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은 아름다운 도시다. 이 도시의 중심에 한옥마을이 있다. 이곳을 중심으로 (사)한국체육진흥회(사) 5월 27부터 28일 양일간 서울국제걷기대회를 실시한다. 등록을 한 참가자에게는 공식 기념품으로 티셔츠와 완보증, 코스지도, 배번을 준다. 참가비는 만원이며 학생참가자는 무료다. 신청은 한국체육진흥회(www.walking.or.kr)이나 사무국(02-2274-7077, 2272-2077)에 하면 된다.
2017-05-21 23:56교직에서 은퇴한 필자는 방송대 관광학과에 다니면서 지금도 한국교육신문 리포터 활동을 하고 있다. 교육 리포터 활동을 10년 이상 한 덕분에 재직 중에는 지방지에 교육칼럼도 정기적으로 게재하고 칼럼집을 다섯 권이나 펴내기도 하였다. 그래서일까? 취재거리를 제공하는 애독자도 생겼다. 교직 동료로 방송대에서 학우로 만나 동해안 해파랑길 770km 부부답사 여행 ‘가슴 떨릴 때 여행 떠나자’ 황윤록(전 소사중) 교장으로부터 좋은 기사거리를 제공받았다. 유유상종이라는 말은 여기서도 통한다. 동호인은 동호인끼리 서로 모이고 통한다. 여행 동호인으로서 해파랑길 여행을 뜻있게 하고 있어 연결이 됐다고 한다. 인터뷰 주인공은 조명기구 제조회사의 최현배 대표(55). 주인공을 만나기 위해 그가 근무하고 있는 회사를 향해 수원에서 천안까지 한 걸음에 달려갔다. 그는 인터뷰 내내 자신이 지금 하고 있는 등산과 여행이 세상에 공개되는 것이 쑥스럽다며 계면쩍어 했다. 그래서 인물 사진도 촬영하지 못했다. 그러나 그가 갖고 있는 두 개의 통장은 겉표지와 통장내용을 기록으로 남겼다. 도대체 그의 산행과 해파랑길 여행은 어떤 것인가? 그의 등산과 해파랑길 여행은 평범하다. 다른 사람들
2017-05-18 10:30마을 언저리를 장식하는 보리밭이 누릇누릇합니다. 제가 참 좋아하는 색입니다. 초록과 노랑의 중간이 되는 보리밭은 묘하게 인생의 경계에 선 사람의 모습과 닮아있기 때문일까요. 황금빛으로 일렁이는 보리밭은 삶을 깊게 이해하는 따뜻하고 익숙한 충만이 좋습니다. 초록의 빳빳한 청보리밭은 싱그러움이 넘치지요. 초록이 넘쳐 이제는 내면을 익혀야 하는 시간으로 접어드는 시간이 되면 까슬까슬한 보리이삭 끝자락은 따뜻하고 푹 익은 노랑으로 사르르 물들기 시작합니다. 젊음과 노년의 경계입니다. ^^ 장석주의 책을 도서관에서 처음 보았을 때 책읽기를 좋아하고 글을 쓰는 동시대 사람으로 참 충만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책만 보면 그저 좋은 사람이 저입니다. 우리 학생들은 저희 선생이 책을 좋아하는 줄 아는 까닭에 도서관에 있는 모든 책을 제가 다 읽은 줄 압니다. 제가 읽지 않은 책이 없는 줄 압니다. 고마운 일이지요. 호호 저는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지만 정리를 잘 하지 못해 널려있는 책으로 집이 어지럽다고 타박을 받습니다. 늘 읽어야할 책은 많은 데 시간은 부족하고 이런 날들이 매일 이어집니다. 대단한 독서가는 아닙니다만, 저 역시 책이 인생을 바꾼다고 생각합니다. 장석주 작
2017-05-15 10:07창밖의 정원수에 새롭게 돋아난 연한 순이 바람에 흔들린다. 나무는 가만히 있고자 하지만 바람이 불어 흔들거린다. 이 바람이 우리 삶에도 불어온다. 부드러운 바람은 감촉이 좋다. 그러나 센 바람은 삶을 망친다. 산불이 난 곳에 센 바람이 불어 민가를 덮친다. 불행한 마을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삶의 터전인 집을 태워버리고 갈 곳이 없어진 것이다. 살 길을 잃어버린 것이다. 지금 우리 삶에도 이런 바람이 불어오고 있다. 예전에 불어온 바람은 그렇게 세고 큰 바람이 아니었다. 그래서 견딜만 했다. 하지만 우리 삶에 태풍 같은 바람이 불어오고 있다. 이러한 증거들이 나타나고 있다. 그래서 서점가의 책도 '인재혁명', '학습혁명', '교육혁명' 뿐 아니라 '학교혁명'도 도서관에서 대출 순위에 올라 있다. 특히 교육에 열성인 우리나라 어머니들의 교육에 대한 파워는 놀랄만 하다. 하지만 진정한 파워는 점수만 높이려고 억압하는 학(虐)부모의 모습이 아니라 아이가 공감할 때까지 공부하는 모습을 보여주시는 학(學)부모의 모습이 대안이라 생각한다. 지금 우리가 당면한 문제는 이런 혁명의 시대에 큰 물결이 몰아쳐도 나를 혁명하는 것이 우선되어야 하는 것이 아닐까? 나를 혁명하는…
