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악을 입후보자에 대한 예상지지도를 분석한 결과 권태엽 후보가 이해찬 전 장관보다 많이 뒤쳐진다는 사실에 교육자의 한 사람으로서 안타깝다.
이 나라 교육과 교사들을 황폐화시킨 사람이 끝내 자기반성의 기회를 갖지 못할까봐 그렇다. 하지만 당락을 떠나 이 전 장관과 그를 공천한 당에 대해 우리 교육자들은 적극적인 의지를 보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일반 사람들이 그것을 집단이기주의라고 몰아붙인다 해도 그것은 진정 우리 교육을 위한 교육자의 양심이라고 생각한다. 몇 가지 실천해 볼만한 일을 제안하면, 우선 한국교육신문에 게재 중인 국회속기록이나 정년 단축 당시 있었던 일을 일반인에게 알리고 교총의 입장을 적극적으로 홍보할 필요가 있다. 유권자들에게 이 전 장관이 얼마나 무모한 정책을 폈는가를 알려 바른 선택을 하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같은 일에는 전국 교대 학생회와 퇴직교사 모임, 대학 교수들이 동참하도록 힘을 모아야 할 것이다. 현직 교사들은 작은 후원금이라도 보내 그런 일을 하도록 지원해야 할 것이다. 교단을 지킬 사람은 우리 교사 밖에 없다. 교총은 실정법 안에서 우리 교사들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가를 제시하고 각 시·도교련에서도 각 지역 출마 후보자 중 교사와 교육을 무너뜨리는데 앞장선 후보들의 행적을 낱낱이 알려 그들에게 교사들의 힘을 보여줘야 한다. <문삼성 부산 강동초 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