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최근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는 학교급식 담당 영양사의 영양교사화에 반대하는 것으로 내부입장을 정리했다. 교육부는 영양교사화에 반대하는 이유를 교육과정 운영 측면과 교원정책 측면으로 나눠 설명하고 있다. 교육과정 편성-운영측면에서 교과목을 축소·통합하는 현행 정부 정책과 정면 배치되고 학생의 건강관리 등은 보건교육을 통해 실시하고 있으며, 아침결식이나 편식 등의 식습관 교육은 영양교사보다 담임교사를 비롯한 모든 교사와 가정의 생활지도 영역이란 점을 지적했다. 이와 함께 기존의 가정이나 생물, 체육 등 관련교과의 반발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교원정책 측면에서는 영양사를 교사로 배치할 경우 교사정원에 포함되게 돼 일반교과 담당교사의 법정정원조차 확보되지 않은 상태에서 교사들의 교육부담을 더욱 악화시킬 소지가 크다고 지적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영양교사화 방안은 득보다 실이 크다며 "선진국의 경우에도 간호사나 카운슬러, 언어치료사, 영양사 등 교육관련 지원인력은 교사가 아닌 전문직으로 임용하는 추세"라며 "학교는 교사 뿐 아니라 교육활동을 지원하는 인력도 필요한데 영양사를 교사화할 경우 행정직이나 기능직조차 교사화를 주장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영양사의 영양교
2003-05-09 13:36초·중등교원 신규 공채시 한 성비가 채용인원의 30%를 넘지 않는 양성평등 채용목표제가 2005년부터 도입될 전망이다. 이는 사실상 남교사 채용 지분을 30% 보장하는 셈이어서 '교직의 여성화' 추세를 제도적으로 제어하는 성비의 역역차별이란 논란이 일 전망이다. 교육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교원임용제도 개선방안'을 마련, 지난달 말 열린 교원임용시험제도개선위원회에 상정했다. 교육부가 마련한 안에 따르면, 범정부 차원에서 추진하는 양성평등정책의 일환으로 신규교원 채용시 남·여의 특정성비가 70%를 넘지 않도록 하되, 중등의 경우는 2005년부터 시행하고 초등은 2005년에 75%를, 2009년에 70%를 적용하는 등 단계적으로 도입한다는 것이다. 이 제도가 도입될 경우, 현재 교·사대 학생의 남녀 성비(교대 26:74, 사대 30:70)와 최근 수년간 교원 임용시험의 남녀 합격자 비율을 감안할 때, 여교사의 교단 입문이 더욱 좁아질 전망이다. 지난해 초·중등교사 임용시험 합격자의 성비는 초등의 경우 남 25.4%, 여 74.6%이고 중등의 경우 남 18.7%, 여 81.3%로 여성 우위현상이 뚜렷했다. 또한 일선 초·중등학교의 교원 남녀성비를 살펴보면, 초
2003-05-09 13:35앞으로 교내 불법 노조행위가 엄격히 단속되고, 교원단체와의 단체교섭에서 교장협의회가 추천하는 교장대표가 단체교섭위원으로 참여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윤덕홍 교육부총리와 한국국·공·사립초·중·고교장회장협의회(회장 이상진) 대표들은 9일 서울 프레지던트호텔에서 교단 갈등을 해소하고 교육정상화를 모색하기 위한 간담회에서 이런 내용을 포함하는 아래 4개항에 합의했다. ▲학습권이 보장되는 교육풍토 조성 일부 교사의 편향된 이념교육, 연가 및 조퇴 투쟁, 데모성 집단 행위 등 교사의 본분을 저버리고 학생의 학습권을 침해하는 행위에 대해 강력 대응해 나간다. ▲법과 원칙이 지켜지는 학교질서 확립 향후 학교내 불법 노조행위는 엄단하고, 교원노조가 분회의 이름으로 단위 학교장과 교섭등의 활동을 할 수 없도록 제도적으로 강구한다. ▲학교장의 인사권 포함한 지도 감독권 강화 학사행정을 바르게 펴기 위해서는 학교장 리더십 회복이 시급하다. 아울러 단협교섭위원으로 교장협의회가 추천한 교장대표가 참여할 수 있도록 강구한다. 또 교육부 산하에 교권침해방지센터를 운영한다. ▲교육현장정책개발팀과 교육부의 정례 월례회의 교육현장개발팀의 구성은 한국국공사립초중고교장회장협의회가 구성·운영하며
