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시간×365일×30년=12만 시간. 귀하는 남은 인생을 어떻게 보내실건가요?” 2일부터 4일까지 대전 리베라 호텔에서 진행된 퇴직예정교원 직무연수. 한국교총 종합교육연수원이 교육부와 공동으로 마련한 이번 연수는 정부 예산으로는 처음 실시된 퇴직예정교원 대상 연수였다. ‘새 희망 학교-행복한 미래설계’를 주제로 진행된 충청・호남권 1차 연수에서는 120여 명의 퇴직예정 교원들이 참여했다. 첫 특강자로 나선 주명룡 대한은퇴자협회장은 “은퇴는 생의 제1편을 끝내고 새롭고 색다른 다음단계로 진입하는 출발점”이라며 “남은 12만 시간의 인생을 일과 사회봉사, 여가 등 자신이 생각하는 가치 있는 일을 하며 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퇴직 후에도 행복한 부부관계를 유지하는 방법에 대해 특강한 이성만, 김인자 부부리더십연구소 대표는 “은퇴 후에는 부부가 함께 생활하는 시간이 갑자기 늘어나면서 여러 문제가 나타나는 시기”라며 “참 잘했어요, 고마워요, 미안해요, 사랑해요 이 네 단어의 앞 글자를 따 ‘참고미사’로 항상 기억하고 서로를 대하며 지혜롭게 위기를 극복하려는 태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프로그램은 ‘살아있는 퇴직이야기’, ‘교원의 자산관리방법’,…
2013-09-04 18:33서울성북 교사고충처리센터 운영 부산 법률·교권보호컨설팅 지원 전남 대학 연계 맞춤형 프로그램 대구 질환교원심의위원회 구성도 교육활동 침해로 정신적 피해를 본 교원들을 대상으로 전문 심리상담 등 치유서비스를 지원하는 교육청이 내년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 교육부는 부산시교육청, 대구시교육청, 전남도교육청, 서울성북교육지원청 등 4곳을 ‘교원치유지원센터 시범교육청’으로 지정한다고 1일 밝혔다. 선정된 시·도교육청은 8000만원, 교육지원청은 6000만원의 예산이 특별교부금으로 지원되며 자체 운영계획을 수립해 내년 3월까지 심리상담프로그램 개발, 치유지원센터 운영 등을 추진하게 된다. 공모범위를 교육지원청까지 넓혀 지역교육청 중에서는 유일하게 지정된 서울 성북교육지원청(교육장 강학구)은 교사고충처리센터(성북행복클러스터지원단)을 운영할 예정이다. 일반교사를 대상으로 한 수석교사 코칭프로그램을 개발하며, 피해교원의 학교 복귀 이후의 추수 관리를 포함한 ‘심리·정서 진단 및 맞춤형 정서 지원 프로그램’도 실시한다. 부산시교육청은 교권법률지원단 및 교권보호컨설팅지원단과 피해교원 지원 동아리(멘토링)을 구성하며 신경정신과 병원 위탁을 추진한다. 대구시교육청은 기존에 운영
2013-09-04 15:38“초·중등 교육 정상화가 초점돼야” 38번 바뀐 제도 이번에도 졸속 우려 한국사 수능 반영 “늦었지만 환영” ‘적성 전형’ 축소하면 중위권 혼란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대입제도 발전방안 중 하나인 문·이과 통합방안에 대해 교육계에서는 장기적 방안으로는 공감의 뜻을 밝혔다. 하지만 도입시기와 교육과정 및 교수역량 강화 등에 대해서는 재검토 필요성을 제기했다. 또 한국사 수능 필수 방안에 대해서는 대부분 찬성입장을 밝혔다. 2일 서울교대 종합문화관에서 열린 ‘대입전형 간소화 및 대입제도 발전방안 공청회’에서 참석자들은 다양한 방안에 대해 찬․반 의견을 밝히면서도 지나치게 자주 바뀌는 대입제도에 대해 지적을 잊지 않았다. ◆문·이과 통합=현장교원 723명의 여론조사결과를 바탕으로 토론한 김동석 한국교총 정책본부장은 “여론조사 결과 (문·이과)완전융합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36.4%로 가장 높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김 본부장은 “교과서 준비나 교육과정 개편, 학생의 학업부담 증가 등에 대해 현실적인 문제를 검토해야 한다”며 2017년 시행보다는 중장기 과제로 검토해야 할 것을 건의했다. 박성현 한국과학기술한림원장도 “고교에서 문·이과를 두루 공부하고 대
