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유력 언론이 서울을 세계 청년들의 새로운 유학지로 꼽아 눈길을 끌고 있다. 학업과 여러 경험을 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런던·파리·뉴욕 등 전통적인 유학 도시를 대신할 곳으로 기대되고 있다는 평을 내놨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최근 ‘서울은 해외 거주 대학생에게 새로운 파리’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FT는 글로벌 학생 이동이 기존 유명 도시에서 서울과 리스본, 프라하 등 새로운 도시로 넓어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K-팝 등 한국 문화의 인기와 역동적인 도시 생활, 음식과 경관, 상대적으로 부담이 적은 생활비 등을 서울의 매력으로 들며 비중 있게 다뤘다. 대학의 명성과 취업 전망뿐 아니라 생활방식과 도시 환경, 새로운 경험을 유학지 선택의 중요한 기준으로 삼는 학생이 늘고 있다는 것이다.
한국 대학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은 최근 3년간 69% 증가해 30만7500명에 이른다는 통계도 인용했다.
과거에는 서울 유학생 중 한국이나 아시아에 연고가 있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별다른 연고 없이 서울을 선택하는 미국·유럽 학생이 늘고 있다는 점도 주목했다.
FT는 서울에서 교환학생을 한 미국 보스턴대 학생 인터뷰 등을 통해 서울에서의 국제적인 도시 생활과 새로운 경험이 매력적인 유학 경험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서울은 영국 고등교육 평가기관 QS의 ‘세계 최고의 학생 도시’ 평가에서 2026년 처음 세계 1위에 오른 데 이어 2027년 평가에서도 2년 연속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에 서울시도 민선 8기부터 글로벌 인재 유치 및 정착 정책 등을 역점 사업으로 추진하며 변화에 맞춰 따라가고 있다.
향후 서울시는 대학·기업·민간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해 외국인 유학생과 청년 인재가 학업·일자리·창업·문화생활을 함께 누리고 지역사회와 교류할 수 있도록 정책 간 연계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