2003-05-09 13:18서승목 교장의 자살로 교단갈등에 대한 국민적 우려가 고조되는 와중에, 소속을 달리하는 교원단체 교원들 사이의 폭력사고가 꼬리를 물고 있어 스승의 날을 얼룩지게 하고 있다. ▲Y고교 교사 폭행 인터넷 독립신문은 지난달 29일 밤 서울 Y고교 전교조 소속 L 모 교사가 비 전교조 Y모 교사를 무차별 폭행해 중상을 입혔다고 최근 보도했다. 보도에 의하면 만취 상태의 L모 교사는 주먹과 발길질로 Y모 교사를 무차별 가격했고, 폭행 후 길가에 방치된 Y모 교사는 지나가는 행인에 의해 병원에 옮겨졌다. "29일 자정을 조금 넘긴 시간에 의사의 전화를 받고 달려갔다"는 Y모 교사의 부인 K씨는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일그러진 남편의 얼굴을 봤을 때 '과연 이게 내 남편인가'하는 의구심이 들 정도였다"고 말했다. 학부모들과 함께 한 회식자리와 2차 노래방을 거친 뒤 3차로 자리를 옮기는 과정에서 발생한 폭행 사건에 대해 가해자 L모 교사는 "다친 교사와는 아무런 억하심정도 없다. 왜 그런지 모르겠고, 기억에 나지 않는다. 죄송하다"고 말한 것으로 밝혀졌다. 피해자인 Y모 교사는 "내가 왜 이런 일을 당해야 하는지 모르겠다. L모 교사가 3∼4회 정도 전교조에 가입하라고…
2003-05-08 14:5530년 넘게 교육계에 몸담으면서 황폐화됐다고 느끼는 것 중 하나가 은사에 대한 예우이다. 나도 잘 실천할 수 없는 현실이지만 그래도 스승의 날이 되면 내게 도움을 주신 선생님을 찾아뵙고 여러 가지 담소를 나누고 돌아오곤 한다. 우리는 종종 일년에 한두 번 은사님께 감사의 서신을 올리곤 했지만 이제는 그런 것도 없어진지 오래다. 모두 바쁘기도 하거나와 사회적 분위기도 그렇다. 교육이 부재한 것이 현실이다 보니 은사를 부정적인 쪽으로 매도하고 나서기 일쑤여서 교사가 된 것이 자랑스럽기보다는 그렇지 못한 경우가 많은 것 같다. 언론 역시 마찬가지다. 교사가 무슨 신이라도 되는 양 조그만 잘못이라도 생기면 비리를 상세히 기사화해 명예를 실추시키고 사기를 죽이는 일이 어디 한두 번인가. 진심으로 스승의 대우를 해 주고 싶거든 물질이 아닌 사표로서 기려주고 한평생 교직을 성실히 수행한 스승에게는 명예를 되찾아주는 캠페인을 벌여보길 바란다. 우리 주위에는 승진을 마다하고 또한 승진을 하지 않으셔도 고고한 많은 은사님이 많이 계신다. 평교사로서 성실히 근무한 선배교사를 영상화하여 사회의 귀감으로 삼을 수 있는 그런 홍보방송은 없을까. 모쪼록 선배 교사들의 실추된 사기를 진
2003-05-08 14:22교사라는 직업은 사랑과 봉사 정신을 근간으로 학생들의 생활지도, 인성지도, 학습지도를 하는 특수직업인이다. 그래서 예전에는 목회자와 같은 반열로 '성직'으로까지 존경받았다. 하지만 산업화가 이뤄지면서 교사의 위상은 크게 저하됐다. 스승의 그림자를 밟지 않는다는 말은 이제 잊혀진 고전이다. 교사간에도 선후배는 당연히 존재하련만 윗사람에 대한 기본적인 예의도 사라진 세태가 된 것이다. 가장 큰 원인은 교단에 선 교육자들간의 이견이다. 이견 정도가 아니라 반목과 질시라고 표현하는 것이 더 적절할 듯하다. 전교조가 합법화되고 교단 내 목소리가 커지면서 교내 갈등도 커졌다. 필요한 학교일을 '잡무다', '힘들고 불편하다'는 이유로 거부하며 교육부나 교육감과의 협약을 통해 없앤 것이 많다. 첫째로 폐품 수집이 그러한 예다. 오랫동안 교육현장에서 이뤄져오던 것을 교육감과 단체협약을 하여 작년 4월 갑자기 중단시켰다. 언뜻 보면 작은 문제 같지만 그렇지 않다. 학생의 교육적 가치도 그렇고 학교 재정도 간과하지 못할 사안이다. 둘째로 교통지도 문제이다. 과거엔 선생님이 등굣길에서 학생 안전을 지도해왔다. 그러나 전교조는 교육감과의 협약사항임을 내세워 꼭 필요하다면 교장, 교
2003-05-08 14:21예로부터 우리 국민들은 많은 날 중에서 스승의 날이야말로 가장 의미 있고 성스러운 날로 여겼고 또한 이 날 만큼은 스승의 은혜에 보답하고자 스스로 마음가짐을 다져보곤 했었다. 학교별로 강당에서 거행되는 조촐한 기념식에는 비록 보잘 것 없지만 그 순간 전교생이 한마음이 되어 스승께 정말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스승의 노래를 제창했고 교사들은 제자들의 순수하고 따뜻한 마음을 받아들여 세상 무엇보다도 바꿀 수 없는 교직을 선택한 것에 대해 자긍심을 가져왔다. 하지만 오늘날 스승의 대한 생각은 예전과는 천양지차다. 