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초부터 각급 학교와 공공시설 등에 단군상을 무상 기증해 온 한문화운동연합은 7일 "앞으로 더 이상 단군상을 기증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문화운동연합은 현재까지 각급 학교에 283기의 단군상을 보급한 바 있으며 60여개교에서 단군상 파손행위가 발생했다. 이에 앞서 한문화운동연합의 이승헌 명예총재는 지난달 30일 미국 뉴욕의 유엔본부에서 열린 '종교 및 영성 지도자 밀레니엄 세계평화정상회의'에 참가한 자리에서 "단군상 보급은 국조(國祖)에 대한 여론 환기와 민족정기를 바로 세우는 것이 목적이었다"며 "개신교와 불필요한 마찰을 빚었고 이런 목적도 어느 정도 달성된 만큼 이제는 미국의 링컨 기념관과 같은 단군 기념관의 건립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2000-09-18 00:002종교과서협 '과당경쟁방지위'도 구성 중학교 검정교과서 발행 출판사들은 문제가 되고있는 일선학교의 교과서 선정과 권유과정에서 불법적인 불공정 거래행위를 하지않기로 결의하고 과당경쟁방지대책위(위원장 양철우 교학사 사장)를 구성해 자정활동을 벌여나가기로 했다. 한국2종교과서협회(이사장 정형진)는 최근 2001학년도부터 적용되는 7차 교육과정에 의한 중학교 검정교과서 발행 31개 출판사 대표자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과당경쟁방지대책위는 검정교과서 선정과 권유과정에서 불공정 거래행위를 하지 않는 한편, 저작자나 총판, 대리점의 불공정 거래행위에 대해서도 해당 출판사가 책임을 지기로 했다. 2001학년도에 처음 도입되는 7차 교육과정에 의한 중학1학년 교과용도서는 현재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1, 2차 교과서 심사와 1차 지도서 심사를 한 뒤 지도서에 대한 2차 심사가 진행중에 있으며 이달 20일경 최종 합격도서가 결정돼 발표될 예정이다. 일선학교는 다음달중 학교별로 송부된 최종합격 검정도서에 대한 검토과정을 거친 뒤 학교장 책임 아래 교과담당교사협의회와 학운위 심의를 거쳐 사용도서를 최종 선정한다.
2000-09-18 00:00교대 동결 사대 감축, 특수학과는 증원 내년도 전국 11개 교대와 74개 사대의 정원은 올보다 104명 늘어난 2만1234명으로 확정됐다. 유치원교사 양성정원의 경우 올보다 110명 늘어난 4945명으로 증원된 반면 교대 정원은 올 수준인 4945명으로 동결되었고, 중등은 BK21 사업과 사범계학과의 일반계 전환 등에 따라 46명이 감축됐다. 특수학교 교원양성 규모는 올보다 40명 증원된 749명 규모다. 교육부는 내년도 교·사대 학생정원 조정이 ▲일반계대학의 정원조정 기본방향을 준수해 국·공립대 및 수도권 대학의 정원 동결 ▲유치원 교원양성은 전문대의 경우 전면 동결한 반면, 6개 사립대에 한해 110명 증원 ▲초등교원 양성은 신입생 정원조정을 동결하되 학사편입생 법정정원을 현행 신입생 정원의 5%에서 20%로 확대 ▲중등의 경우 5개대의 정원 46명을 감축하되 학과간 정원조정은 일부 인정 ▲특수학교 교원의 경우 2개대 40명을 증원했다고 밝혔다. 학교별 증원내용은 다음과 같다. △유아교육과 신설=호서대 20명, 목포카톨릭대 20명 △기존 유아교육과 학생정원 증원=침례신대 10명, 천안대 20명 △일반계대 정원감축, 유아교육과 신설=경기대 20명 △일반계대
