인들은 같이 있기 불쾌한 사람들로 변했다고 한다. 지금 우리가 몸 담고 있는…
2014-05-07 16:04최근 개인에 대한 인식이 달라지고 있다. 그만이 갖는 독특한 교육적 욕구가 있다. 우리가 가르치고 있는 학생 한 명 한 명은 유일한 존재이고, 다들 나름대로 다른 특성이 있다. 가정에서 네 아이를 기르는 평범한 엄마가 하는 말이 가슴에 남는다. "네 아이 맛과 향, 모양이 다르다."는 것이다. 이처럼 실제 교실에서는 학업이 집단적으로 성취되는 것이 아니며, 특출하다고 생각되는 학생들만이 우리 눈에 들어오게 된다. 교사는 학생들 모두를 볼 수 있는 눈이 필요하다. 그래서 학생들의 개개인의 모습을 제대로 볼 수 있는 역량을 갖추는 것이 교육자의 기본 능력이라 생각한다. 첫째, H(High achiever, 성취)형이다. 공부할 능력과 노력을 겸비한 학생이다. 성적이 우수하고 태도가 성실하기 때문에 흔히 모범생이라고 부른다. 기본적으로 어릴 때부터 숫자와 언어 개념을 쉽게 터득한 편이고, 학교에서 계속 상위권 성적을 유지하여 선생님의 눈에 빨리 띈다. 이들은 목표를 이루려는 성취동기가 강하기 때문에 누가 시키지 않아도 스스로 알아서 공부를 하는 편에 속한다. 둘째, O(Outsider, 체제거부)형이다. 이 유형은 학습 능력은 있으나 노력을 안 하는 학생이다. 흔
2014-05-07 16:04우리나라 초등 5·6학년 어린이들이 가장 스트레스 받는 일로 학원 다니기를 꼽았다. 학교를 다녀와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곳이 학원이라고 했다. 한 교육단체 교육연구소가 지난 3월13~28일 전국 초등학교 5·6학년생 1955명을 상대로 ‘어린이들의 문화 및 생활 실태’를 설문조사(중복 응답 허용)한 결과를 어린이날인 5월 5일 발표한 것이다. 어린이들한테는 학원 다니기가 스트레스를 주는 ‘주범’이었다. 스트레스 받는 일로 52.1%가 학원 다니기를 꼽았다. 학업 성적(48.4%), 따돌림(19.8%), 외모(15.8%) 차례로 뒤를 이었다. 학원 다니기가 즐겁다는 어린이는 3.5%에 그쳤다. 방과후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곳으로 42.8%가 학원을 들었고, 학원에 2시간 넘게 다닌다는 어린이도 60%나 됐다. 이어 공부하기(숙제 포함·29.1%), 스마트폰 하기(27.1%), 텔레비전 시청(24.2%) 차례로 시간을 쓴다고 응답했다. 반면 10명 중 5명은 가족과 대화하는 시간이 하루에 30분 이하라고 했다. 평일 아침식사를 부모와 함께하지 못한다는 아이들도 절반이나 됐다. 부모한테서 가장 많이 듣는 말은 ‘공부해라’(30.2%) ‘숙제해라’(9.2%)
2014-05-07 1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