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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美 조지아에 ‘현대차 교육대학’ 생긴다

서배너 주립대 "기부금 감사…
새로운 대학 명칭 현판 걸 것"

메타플랜트 아메리카 소재
대규모 구금 사태 벌어진 곳
"지역사회 변화, 새 기회 제공"

미국 조지아주의 주립대가 단과대 명칭에 기부금을 제공한 현대자동차의 이름을 붙이기로 했다. 이 지역은 미국 이민 당국의 대규모 단속 때 한국인 300여 명이 체포된 곳이다.
 

미국 조지아주 서배너 주립대학은 지난달 현대자동차로부터 500만 달러(약 71억 원)의 기부금을 받은 후 이 대학의 교육대학 명칭을 ‘현대 교육대학’(Hyundai College of Education)으로 바꾸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대학 측에 따르면 내년 초 새로운 대학 명칭을 새긴 현판을 거는 행사를 개최하고, 현대의 이름을 딴 장학금 수여를 시작한다. 
 

현대차 기부 등 이번 파트너십은 서배너 주립대 역사상 최대 규모로 알려졌다. 대학이 조지아주 일대 학생에게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이와 연계된 우수 인재 채용도 이뤄질 전망이다.
 

대학 측은 "현대자동차가 지역민들에 충분한 교육 기회, 그리고 늘어나는 인력 수요에 대응하는 교육과정을 지원하기로 약속했다"고 밝혔다.
 

저메인 윌 총장은 "현대의 투자 덕분에 서배너 주립대 학생들이 더 많은 교육 기회, 발전된 교육과정, 그리고 캠퍼스 내 창의적 교육을 누릴 수 있게 됐다"며 "새로운 현대 교육대학은 ‘지속 가능하고 포용적인 미래’라는 현대자동차의 비전을 실천하는 곳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1890년 설립된 서배너 주립대학은 조지아주에서 가장 오래된 흑인 위주 주립대학이다. 교육대학 등 4개 단과대학에 3000여 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다.
 

이 대학이 위치한 조지아주 서배너는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가 소재한 곳으로, 지난 9월 공장 인근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LG엔솔)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서 미국 이민 당국의 대규모 단속이 벌어진 바 있다. 당시 한국인 300여 명 등 450여 명이 체포되기도 했다.
 

현대차 미국법인 에릭 토마스 마케팅 담당자는 "현대 교육대학은 단순한 스폰서가 아니며, 지역사회를 변화시키고 학생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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