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 아내와 함께 경기도 남양주시 수동면에 위치한 축령산(祝靈山. 879m) 자연휴양림을 찾았다. 등산 코스는 절고개, 축령산 정상, 남이 바위, 수리바위 순이었는데 날씨가 흐려 전망이라든가 시야 확보면에서는 아쉬움이 있었지만 산정상의 짙은 안개, 숲속 바람 소리, 어느 한 순간의 고요와 적막 등은 산행의 깊은 인상을 남겨 주었다. 하산길의 어느 한 지점에서 수묵화 한 폭을 보았다. 그냥 지나칠 수가 없다. 찰칵! 길이 미끄러워 엉덩방아를 찧고 손목이 다쳐 기브스를 하여 자판을 두드릴 수 없지만 그래도 자연의 신비와 안개 속 장관은 생생히 머리 속에 남아 있다. 날씨가 좋으면 좋은대로, 흐리면 흐린대로, 비가 오면 비가 와서 행복한 그런 마음의 자세로 세상을 살아가고자 한다. 자연의 아름다움이 있기에 우리의 삶은 풍요로운 것은 아닌지? 오늘 산행에서 수묵화의 아름다움을 보았다.
2006-08-30 10:24경기도 곳곳에서 구리로 만들어진 학교 명판 도난사건이 잇따르고 있다는 우울한 소식이다. 보도에 의하면 지난달 15일부터 17일 사이 시흥지역 학교 10곳에서, 22일에는 군포지역 9개 학교에서 정.후문에 부착된 명판이 도난됐다. 수원에서도 지난 22일부터 23일 사이 권선구 H초등학교, T초등학교, 장안구 Y초등학교, Y중학교, S고등학교 등 모두 5개 학교의 명판이 사라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오늘, 리포터가 해당교인 H초등학교에 가 보니 정후문 명판 4개, T초등학교는 정문 명판 1개를 도난 당해 흉칙한 교문 모습을 하고 있었다. Y초등학교와 Y중학교는 검은색 돌 명판으로 교체되어 있었다. 연합뉴스 보도에 의하면 새 명판가격은 30만원이 넘지만 절도범들은 명판을 무게로 달아 한개당 불과 1만원 안팎을 받고 고물상에 넘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생계형 범죄가 늘면서 눈에 잘 띄고 떼기도 쉬운 학교 명판이 범행대상이 되고 있는 것 같다"며 "목격자가 없고 발생시간도 정확하지 않아 수사에 어려움이 많다"고 말했다. H초등학교 G행정실장은 "학교에서의 사후 행정 처리는 당직 용역업체가 가입한 보험회사에서 7-9만원의 돌 명패로 바꿔달아 주고…
2006-08-29 20:10일본 전국의 47 도도부현의 교육위원회 가운데 교토부를 제외하고 모든 지역의 교육위원회에서, 고용한 직원 중 장애인이 차지하는 비율인 법정고용율 2.0%를 밑돌고 있다는 사실이 8월 25일, 후생노동성의 조사로 밝혀졌다. 법정 고용율이란 장애자 고용촉진법에 근거해 민간기업이나 정부, 지방의 공적 기관에 부과된, 고용하는 종업원이나 직원가운데 차지하는 장애자의 비율이다. 중앙 정부 및 지방의 공적 기관은 2.1%이상, 교육위원회2.0%이상, 기업(정사원 56인 이상) 1.8%이상으로 설정되어 있다. 후생노동 장관은 미달성조직에 행정지도를 실시하는 권한이 주어져 있다. 2005년 6월 현재 동성의 조사에 의하면 장애자의 고용 비율이 높은 교육위원회는, 쿄토(2·12%), 와카야마(1·89%), 오사카(1·88%)의 순서였다. 가장 낮은 지역은 야마가타의 0.77%로, 코치(0·87%), 이바라키(0·91%)의 순이었다. 동성은 교육위원회의 장애자 고용이 다른 조직보다 낮은 것은 교원 자격증을 가진 장애자가 적기 때문으로 파악하고 있다. 단지, 교원 이외의 사무직원도 법정 고용율의 대상이므로, 동성은 「도도부현 교육위원회의 독립성이 높은 관계로 정부로서도 강한 지
2006-08-29 08:40최순영 (민노당)의원이 추진하는 체벌금지법에 반대하는 교원들이 87%나 된다는 설문조사결과를 보고 그래도 올곧게 가르치겠다는 열정이 보인다는 생각을 하였다. 조인스 닷컴이 전국 성인 7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설문도 “교사의 체벌이 교육적으로 효과 있다.”는 응답이 70%였고 “제한적 체벌을 허용해야 하므로 체벌금지법제화에 반대 한다.”는 의견이 75.3%였다고 하니 법제화는 설득력이 부족하다는 것을 입증하는 것이다. 미국도 23개주가 체벌을 허용하고 있다는 것도 눈여겨보아야 할 대목이다. 그러면 체벌을 권장하자는 것이냐고 반문 할지 모르지만 꼭 필요할 때 올바르게 쓰자는 것이다. 가끔 언론에 보도되는 잘못된 체벌은 지탄을 받아야 마땅하다고 본다. 그래서 몸과 마음에 상처를 남기는 체벌은 독이 되기 때문에 절대로 해서는 안 된다. 또한 기우이지만 선생님의 감정이 격해서 체벌을 해서는 안 된다. 즉 기분이 나쁘다거나 화풀이 형태의 체벌을 가해서는 더 더욱 안 된다. 체벌은 잘 쓰면 약이 되지만 잘못 쓰면 독이 되는 것이다. 약이 되는 체벌마저 법제화한다면 학생들의 올바른 습관을 형성해주는 공중도덕, 질서교육, 예절교육, 정직교육 등의 올바른 민주시민으로 기르는