2000-09-18 00:00'사학법 개정안' 입법예고 교육부는 4일 초·중등 사립 학교법인에 대한 지도감독 업무를 시·도교육감에게 이양하고 고등학교 이하 학교법인이 해산할 경우 기본재산 환원 특례시한을 2003년말까지 연장하는 내용을 담은 `사립학교법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입법예고안에 따르면 현재 국가로부터 시·도교육감에게 위임돼있는 초·중등학교법인의 설립·해산·합병·정관변경 및 임원선임 등 9종의 사무를 시·도교육감에게 완전 이양키로 했다. 또 고교 이하 학교법인이 학생수 격감으로 해산할 경우 종전 2000년말까지 적용되는 기본재산 환원 특례시한을 3년간인 2003년말까지 한시 연장 적용키로 했다. 교육부는 영세사학 정비를 위해 97년 학교법인 해산에 관한 특례조항 신설 등을 담은 사립학교법을 개정했으나 재산환원에 따른 증여세 이중부과 문제 등으로 추진실적이 미미해 특례시한을 3년간 연장하고 이와함께 관련 세제 개선을 위해 관계부처와 현재 협의중에 있다고 밝혔다. 학생수 200명 이하 영세 사립교는 현재 135개교(초등 2, 중학 122, 고교 11)이며 매년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2000-09-18 00:00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31일 도덕성 시비로 물의를 일으켜 경질된 송 자(宋 梓) 교육부장관의 후임에 이돈희(李敦熙) 전 새교육공동체 위원장(63)을 임명했다. 청와대 박준영(朴晙瑩) 대변인은 “이 신임 장관은 교육정책에 대한 경험과 식견이 풍부하면서 합리적이고 원만한 성품을 갖고 있어 교육개혁과 인적자원 개발을 이끌어 나갈 적임자”라고 말했다. 국민의 정부 들어 5번째 교육부 장관이 된 이 신임 장관은 경남 양산 출신으로서울사대를 나와 미 웨인 주립대에서 교육철학을 전공,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서울사범대학장, 한국교육개발원장과 대통령 자문 새교육공동체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정부조직법이 개정되면 부총리로 승격될 이 신임 장관은 내각의 인적자원 개발팀장을 맡게 된다.
2000-09-04 00:00제3대 시·도교육위원회 후반기 의장단 명단은 다음과 같다. 의장-부의장 순. 서울=서성옥(67)-박명기(42) 부산=이신구(67)-박삼재(39) 대구=김용건(68)-윤병환(46) 인천=이성구(68)-남무교(59) 광주=김희중(57)-탁인석(49) 대전=김봉제(60)-정상범(39) 울산=김기현(66)-황치홍(56) 경기=강창희(65)-이철두(54) 강원=김원하(69)-박수영(67) 충북=손만재(68)-송진하(69) 충남=손성래(66)-채광호(56) 전북=김대식(45)-송병윤(67) 전남=박병학(67)-한이춘(55) 경북=강혜원(65)-이장우(59) 경남=윤종태(67)-정상훈(67) 제주=박경후(55)-오남두(56)
2000-09-04 00:00중고생연합·WITH 등 수 십여 개 학교 비리·교사 비난 폭로 쏟아져 두발규제 철폐·인권찾기 운동 확산 "반항 아니라 구조신호로 받아들여야" 인터넷 세대인 중·고생들의 `교육 틀 깨기' `인권 찾기' 운동이 웹사이트를 중심으로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학생이라는 신분 때문에 교사, 학교, 정부 앞에서 불만의 목소리를 맘껏 내지 못한 이들은 가상공간에 소위 `안티스쿨(anti-school)' 사이트란 자신들만의 영역을 구축해 놓았다. 