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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게임, 세대 간 소통을 이루다

얼마 전 기차 안에서 ‘애니팡’이나 해볼까 하면서 휴대폰을 꺼내는 순간, 나는 낯선 풍경을 목격했다. 내 옆에 앉은 나이 지긋한 중년 남성이 귀에 이어폰을 꼽고 열심히 ‘애니팡’을 하고 있는 게 아닌가? 처음 만난 우리 두 사람은 한동안 말없이 같은 게임을 했다. 그 순간, 최근 소셜게임 열풍이 게임 이상의 문화적 현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전 연령대의 사람들이 특정 형태의 놀이를 이렇게 널리 공유한 적이 있었던가?

너도나도 소셜게임?!
소셜게임이란 페이스북 같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즐길 수 있는 게임을 말한다. 2009년 미국의 징가가 페이스북에서 출시한 ‘팜빌’이 성공을 거두면서 확산되기 시작한 게임 형태다. 초기에는 팜빌처럼 농장을 운영하는 형태의 게임이 유행했으나 최근에는 퍼즐, 슈팅 등 다양한 장르가 개발되고 있다. 형태는 조금씩 다르지만 소셜게임은 모두 SNS의 인맥을 게임에 활용한다는 공통점을 갖는다.
최근 국내 소셜게임의 폭발적인 인기는 스마트폰의 카카오톡 플랫폼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으며, 인기를 얻고 있는 게임에는 ‘애니팡’, ‘드래곤플라이트’, ‘아이러브커피’ 등이 있다. 올해 여름부터 소셜게임 열풍을 주도했던 애니팡은 타일 맞추기 형식의 퍼즐게임이다. 같은 그림 세 개를 맞추는 간단한 방법으로 누구나 쉽게 익혀서 ‘콤보’의 쾌감을 느낄 수 있다.
최근 큰 상승세를 타고 있는 드래곤플라이트는 과거 오락실에서 흔히 하던 슈팅게임 형식이다. 이 게임 역시 좌우로 이동하면서 적을 무찌르고 피하는 간단한 방식이다. 하지만 한 번의 실수로 게임이 끝나기 때문에 순위 경쟁에 들어서면 극도의 긴장감이 발생한다. 아이러브커피는 카페를 경영하는 게임으로 게임 안에 다양한 미니게임을 집어넣어서 보다 다양한 즐거움을 추구했다. 팜빌과 비슷한 형식이지만 ‘농장’이 아닌 ‘카페’라는 일상의 친숙한 소재를 써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내 친구의 점수를 탐하라
소셜게임의 진정한 힘은 개별 게임의 재미보다 실제 인맥들과 경쟁 혹은 협력을 할 수 있다는 점이다. 특히 카카오톡은 스마트폰 주소록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다른 SNS보다 이웃 간의 친밀도가 더 높은 편이다.
친한 사람들과 함께 하기 때문에 경쟁에서 더 큰 재미를 느끼게 되고, 또 모바일의 특성상 언제 어디서나 즐길 수 있기 때문에 다른 게임보다 빠르게 퍼져나가고 있다. 이 과정에서 몇몇 게임개발사는 소위 ‘대박’이 터지기도 했다.
[자세한 내용은 월간 새교육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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