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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학교로 산책 오세요"

충남 천안시가 학교 담을 헐어내고 숲을 조성하는 '학교 숲 조성사업'을 벌이면서 단조롭기만 했던 학교운동장이 시민들의 안락한 공간으로 바뀌고 있다.

4일 천안시와 천안교육청에 따르면 시는 2003년부터 관내 초.중학교를 대상으로 '학교 숲 조성사업'을 추진, 지난해까지 12개 초등학교의 담을 헐어 시민녹지공간으로 조성했다.

시는 올해에도 9억원의 예산을 들여 청수초등학교를 비롯한 5개 초등학교와 2개 중학교 등 모두 7개 초.중학교를 대상으로 공원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처럼 담이 헐어지고 대신 들어선 숲에는 저녁이나 휴일이면 인근 주민들이 가족단위로 나와 산책을 즐기는 등 주택가 소공원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주민 이정연(43.성황동)씨는 "인근 천안초등학교의 담 자리에 대신 들어선 작은 공원은 주민들의 새로운 휴식처로 자리 잡았다"며 "주택가 곳곳에 있는 학교마다 이런 숲이 조성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교육청의 추천을 받은 학교를 대상으로 우선순위를 정해 지원하고 있다"며 "주민들의 이용이 늘고 있는 만큼 학교공원화 사업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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