그리고 자신들을 억누르고 있는 불합리한 교육제도를 신랄하게 비판하고 학교, 교사에 대한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이미 수 십여 개를 넘는 이들 안티스쿨 사이트에는 교사 폭력, 성추행 등 학교 내 비리를 구체적으로 고발하는 학생들의 투서와 학생 인권 보장, 두발 규제 철폐를 주장하는 수 만 건의 글이 올라와 학생들로부터 공감을 얻고 있다. 제도권 교육의 입장에서 보면 그 정도가 가히 학교, 교사에 대한 `인터넷 반란'이라고 할 만하다. 이 중 대표적인 사이트는 전국 중·고등학생연합(http://get.to/students)과 청소년 웹 연대인 `with'(with.ch10.com). `인권'과 `교육개혁'을 목표로 준비위원회가 발족한…
2000-09-04 00:00교육부, 영재교육 중장기 방안 발표 희망 공사립 학교 심사 후 지정 대입특례 허용…고입 경쟁 우려 영재교사 180시간 연수로 확보 2002년부터 각 시·도마다 특정 재능분야의 영재학교를 설립·운영하고 2004년부터는 사범대, 교대, 교육대학원에 영재교육 담당 교원양성과정을 두는 `영재교육 중장기 발전방안'이 나왔다. 또 영재학교·학급 담당교사는 최소 3년 이상 교육경력자 중 영재교육교원 연수과정을 180시간 이상 이수하거나 영재교육전공의 석·박사학위를 받은 자로 해야 한다는 교원 임용기준도 제시됐다. 교육부는 지난달 29일 한국교육개발원에서 `영재교육 중장기 종합발전방안' 공청회를 열고 2001∼2006년까지의 발전계획과 교원양성·임용방안, 영재교육진흥법 시행령을 내놨다. 다음은 주요 내용이다. ▲영재교육중장기 종합발전방안(조석희 한국교육개발원 선임연구위원)=2002년부터 각 시·도마다 희망 공·사립 학교를 심사해 재능분야별로 1개교씩을 영재학교로 지정·운영하고 2003년 4개교를 추가 지정한다. 영재학교는 영재교육진흥법 시행령에 따라 교육감 추천으로 교육부 장관에 신청하면 중앙영재교육진흥원에서 지정한다. 이들 학교는 매5년마다 평가를 실시해 존속여부를 재판
2000-09-04 00:00정보통신중고·정보산업학교로 개편 전국 12개 소년원 가운데 11곳이 컴퓨터 애니메이션, 멀티미디어 정보통신 등 유망직종 분야를 집중 교육하는 특성화학교로 전환된다. 법무부는 30일 고봉중·고(서울소년원), 읍내중·고(대구), 송천중(전주), 신촌중(춘천), 계명중(충주), 정심여중(안양), 한길중(제주) 7곳을 정보통신중·고로 바꾸고 오륜·고룡·원촌·대덕 직업전문학교 4곳은 정보산업학교로 각각 개편한다고 발표했다. 이들 학교에 개설되는 교과목은 정보통신중·고의 경우 컴퓨터 애니메이션, 멀티미디어 정보통신, 컴퓨터 그래픽 등 첨단 실용분야 위주로 하고 정보산업학교는 자동차정비, 전산 응용건축, 컴퓨터 산업디자인 등이다.
2000-09-04 00:00교총, 잇단 성명 교총은 지난달 28일 송자장관의 자진사퇴를 촉구한데 이어 송장관이 퇴진한 30일에는 후임 인선에 신중을 기해줄 것을 촉구했다. 교총은 지난달 30일 성명을 통해 "송장관이 도덕성 시비에 휘말려 교육행정이 사실상 마비된 상태에서 사의를 표명하고 대통령이 이를 수리한 것은 그나마 다행스런 결과"라며 "후임 교육부장관은 도덕성과 교육신념을 갖추고 초·중등교육에 이해가 높은 인물이 선정될 수 있도록 인선에 신중을 기해 달라"고 요구했다. 또 교총은 "앞으로 부총리로 승격되는 교육부장관에 대해서는 인사청문회 대상에 포함시켜 도덕성과 전문적 자질을 검증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국민의 정부 전반기 교육부장관 인사가 사실상 실패했고 결국 이런 인사 실패가 우리교육에 큰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지적했다.
2000-09-04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