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팀장 전원은 방송위원회의 부적격 사장 선임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고 EBS 사장 재공모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한국교육방송공사 팀장 일동’ 명의로 11일 발표된 이번 성명서를 통해 팀장들은 “우리 EBS 팀장 일동은 제3기 방송위원회의 금번 EBS 사장과 9명의 이사 내정, 그리고 예정돼 있는 감사 선임과 관련하여 그 과정과 결과에 있어 정상의 궤를 벗어나 있는데 대해 심각한 우려를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특히 교육부 관료 출신 EBS 사장 선임에 대해서는 “지난 27년간 교육부 산하에서 계속된 전형적인 낙하산 인사로 인한 책임경영의 실종, 편성의 독립성 훼손, 재정의 피폐로 대표되는 파행방송으로부터 정상화한 EBS의 역사성을 송두리째 부정하는 것”이라며 방송위원회는 이번 결정을 재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