2006-08-29 08:39'그는 학부모와 어린이들에게 소탈하고 마음 넉넉한 할아버지였다. 이른 아침, 교문 앞 도로에서 호루라기를 입에 물고 교통지도를 하는 학부모들에게 환갑을 넘긴 교장선생님은 늘상 손수 탄 커피를 날랐다. 겨울철에는 커피가 식는다고 주머니에서 사탕을 꺼내 주곤 했다.' 8월 28일저녁에 세계일보의 홈페이지를 방문 했었다면, "우리 교장선생님은 '우렁각시'에요"라는 제하의 기사가 홈페이지 초기화면에 올라있는 것을 확인했을 것이다. 우연히 인터넷 뉴스를 보던 중 눈에 띠는 기사가 눈에 들어왔기에 그 출처를 찾아보니 바로 세계일보였다. 교육관련 뉴스 중 산교육을 실천하는 교장선생님의 이야기를 홈페이지 초기화면에 올린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서울 구일초등학교의 임융태 교장선생님의 이야기이다. 임교장선생님은 위에 소개한 내용외에 학부모들이 사용하는 대여섯평 남짓한 교내 녹색어머니회 사무실을 언제나 말끔히 정리하고 고생하는 학부모들을 대신해 빗자루로 바닥을 쓸고 책상을 닦아주기도 한다는 내용도 포함되어 있다. 그밖에 여러가지 선행과 검소한 생활, 학생들을 위한 산교육 등이 기사에 자세히 올라있다. 요즈음 같이 교장, 교감, 교사 가리지 않고 교원들을 폄하하는 내용의 기사들이
2006-08-29 08:38서울특별시 교육청의 경우, 9월 1일자의 인사는 대부분 교감, 교장, 전문직을 대상으로 한다. 교감승진, 교장승진을 근간으로 이로인해 공석이 되는 전문직 임용등이 주요인사 내용이다. 이는 타 시·도의 경우도 비슷한 것으로 보이며 이미 많은 시·도 교육청은 9월1일자의 인사를 단행했다. 실제로 대전시교육청과 충청남도교육청의 경우는 지난 18일에 인사를 실시하였다. 나머지 시·도 교육청들도 대부분 지난주에 인사를 실시하였다. 그런데 유독 서울시교육청의 인사가 늦어지면서 승진을 앞둔 교사와 교감들의 애를 태우고 있다. 물론 연초에 대략의 윤곽발표가 있긴 했지만 모든 인사가 그렇듯이 변수가 있을 가능성은 충분히 내재되어 있기 때문이다. 각급학교에서는 해당학교의 교사나 교감이 승진대상자에 포함된 경우 전체교원들의 관심사가 된다. 물론 해당자가 없는 경우에는 관심의 정도가 덜한 것이 사실이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하루빨리 인사결과가 나오기를 고대하는 것이다. 3월인사, 9월인사 모두 서울시교육청이 늦어지는 이유를 모르겠다는 것이 교사들의 이야기다. 이렇게 서울의 인사가 늦어지는 이유중에 하나는 교육부의 전문직 인사와 관련이 있다고 한다. 즉 원래 지방에서 근무하다 교
2006-08-29 08:3830도가 넘는 무더위가 막바지 기승을 부리는 오후에 2층 컴퓨터실에서 평생교육프로그램으로 컴퓨터를 강좌를 모두마치고 계단을 내려오는 학부모들에게 인사말을 건 냈다. “수고하셨습니다. 재미있어요?” “너무 재미있어요. 강사선생님 분교로 보내주세요.” 몇 분이 동시에 목소리를 높이며 요청하는 것이다. 4km 정도 떨어진 분교학부모들도 컴퓨터를 배우러 오셨다. 그동안 컴퓨터를 통해 유익한 정보를 얻었고 실생활에 활용할 수 있는 것들을 배워 너무 좋아하는 것 같았다. 어제 오후에 컴퓨터실에 들어가 보니 열심히 배우는 모습을 보고 꼭 필요한 프로그램이라는 것을 느꼈다. 농촌지역이고 요즈음은 복숭아가 한창 출하중인데 가락동농수산물 시장 사이트에 들어가서 실시간 가격동향을 검색하면서 이렇게 편리한 것을 활용하지 못하였다며 배우는 보람을 실감하는 모습을 보았다. 부부가 함께 배우는 옆자리에는 아이들도 앉아 컴퓨터로 공부를 하고 있었다. 아이들은 원서를 가지고 공부를 해서 깜짝 놀랐다. 지난겨울방학에 호주로 어학연수를 다녀온 아이들인데 부모는 서울대를 나와 대기업에 근무하다가 전원생활을 하는 분들인데 온가족이 함께 공부하러오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았다. 강사선생님을 분교로…
