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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경북, 울릉도 태풍피해 학교 복구에 3억 지원

태풍 피해를 입은 울릉도 학교 4곳에 대해 경북도교육청이 피해학교 학생들의 급식비를 면제하고 예비비 3억원을 긴급 지원하기로 했다.

하지만 긴급 지원비는 울릉군교육청이 집계한 총 피해액의 15%에도 못 미치는 금액이어서 원활한 피해복구 활동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된다.

교육부에 따르면 울릉도의 피해학교는 총 4곳으로 남양초는 담장, 교문, 운동장이 유실되고 학교 급식실이 침식됐으며, 태화초는 유치원 교실이 침수됐고, 울릉중 태하분교는 담장이 무너지고 운동장에 토사가 유입됐다. 피해가 가장 큰 울릉서중은 하천범람으로 본관 1층이 매몰됐고 교직원 사택, 체력 단련실, 교직원 차량 5대가 매몰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이에 따라 울릉서중 학생들은 남양초 특별실에서 수업을 하고 있으며 사택이 매몰된 이 학교 교직원 5명도 남양초 관사로 옮겨 생활하고 있다.

교육부와 경북도교육청은 이에 따라 12일 ‘학생수업 및 시설 피해 복구 대책’을 발표하고 예비비 3억원을 울릉군교육청과 피해를 당한 4개 학교에 지원해 긴급시설 복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또 이들 4개 학교의 태풍 피해를 당한 학생들의 2학기 급식비를 전액 면제하기로 하고, 침수 가구의 경우 음식을 조리할 수없는 가정이 있어 복구가 이뤄질 때까지 저녁 급식도 제공하기로 했다.

하지만 도교육청의 긴급 지원한 3억원은 복구시 필요한 금액 25억원에 턱없이 부족한 비용인데다 2학기 피해학생 무료급식 예산까지 포함하고 있어서 학교 정상화를 위해 더 많은 예산이 추가 지원돼야 할 실정이다.

울릉군교육청이 집계한 바에 따르면 이번 태풍으로 인한 울릉군 학교의 전체 피해액 규모는 24억 8천여만원으로, 피해 복구시 25억여원의 예산이 필요한 것으로 추정됐다.

경북도교육청 관계자는 “울릉도교육청에 긴급히 3억원을 지원했지만 태풍 피해 상황이 워낙 커서 지원액 규모도 늘려야 한다”면서 “되도록 학교가 하루 빨리 정상화 될 수 있도록 추가 예산을 지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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