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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교사들, 차세대 과학교과서에 '긍정적'

내년부터 일선 고교에서 정식 과학교과서로 사용될 고교 1학년용 차세대 과학교과서에 대해 고교 과학담당 교사(과학부장)들이 긍정적인 평가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과학문화재단은 5월 28일부터 6월 15일까지 12개 권역 고교 과학부장들을 대상으로 '탐구.실험 중심의 과학교육과 과학교재의 활용을 위한 정책연수'를 실시한 뒤, 이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이 연수에 참석한 고교 과학부장은 1천942명이었으며, 이 가운데 1천325명이 설문에 응답했다.

먼저 차세대 과학교과서의 질을 묻는 질문에 '기존 과학교과서보다 좀 나은 것 같다'(47.38%)와 '매우 잘 만든 것이다'(45.40%)는 응답이 주류를 이뤄 차세대 교과서의 질에 대하여 매우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기존 과학교과서보다 더 나은 점을 묻는 설문에는 '재미있는 이야기를 도입한 전개'(48.4%), '실생활 중심의 접근'(27.8%) 순으로 응답했다.

특히 차세대 과학교과서를 채택하고 싶은 가장 큰 동기를 묻는 질문에 전체 88.4%가 '학생들이 과학에 더 흥미를 느끼게 될 것 같아서'라고 답변해 차세대 과학교과서에 대한 큰 기대를 나타냈다.

재단 관계자는 "지난 해 시범학교 적용 결과와 마찬가지로 차세대 과학교과서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다"면서 "교과서의 부피와 가격 등 현재 문제로 제기되는 세세한 부분을 차차 보완해 올바른 교과서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재단은 현재 중학교 1학년용 과학교과서와 초등학교 3.4학년용(교육부 공동) 과학교과서를 개발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중학교 2학년용, 초등학교 5.6학년용을 개발하는 등 차세대 과학교과서 개발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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