2006-08-28 21:16인천송월초등학교(교장 장영애)는 25일 인천 중구 신포 농업협동조합중앙회의 도움을 받아 4학년 전체 어린이들이 참석한 가운데 강화에 위치한 삼흥리 마을과 ‘농촌사랑 1校 1村 자매결연’을 맺고 방문 및 에서의 1일 농촌 체험 학습을 통해 농촌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농촌 사랑의 마음을 키울 수 있는 뜻 깊은 행사를 가졌다. ‘농촌사랑 1교 1촌 자매결연’제도의 활성화 위해 송월초교에서는 농번기 때에 일손 돕기를 비롯 환경보호 봉사활동과 마을에서 생산한 농산물을 앞장서 구매하는 등 농업·농촌 발전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약속을 하였으며. 삼흥리 마을에서는 편안하고 쾌적하게 쉴 수 있도록 깨끗한 환경을 조성하며, 친환경 및 고품질 농산물을 생산·제공하고, 농촌체험에 필요한 프로그램 등을 마련 삼흥리를 찾는 학생들에게 농촌 체험의 장으로 제공하겠다는 약속을 했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어린이들은 송이버섯의 재배농장을 방문 버섯재배 과정을 실제로 체험한 후 자신들이 딴 버섯을 가지고 요리실습을 하는 등 즐겁고 유익한 시간을 보냈으며 앞으로 매년 이런 체험활동을 할 것을 약속하고 돌아왔다. 이 활동에 참가했던 최일호 교사는 “어린이들이 우리 농업과 농촌의 소중함을 알게 되고,
2006-08-28 15:48요즘 리포터가 근무하는 학교에서는 새단장을 하느라 분주합니다. 제일먼저 눈에 띄는 것이, 그동안 낡은 나무판자 때문에 걸을 때마다 삐걱 이는 소리를 내던 교실복도를 타일로 교체한 것입니다. 학생들의 수업에 지장이 없도록 방학중에 말끔히 공사를 끝냈더군요. 반질반질 윤기가 흐르는 타일복도를 걸으며 아이들은 마냥 즐거워합니다. 우선 소리가 안 나서 좋고 청소하기도 예전보다 훨씬 쉬워졌습니다. 복도가 나무일 때에는 왁스를 먹이고 윤을 내느라 여간 고생을 한 게 아니거든요. 이제는 물걸레로 쓱쓱 밀기만 하면 되니 정말 격세지감을 느낄 만도 합니다. 그러나 한 가지 조심해야될 일도 있습니다. 타일이 워낙 미끄럽기 때문에 자칫 넘어질 염려가 크기 때문입니다. 복도가 끝나는 부분마다 경사지게 마무리를 했기 때문에 사고의 위험성이 상존합니다. 따라서 학생들은 매사 조심해서 걷고 절대로 급하게 뛰거나 장난을 쳐서는 안 되겠습니다. 더불어 바닥이 견고한 슬리퍼로 바꿔 신는 것이 좋겠습니다. 흡착이 뛰어난 슬리퍼는 저렴한 가격으로 시중에 많이 나와 있습니다. 앞으로도 좁았던 교문을 활짝 넓히는 동시에 굽은 진입로도 곧게 펴게 됩니다. 이처럼 하루가 다르게 변해 가는 학교를 보며
2006-08-28 14:15드디어 말 많고 탈 많았던 교육위원 선거가 끝났다. 비록 대전의 경우 교육감 재선거가 과반수 득표자가 없어서 내일 결선투표의 일전을 벼르고 있지만 어쨌든 시끄러운 교육위원 선거가 끝이 나서 그런지 홀가분하다. 필자가 살고 있는 대전광역시에서도 교육위원 선거를 둘러싼 많은 일들이 있었는데 몇 가지를 추려본다. 있을때 잘해, 후회하지 말고(?) 2006년 대전광역시 교육위원선거의 특징중 첫 번째는 현직 교육위원의 몰락이다. 비록 현직자중 2명이 교육감에 출마하고, 1명은 등록무효(정당가입한 사실확인으로 무효처리)가 되어 여성교육위원 한 명만 재선에 성공하고 모두 줄줄이 고배를 마셨지만 말이다. 이것은 무조건 조직선거에 기대어 현직 프리미엄만을 가지고 선거를 한다는것에 대한 경종이 아닌가 싶다. 유행가 노래가사 처럼 있을때 잘해야 한다. 현재 대부분의 교육청이 처해있는 수많은 난제들을 조정하고 풀어주는 역할을 교육위원회가 했어야 했는데 그것을 제대로 받들지 못했기 때문에 벌어진 일이 아닌가 싶다. 새로 당선된 분들이 이러한 문제점을 집중제기하여 대폭 물갈이가 되었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하지만 여성교육위원이 2명 당선되었다는 사실은 상당히 고무적인 일이었다. 새로운
2006-08-28 13: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