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회장 남성희 대구보건대학교 총장)는 20일 서울 프레지던트호텔 슈벨트홀에서 ‘2024년 전문대학 진로진학지원단 발대식’(사진)을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지역소멸 위기 속 전문대학을 통한 지역인재의 육성과 교육’이라는 주제로 개최한 이번 발대식은 17개 시·도교육청 장학사, 진로진학지원단 고교 교사, 자문위원단, 전문대학입학처장협의회 회장단, 입학관리자협의회 임원 등 120여 명이 참석했다.
전문대교협 진학지원센터는 진로와 적성을 고려한 진로진학정보를 수험생 및 학부모 모두에게 제공하기 위해 전국 고교 진학지도교사를 중심으로 ‘2024년 전문대학 진로진학지원단’을 구성했다. 최근 일반대학에 진학하고도 뒤늦게 유턴하는 학생들이 적지 않아, 고등 직업교육이 필요한 학생에게 적기에 진로진학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진로진학지원단은 전문대학 ‘전공별 입학상담 자료집’, ‘수시 및 정시 입학정보 안내 자료집’ 등 협의회에서 발간하는 다양한 진학정보 자료집 제작에 참여하며 ‘찾아가는 고교방문 진로진학설명회’, ‘학부모 및 학교 밖 청소년 진로진학설명회’ 등 특강 강사로도 나설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진학, 진로, 직업 등 총 3개 분야, 7개 주제 강의 내용으로 이전에 비해 더 다양해진 주제를 갖고 학교 현장을 찾을 예정이다. 또 진로진학 지원단 선생님들을 통해 개별 학생들의 진로와 적성따라 맞춤형 진로진학 정보를 전달한다. ‘찾아가는 고교방문 진로진학설명회’는 2023년도에도 현장의 요청에 따라 총 313회의 강의를 진행해 1만6266명에게 제공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지자체와 시·도교육청과 협력해 진행하는 학부모·학교 밖 청소년 대상 진로진학설명회 역시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청소년복지시설 등 진로진학정보에 소외된 여러 기관에도 강의를 지원한다.
김병규 전문대교협 사무총장은 “전문대학은 우리나라 산업의 근간이 되는 직업교육을 책임져 온 고등직업교육기관”이라며 “학생들이 자신의 꿈에 따라 진학할 수 있도록 세심한 진학지도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날 발대식에서 진로진학지원단 대표로 위촉장을 받은 권혁일(충남 예산고 교장)운영위원장은 “성적에 따른 줄세우기식 입시지도가 아닌 저마다의 적성과 소질을 분석하고 미래사회 변화에 대한 이해를 동반한 진로정보 제공의 필요성에 공감하게 됐다”면서 “다양한 지원단 활동으로 전문대학에 특화된 양질의 진학정보를 전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