옛날 스승들은 배를 굶주렸을지언정 마음만은 천하를 가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그러나 지금은 학생이나 학부모들에게서 그런 스승에 대한 태도나 예우는 찾아볼 수가 없다. 몇몇 학부모들이 스승의 날을 전후해 선물을 준비한다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은 경우가 훨씬 더 많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상당수 학부모들이 교사에게 선물을 하는 것처럼 여기고 있으니 교사들이 선물 때문에 자유롭지 못한 것이 안타까울 뿐이다. 차라리 스승의 날에 아예 선물을 주지 않는 풍토가 빨리 정착되었으면 한다. 또 학교 자체로 스승의 날에 교사에게 자그마한 선물을 마련해주는 것이 좋을
2003-05-08 14:19"내일은 가족들과 함께 산과 들로 나가서 봄을 한번 찾아보도록 해요. 그리고 월요일 한가지씩 가져오면 어떨까요." "선생님, 봄이 어디 있어요?" "봄을 어떻게 가져와요?" 아이들의 말똥말똥한 눈망울에 미처 대답을 못한 채 서둘러 퇴근을 했다. 초임지에서 같이 근무했던 선생님들과 33년만의 만남을 위해서다. 의령의 조그만 시골학교에 첫 부임하던 날. 십리 길을 걸어 언덕을 올랐을 때 하얗게 펼쳐졌던 학교건물들과 운동장은 정말 환상적이었다. 그 해 가을, 가야산으로 등산을 가는 처녀총각 선생님 열 명의 이야기가 버스 안에 가득했다. 해인사는 온통 가을 낙엽에 묻혀 있었고 맑고 푸른 가을하늘은 높기만 했다. 가슴 벅찬 감동을 가눌 길 없어 내 옆에 걷고 있는 여자 동기의 손을 살며시 잡았고 우리는 그 때의 기쁨으로 아직도 잡은 손을 놓지 않고 같이 살고 있다. 그리고 산길을 둘씩 걸어가는 이들이 아직도 한 지붕 밑에서 이야기하고 있으니 참 묘한 인연들이 아닌가 싶다. 노총각이었던 최 선생님은 알뜰한 천 선생님과 결혼해 올해 교장으로 정년퇴직을 하시고 평소 갈고 닦은 서양화가의 길로 들어섰다. 언제나 성실하신 서 선생님은 박 선생님과 결혼하여 교장으로서의 책무를…
2003-05-08 14:18교총이 수여하는 '교육가족상'은 6인 이상 교원을 포함하는 가족(직계존·비존속 및 그 배우자)이게 주어지는 상이다. 올해 유일하게 교육가족상 수상자로 선정된 이들은 대전 보덕초 권오준 교장(63)의 가족. 지난 59년 초등교사로 교단에 발을 들여놓은 권 교장은 40년이 넘는 교직생활 동안 국민교육헌장이념구현으로 교육부장관 표창을 받고 지난 95년 스승의 날에는 대전시교육감으로부터 모범교원 표창을 받기도 한 교육계의 베테랑이다. 권 교장의 교육가족은 모두 6명. 차남 권혁일 교사(41)는 서울 봉원중에서, 며느리 정미자 교사(42)는 서울 강남초에서 3남 권기원 교육연구사(40)는 교육부 학교정책실에, 며느리 전선희 교사(41)는 대전 중리초 병설유치원에, 사위 지병기 교사(51)는 경기 광수중에 재직중이다. 이들 여섯 사람의 교직경력만 합쳐도 햇수로 135년에 달하는, 말 그대로 '교육가족'이다. 권 교장은 "서로가 떨어져 살고 바쁘다보니 자주 만나지는 못하지만 식구들이 모일 때면 항상 어떻게 학교교육을 하는지, 또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 주로 이야기를 나눈다"고 말했다. 가족 중에 유난히 교육자가 많은 이유에 대해서 권 교장은 "내가 교직에 몸담으면서…
2003-05-08 13:41안산 성안고교(교장 곽진영)는 최근 재생 불량성 악성 빈혈에 시달리는 같은 학교 2학년 원나리 학생들 돕기 위해 학생과 교직원, 학부모가 참여한 사랑의 헌혈 운동을 벌였다.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들은 지난달 26일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학교 도서관에 16개의 침상을 마련해 릴레이 헌혈을 벌인데 이어, 지난 2일에는 학생과 학부모들로부터 헌혈증서 기증운동을 벌여 280매의 헌혈증을 모았다. 성안고는 앞으로 봄·가을 2회에 걸쳐 정기적으로 헌혈운동을 벌여 어려운 학생들을 도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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