2013-09-03 11:40인성교육범국민실천연합(이하 인실련) 인천지회가 출범했다. 대전, 부산, 충남에 이어 네 번째 지회다. 지난달 31일 경인교대 예지관에서 개최된 창립대회에는 안양옥 인실련 상임대표와 송영길 인천시장, 민주당 신학용(인천 계양갑)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 새누리당 이학재(인천 서구강화갑) 의원, 이성만 인천시의회 의장 및 인천지회 고문단, 운영위원, 실천분과위원 등 800여 명이 참석했다. 이재희 경인교대 총장이 지회장에 임명됐고 부지회장에는 윤석진 인천교총 회장과 이정희 인성의료재단한림병원 이사장이 각각 임명됐다. 이날 창립대회에서는 조동춘 밝은가정협의회 회장이 ‘운명은 내가 만든다’를 주제로 특강했으며 인천지회는 창립에 앞서 인성자료개발위원회, 우수프로그램인증위원회, 사회복지활성화위원회 등 35개 실천분과를 만들고 3800여 명의 위원을 모집했다. 안양옥 상임대표는 축사를 통해 “인천 인실련 창립은 미래 교육을 걱정하는 인천시민들의 뜨거운 관심과 열정의 산물”이라며 “인천시가 인성이 넘쳐나는 행복한 도시가 되는 날까지 인천지회와 함께 공동의 노력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재희 지회장은 “인천지회에서는 앞으로 인성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강사 지원, 인
2013-09-03 10:40수능최저학력기준 완화 정시와 논술 비중 늘릴 수밖에… 문‧이과 통합 융합교육 계기 vs 준비부족 ‘팽팽’ 공교육정상화 기여대학 지원 “예산으로 선발자율권 침해 심해” 대학 관계자들은 정책별로 찬성과 우려가 엇갈렸다. 전형간소화라는 큰 틀에는 동의하지만 잦은 대입정책 변경에 따른 부작용도 지적했다. 또 한국사 대입반영, 성취평가제 반영 유예 등은 환영했지만 수시 논술 비중과 정시 모집 비중 확대에 따른 사교육 증가를 걱정했다. 이번 시안에 대학들이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부분은 아무래도 학생선발 과정이다. 교육부는 수시전형 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반영하지 않도록 하고 학생부의 영향력을 확대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하지만 대학은 이렇게 될 경우 수시 비중을 축소하겠다는 입장이다. 대학들은 객관적 자료를 통해 우수한 학생을 선발하기 원하지만 수능 반영이 제한되면 정시에서 학생을 뽑겠다는 것이다. 이산호 중앙대 입학처장은 “새 방안이 적용된다면 대학이 정시비중을 늘리고 수시를 축소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또 수시 비율을 유지하더라도 고교학력 격차가 반영되지 않는 학생부를 보완, 논술 반영이 높아질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김윤배 성균관대 입학처
2013-09-02 11:44교육부와 안전행정부는 오는 23일부터 전국에서 교육관련 증명서 7종이 추가로 무료 발급한다고 1일 밝혔다. 10월부터는 교육 민원 상담전용 전국 대표번호 '1396'을 운영한다. 무인민원발급기에서 무료로 추가 발급되는 증명서는 초등학교와 중학교의 학교생활기록부, 재적증명서, 정원외관리증명서, 졸업예정증명서, 교육비납입증명서, 영문 졸업증명서 등이다. 기존에는 고교 학교생활기록부와 졸업증명서, 성적증명서, 검정고시 성적증명서 등 8종이 무료 발급됐다. 오는 6일까지 서울 강남구, 대구 중구, 경기 부천시, 경북 칠곡군 등 4개 지방자치단체와 17개 시도교육청에서 시범운영하고 23일부터 전면 시행된다. 무인민원발급기 설치 장소나 발급 방법은 민원서비스 포털 '민원24시'(www.minwon.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13-09-02 11:41읍·면지역 vs 대도시 일반고 ‘이견’ ① 수시 수능최저학력기준 완화 수시모집에서 수능시험 최저학력기준을 완화한다는 내용은 예민한 부분이다. 교육부는 2017학년도부터 대학이 자율적으로 결정할지, 수능성적 반영을 원천적으로 배제할지는 10월 최종안 발표 때 확정할 방침이다. 수시에서 수능 위주로 뽑던 우선선발도 없앨 것을 대학에 권고했다. 