2017-05-15 10:04남도가 가까워졌다. 호남 고속철 개통 후 남도를 찾는 사람들이 많이 늘었다는 것이다. 특히 여수, 순천, 광양을 찾는 관광객이 느끼고 가져가야 할 것이 있다. 이 남도를 아름답게 하는 남도 사람들의 마음과 멋이다. 남도사람들은 이런 자연과 더불어 살면서 자연을 보전하고 보배같은 예술혼을 불태웠다. 역사를 간직한 송광사, 선암사를 비롯하여 특히 순천만국가정원과 순천만 갈대밭은 도심에서 가까워 많은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갓 나온 갈대순이 생명의 약동함을 연출하고 있다. 넓은 정원을 걷다보면 지칠 수도 있는 사람들을 위하여 휴식공간과 동문 주차장에 로컬 푸드 레스토랑 '여미락'이 정식을 개장하였다. '여미락'의 명칭은 순천의 맛과 건강한 음식을 선보일 레스토랑의 이미지에 맞게 시민들이 참여해 결정됐다. 정원 여행과 더불어 맛과 아름다움을 즐기는 곳이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 여기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메뉴와 맛깔스런 반찬으로 풍성한 인심으로 관광객의 입맛을 사로잡을 것이다. 특히 착한 가격으로 식당의 번영을 통해 농사소득으로 연결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2017-05-13 16:09이 지구상에 교육이 열심인 나라는 어느 나라일까? 열심이라는 기준은 무엇으로 측정할 것인가? 우리는 지금까지 여러 나라. 즉, 일본, 미국, 영국, 독일, 이스라엘 등의 교육을 열심히 수입해 국가교육 정책에 반영했다. 이 과정을 통해 우리의 미래를 위한 교육과 학습시스템의 변화를 성찰할 수 있도록 특이성을 가진 교육선진국이 수행하고 있는 교육을 중심으로 다루고자 한다. 유대인은 전 세계 인구의 0.2%의 소수민족이다. 하지만 억만장자의 40%를 차지하고, 노벨 평화상의 22%를 차지한 것이 바로 ‘유대인’이다. 유대인만큼 세계적으로 영향력이 강한 민족은 없으며, 금융 법률, 경영 등에서 막강한 파워를 발휘하고 있다. 유대인과 한국인의 지능 정도, 공부하는 시간, 교육열, 교사 수준 등 여러 부분을 비교해 보았을 때 한국인들이 누리는 여러 조건들은 유대인보다 앞선다는 지적이다. 또한 유대인과 비교했을 때 뒤지지 않는 지능과 노력, 교육열에도 불구하고 한국인들이 여러 부분에서 특출난 인물을 배출하지 못한 이유는 과연 무엇일까? 미국은 GDP의 2.6%(유럽1.2%, 일본 1.1%)를 대학·연구소 등 고등교육에 투자한다. 그래서세계 최고수준의 교육을 받기 위해
2017-05-12 13:17겸손은 사람을 머물게 하고 칭찬은 사람을 가깝게 하고 넓음은 사람을 따르게 하고 깊음은 사람을 감동케 하니. -《목민심서》 중에서 드디어 새 역사가 시작됐다.문재인 대통령이 선출되었다.대한민국호의 선장을 뽑은 것이다. 많은 사건들을 배경으로 탄생하는 새 정부다. 아픈 역사를 뒤로 하고 다시 앞으로 나아갈 횃불을 들고 국민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줄 노련한 선장을 뽑은 이번 선거는 그 어느 때보다 기대하는 바가 크다. 그리고 나부터 국민의 자격을 갖추려고 노력해야 함을 생각하는 날이기도 하다. 대통령에게 필요한 덕목이 얼마나 많을까? 얼마나 무거운 자리인가? 생각해 보면 마음이 무겁다.겨우 10명밖에 안 되는 1학년 우리 반 아이들의 담임 노릇하기도 힘들어 하는데, 한 국가를 책임지는 자리의 무거움을 어찌 짐작이나 할 수 있을까? 그러니 대통령은 하늘이 내는 사람이 분명하다. 국민들에게 희망을 선사하는 분이길 고대하는 마음 간절하다. 흔히 대통령을 'VIP'로 지칭하는 경우를 많이보고 듣는다. 어느 방송에서 들은 내용이 참 인상적이었다. V는 비전을, I는 지성을, P는 철학을 가진 사람이라고.무엇보다 그 바탕엔 겸손을 깔았으면 더욱 좋겠다고 했다.VIP(비전,…
