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는 대학원 교육의 충실화를 위해 대학 과정을 3년으로 단축하고, 대신 대학원 과정을 2년에서 3년으로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12일 요미우리(讀賣)신문에 따르면, 정부의 교육재생회의는 이 같은 내용의 대학.대학원 개혁안 초안을 마련, 향후 토의과정을 거쳐 오는 5월 발표되는 제2차 교육개혁 보고서에 포함시키기로 했다.
일본의 현행 학교교육법은 대학의 수업연한을 4년으로 규정하고 있으나 성적 우수자에 한해 각 대학의 판단에 따라 3년 졸업을 인정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재생회의는 또 대학원끼리의 경쟁을 촉진하기 위해 대학원생의 동일대학 동일학부 출신 비율을 20% 정도로 제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이 같은 대학원 과정 연장 방안 등은 대학원에서의 연구지도를 충실히 하기 위한 취지로 추진되고 있다. 개혁안 초안은 대학원에 대해서도 국제적으로 활약하는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독립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