최진규 충남 서령고 교사는 “중상위권대학은 최저학력기준을 맞추는 것을 가장 중요한 사항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수시라도 최저학력기준을 폐지해야 공교육 정상화를 위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우려의 목소리도 있었다. 남정권 부천공고 교사는 “상위 1%인 고교와 하위 1%인 고교의 1등이 같은 1등은 아니지 않냐”면서 “최적학력기준이라도 있어야 대학도 제대로 학생을 선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대학별 브랜드 명칭 의미 없어져 ② 수시 4개, 정시 2개로 간소화 교육부는 대입전형 간소화를 위해 2015학년도부터 수시는 최대 4개, 정시는 최대 2개의 전형만 두도록 한다. 수시모집은 ▲학생부 위주 ▲논술위주 ▲실기위주로, 정시모집은 ▲수능위주 ▲실기위주 전형으로 방식을 제한한다. 3000개에 달한다는 전형 숫자는 ‘
2013-08-30 11:03에듀팟전형 활용 대학 거의 없는데… 학생부 간소화는 이야기가 되지만, 함께 간소화하지 않으면 교원들의 업무경감과는 거리가 먼 것이 에듀팟과 독서교육종합지원시스템(DLS)이다. 에듀팟은 학생의 동아리, 봉사, 진로, 자율활동 등을 온라인에 기록해 관리하고 상급학교 진학 시 포트폴리오로 제출할 수 있도록 한 시스템이고, DLS는 학생들이 책을 읽고 해당 사이트에 접속한 후 서평 및 감상문 등 다양한 활동 기록을 남기면 해당교사가 이를 확인해야 하기 때문이다. 문제는 2012년 도입된 에듀팟이나 2010년부터 운영되고 있는 DLS 자료를 활용하는 대학이 거의 없어 고교교사는 물론 학생들의 불만이 크다는 점이다. 실제로 많은 대학이 2013학년도 대입 수시전형에서 학교생활기록부, 자기소개서, 추천서, 대학이 정한 형식의 포트폴리오와 증빙서류만 제출받았을 뿐 에듀팟 자료는 거의 받지 않았다. 올해 입시에서도 에듀팟을 이용하는 대학은 단국대의 ‘DKU인재사정관’, 숙명여대 ‘숙명미래인재’, 경희대 ‘창의적체험활동전형’ 등으로 극히 제한적이며, 이들 대학마저도 에듀팟 활용도가 높지 않다. 경희대 입학사정관에 따르면, ‘창의적체험활동전형’에 지원한 900여 명 중 에듀팟…
2013-08-30 10:33부산에서 가장 먼저 중학교 교원연구비가 지급된다. 부산시교육청(교육감 임혜경)은 1일 중학교 교원연구비 지급을 위한 ‘부산광역시 공립유치원 및 학교 회계규칙 일부개정규칙’을 공포했다고 밝혔다. 입법예고 절차를 마쳐 지급 근거가 마련된 것이다. 개정된 규칙에 따르면, ‘공무원 수당 등에 관한 규정’에 법적근거가 마련될 때까지 예산편성기본지침에 중학교 교원연구비 지급에 관한 사항을 포함하도록 했다. 미지급된 연구비도 2013년 3월부터 소급 지급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2일 규칙개정에 따른 공문을 일선학교에 보낼 예정”이라며 “학교 별로 빠르면 이달 중에 연구비가 지급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3-08-30 10:00지표 50% 축소, 점수 산출도 않기로 다 퍼주고도 돌아온 건 ‘평가 못 받아’ 지표마다 혁신학교와 안 맞는다 트집 “차라리 평가 거부를 하게 두는 게 낫겠다.” 서울시교육청의 연구용역을 받아 혁신학교 평가를 진행하고 있는 한국교육개발원(KEDI)이 평가안을 확정하고 지난달 28일 혁신학교 교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평가편람 설명회를 본 한 교육계 인사의 소감이다. 이날 열린 설명회에서 공개된 평가지표들은 혁신학교 교사들의 거센 반발을 의식한 듯 지난 7월29일 공청회 당시보다 크게 후퇴했다. 우선 평가영역·지표 별 점수배점을 모두 없애고 공청회 당시보다 지표도 50% 정도 축소했다. 또 평가 항목별로 우수한 점과 개선해야 할 점을 원하는 만큼 기술하도록 해 대상교의 자체평가 결과를 평가과정에서 반영할 수 있도록 했다. 결과 평정은 점수를 산출하지 않으며 평가항목별 A(우수), B(보통), C(개선요망) 평정만 남도록 했다. 설명회에 참석한 연구진들은 평가목적이 혁신학교 개선 방안마련과 정책 방향 재정립에 있다는 점, 혁신학교 특성을 반영하기 위해 최대한 노력했으며 우수·개선점을 기술하면 정성평가로 충분히 반영하겠다는 점, 혁신학교 교사들의 의견을 반영해 지표
2013-08-30 09: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