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총이 주관한 제49회 현장교육연구대회 최종 입상 결과가 19일 발표된다. 전국현장교육연구대회는 수업의 질 개선을 위해 1952년 시작된 대회로 매년 1만 5000여 명이 참가하는 교육계 최대ㆍ최고의 연구대회다. 이 연구대회를 통해 발표된 수많은 연구물들은 전국의 많은 교원들의 수업내용 및 수업방법의 개선 자료로 활용돼 한국교육의 질적 발전을 이끄는데 중추적 역할을 해왔다.
그러나 현장연구를 위해 소요되는 시간ㆍ노력ㆍ경비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입상비율, 연구대회는 승진에 관심 있는 교원들을 위한 대회라는 일부 부정적인 인식 때문에 매년 그 응모편수가 감소하고 있고, 연구교원들의 연구 열의도 줄어들고 있다.
‘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을 능가할 수 없다’고 하는 말을 인용하지 않더라도 교원은 자질 향상을 위해 끊임없는 자기 연찬을 해 나가야 되며, 이러한 관점에서 연구대회에 참여하는 교원은 더 늘어나야 된다. 따라서 교육당국은 연구대회 입상비율 확대 및 시ㆍ도 1등급과 중앙 3등급 점수를 차별화 하는 등의 제도적인 뒷받침을 통하여 학교현장에서 연구풍토가 조성 될 수 있게 해야할 것이다.
그동안 연구대회는, 연구하는 교원들에게 연구실적평정점을 부여하여 연구교원들을 장려하고, 많은 정보를 제공하여 교원들이 이를 활용하고, 교수방법에 대한 이론적 발전을 가져오게 하는 장이 돼 왔다.
특히 연구실적평정점과 관련하여 2005년 2학기 대학원 수강자부터는 석사학위 1개만 평정하기로 함에 따라 연구대회에 응모하려는 교원들이 예전보다는 늘어날 전망이다. 그러나 굳이 승진점수와 연관시키지 않더라도 연구대회에 좀 더 많은 교원들이 참여하여 교원은 전문성을 신장하고, 학교 현장에서는 연구풍토가 조성되고, 나아가 교육현장 개선을 통한 한국교육의 질의 제고되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