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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소식

학교 밖 청소년도 공평한 교육·발달권을

2026 송파구 학교 밖 청소년 정책포럼 개최
청소년·보호자 실태조사 바탕으로
졸업 이후 자립 지원과 교육환경 개선 논의

사단법인 한빛청소년재단과 G’L청소년연구재단은 지난 22일 송파여성문화회관 소강당에서 ‘2026 송파구 학교 밖 청소년 정책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포스코청암재단의 후원과 송파구의회의 협력으로 마련됐으며, 손병화 송파구의회 의장과 조용근 부의장이 각각 축사와 격려사를 전했다.

 

포럼은 ‘송파구 학교 밖 청소년 지원실태 진단 및 개선방안’을 주제로 열렸다. 지역 내 학교 밖 청소년과 보호자의 설문조사 결과를 공유하고, 현장의 요구를 반영한 지원정책과 지역사회의 역할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제발표는 김용욱 G’L청소년연구재단 연구위원이 맡았다. 김 연구위원은 윤철경 송파구 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 센터장과 함께 연구한 ‘송파구 학교밖청소년 현황 및 지원실태’를 바탕으로 청소년 102명과 보호자 80명의 응답, 지원기관의 운영·재정 현황을 소개했다.

 

기관 이용 경험자를 대상으로 한 이번 조사에서는 재학생과 졸업생의 지원 요구에 차이가 나타났다. 청소년 응답자의 1순위 지원 요구를 분야별로 묶었을 때 재학생은 학습지원이 37.3%, 졸업생은 진로·직업지원이 44.0%로 가장 높았다. 보호자 조사에서도 같은 경향이 확인돼, 졸업 이후 사회로 나아가는 과정까지 지원을 이어갈 필요성이 제기됐다.

 

발제에서는 직업훈련과 일 경험, 심리·정서 지원 등을 졸업 이후에도 연결하는 ‘19세+α’ 지원사업이 제안됐다. 대안교육기관의 임차료 부담 완화와 공공 유휴공간 활용, 급식 지원 격차 해소, 교직원 처우 개선 등 안정적인 교육환경을 마련하기 위한 방안도 함께 제시됐다.

 

이어진 지정토론은 김숙자 전 성평등가족부 가족정책국장이 좌장을 맡았다. 진종순 한국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협의회장, 장한섭 사단법인 서울대안교육협의회 대표, 학교 밖 청소년 출신 창업가인 서성진 판도 대표, 최상진 송파구의회 도시건설위원장, 위정희 송파구의회 재정복지위원이 참여했다.

 

 

토론자들은 구의회와 지역사회, 대안교육기관,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청소년 당사자의 입장에서 현장의 어려움과 필요한 지원을 논의했다. 교육 공간과 운영재정의 불안정, 졸업 이후 진로·자립 과정에서의 지원 공백, 기관에 연결되지 않은 청소년의 발굴 등이 주요 과제로 다뤄졌다. 각자의 관점은 달랐지만, 학교 밖에서도 배움과 성장이 이어져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이를 위해 기관 간 협력을 강화하고, 안정적인 예산과 제도를 바탕으로 학습·상담부터 일 경험과 자립까지 지속적으로 지원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최연수 한빛청소년재단 상임이사는 “학교를 떠났다고 배움과 성장에 필요한 지원까지 끊겨서는 안 된다”며 “이번에 확인한 청소년과 보호자의 목소리가 송파구의 정책과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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