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용인 처인초(교장 이정희)는 9~20일 남사도서관과 연계한 ‘도서관 견문록: 그림책과 함께하는 독서 원예’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1학년부터 6학년까지 전 학년을 대상으로 하루 한 학급씩 진행되었으며, 학생들은 독서와 원예 활동을 결합한 특별한 교육 경험을 가졌다.
학생들은 먼저 남사도서관의 어린이 열람실에서 자신이 원하는 책을 직접 찾아 읽는 시간을 가졌다. 평소 학교 안에서 접하던 책과는 다른 분위기에서 독서를 즐기며 책에 좀 더 친숙해질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이후 도서관 내 다목적실로 이동하여 독서 지도사의 안내로 학년 수준에 맞는 식물 관련 그림책을 함께 읽고, 상추와 강낭콩 등의 씨앗을 활용해 화분을 만들며 원예 활동을 체험했다. 학생들은 흙을 만지고 씨앗을 심는 활동을 통해 자연의 소중함을 직접 느끼며, 책에서 배운 내용을 몸으로 실천하는 즐거움을 경험했다.
한 학생은 “책도 읽고 직접 화분도 만들어 보니 정말 재미있었어요. 집에 가져가서 잘 키울 거예요”라며 소감을 전했다.
이정희 교장은 “도서관과 연계한 이번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책과 자연을 가까이에서 경험하며 정서적 안정과 생태 감수성을 키울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하는 체험 중심의 교육 활동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