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고흥산업과학고(교장 김창근)는 선비교육을 통한 학생들의 바른 인성 함양을 위해 '도산서원선비문화수련원의 찾아가는 학교선비문화수련'을 실시하였다. 개학과 더불어 21일 1학년부터 3학년까지 전교생을 대상으로 지도위원이 각 교실에 찾아가는 선비문화 수업을 한 것이다.
선비교육 수업을 마친 드론산업과 이00 학생은 "선비교육을 받고 나서 느낀 점으로, 예절은 우리가 평소에 인사할 때의 예절로만 알았는데, 새로운 것들을 많이 알게 된 것도 있어 유익했다. 아울러 선비란 무엇이고 어떤 것을 하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내 자신이 몰랐던 사실에 '이런 것도 있구나!' 하며 놀랐다. 다음으로 퇴계 이황 선생의 삶을 영상으로 시청하였는데, 선생의 이름만 알고 있었지, 이렇게 훌륭한 분인 줄 오늘에서야 대단하고 매우 훌륭하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또 "옛날 천원 지폐에 왜 투호가 그려져 있는지 알게 되었고, 이를 기반으로 정심투호를 통하여 올바른 목표 설정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깨닫게 되었다. 1~2교시 짧은 시간 동안 많은 걸 듣고 배운 것 같아 매우 유익했던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발표하였다.
3학년 이00 학생은 "김광섭 선생님 김창근 선생님, 너그럽고 관대한 교장 선생님의 지혜는 하늘보다 높다. 말 한마디 행동 하나하나에 성품이 바르시다. 나는 꼭 다음에 선생님처럼 바른 어른으로 자라야 한다고 생각한다. 스승의 은혜 그 너머의 교장 선생님의 은혜가 있다고 나는 생각한다"고 말했다.
선비수업 활동을 지켜 본 김창근 교장은 "꿈을 확실히 가지고 학교에 입학한 학생은 우리나라 양궁 선수들이 세계 무대에서 금메달의 꿈을 이룬 것처럼, 고흥과학산업고 학생들도 자신의 꿈을 이루는 학교라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라고 강조하고 "이번 수업에 복장을 잘 갖추고 각 교실에서 활동하신 선배님들의 2막 여정을 보면서, 나이가 들어도 참 멋있게 활동하시고 계신다. 자신도 퇴직하게 되면 이처럼 교육 봉사활동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본보기를 보여주셨다"며 지도위원 선배들에게 경의를 표했다.
이번에 짧은 시간이었지만 학생들에게 좋은 수업이 되었으며, 학생들은 학교 본관 앞에 게시한 '세계로 미래로'를 꿈꾸며 미래의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흥산업과학고는 최근 2년간 2023 세계 드론축구대회 루키리그 준우승, 2023 전국단위 드론축구대회 우승 3회, 2023 세계 드론레이싱대회 16강 진출, 2023 과천 전국드론레이싱대회 등 1위 2회, 2023 전국드론오래날리기 대회 동상, 2024 양주시 전국드론경진대회 드론드래그 종목 2위를 차지하는 좋은 성과를 거양, 드론교육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학교다.
아울러 재학생들에게 드론 교육과정 운영과 더불어 드론 관련 국가기술자격 취득을 위한 초경량 비행장치 조종자 자격, 전기기능사, 전자기기기능사, 드론교관 자격 취득 등을 대다수 학생들이 취득해 '실력'으로 승부한다.
올해 ‘대한민국 드론레이싱 국가대표 선발’에 김민재 학생은 드론 레이싱 입문 3년 만에 대한민국 국가대표로 선발되었으며, 2024. 중국 월드 챔피언십 참가 출전권을 획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