2017-05-11 19:025월은 한 해 중 가장 좋은황금연휴가 있어서 좋다. 5월 5일은 한국이나 일본이나 어린이 날이다. 일본에서 보내는 어린이날 여행은 이번이처음이다. 예전에 일본 생활을 할 때도 이 날만큼은 결코 여행을 하지 않았다. 그만큼 교통이 복잡하고 차가 막혀 엄청난 곤욕을 치루기 십상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오늘은 철도를 이용한 여행인지라 온천 관광지로 유명한 아타미역에서 내려 2천년의 수명을 자랑하는 녹나무가 있는 키노미야신사를 찾아 어떤 모습인가를 살펴 보았다. 특별히어린이들을 데리고 와 신사에서 절하면서 자식이 잘 되기를 기원하는 부모들이 많았다. 자식이 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은 어디를 가나 다 똑같은 것 같았다. 신사에서 기원 의식이 진행되자 북소리가 울리면서 장엄한 기원행사가 벌어진 것이다. 2천년 수령의 녹나무에 신기한 운이 있다고 믿는 사람들의 마음이 이곳에 모인 것이다. 두 줄로 서서 나무 주위를 빙빙 도는 일본인들의 질서는 신비롭게 느껴진다. 오래 된 나무도 어쩔 수 없이 자신을 잘라내면서 생존을 이어가고 있다. 자연도 나이가 들면 어쩔 수 없이 버려야 하는 부분이 있다. 신사를 오가는 좁은 길에는 자동차가 가다서다를 반복하고 있다. 차라리 걷는 것이 빠
2017-05-09 10:48요즘 기상 시각이 일정하다. 새벽 5시 30분에 저절로 잠이 깬다. 밤 10시 30분에 취침이니 평균수면 시간은 7시간이다. 오늘은 아침 일찍 취재가 예정돼있다. 바로 일월공원에서 아침마다 열리는 건강생활체조교실이다. 지난 주 담당 강사와 약속을 했으니 미리 가서 대기해야 한다.6시 25분. 우리 아파트 바로 뒤에 있는 일월공원 휴식 공간으로 나갔다. 벌써부터 회원들이 모이기 시작한다. 잠시 후 금방 10여 명이 모였다. 강사가 등장하고 곧바로 몸풀기 준비운동에 들어간다. 다리운동, 팔운동, 목운동, 발목 돌리기 등을 하면서 서서히 몸을 풀어주는 것이다. 곧바로 과격한 운동에 들어가지 않는 것이다.이어서 본 운동에 돌입이다. 강사가 가져온 작은 스피커에선 ‘서울 코리아’가 흘러나온다. 회원들은 이미 동작을 익혔나 보다. 음악에 맞추어 강사를 따라 체조를 한다. 율동이라고 보아도 좋다. 그 다음 음악은 가수 싸이가 부른 ‘참피온’이다. 귀에 익은 음악이라 같이 흥얼거리면서 체조를 할 수 있다. 이제 모인 인원은 이제 14명이 됐다. 한 회원은 말한다. “요즘 미세 먼지 때문에 참가하는 회원 수가 줄었다” 그러고 보니 회원들은 운동 복장에 모자, 마스크, 장갑
2017-05-08 13:08해마다 이 맘 때쯤이면 수원의 명산 광교산을 가야만 한다. 광교산이 우리 부부를 부른다. 그래서 주말과 휴일을 이용해 광교산을 찾는다. 해마다 이 맘 때쯤이면 광교산에 무엇이 있길래? 이것은 아는 사람만 안다. 광교산을 사랑하는 사람, 야생화를 사랑하는 사람에게만 보이기 때문이다. 얼마 전에 광교산을 찾았다. 4월 하순에서 5월 초순에 광교산의 이 코스를 답사한다. 해마다 이곳을 찾아 궁금한 동식물의 안부를 물었기 때문이다. 올해에도 변함이 없이 잘 있는가를 눈으로 확인하고자 하는 것이다. 그 대상은 동물도 있고 식물도 있다. 그 대상을 직접 확인해야 우리는 마음이 놓인다. 심신이 안정이 되어 일상생활을 할 수 있다. 이 곳을 약 10년간 답사하니 어느새 습관이 되고 말았다. 우리 부부는 아침을 먹고 산행을 서두른다. 광교산 버스 종점에서 창성사 쪽으로 향한다. 약 200미터 정도 가면 왼쪽엔 계곡물이 흐른다. 길 오른쪽 작은 웅덩이엔 올챙이와 도룡뇽알이 보인다. 개구리알은 벌써 부화해올챙이가 됐다. 도룡뇽은 아직 알 상태이다. 정보 안내판을 보니 도룡뇽 앞발가락과 뒷발가락 개수가 다르다. 이제 헬기장으로 오르는 도로 양편에서 우리를 반겨주는 꽃은 병꽃
2017-05-08 09: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