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노조 가운데 하나인 미국교사연맹(AFT)이 3일 민주당의 대선 후보로 나선 힐러리 클린턴(뉴욕) 상원의원에 대한 지지의사를 공식 표명했다.
AFT는 이날 미 의사당에서 "우리 회원들은 공교육을 강화하고 건강보험 접근을 늘리고 상식에 맞는 경제순위를 정하고 세계에서 미국의 위상을 확보하는데 믿을 수 있는 지도자를 원한다"면서 "힐러리 클린턴이 바로 그런 지도자"라고 밝혔다.
AFT는 회원이 140만명이나 되는데다 정치적인 영향력도 막강하기 때문에 이번 지지 선언은 클린턴 의원의 대세론에 더 큰 힘을 실어줄 것으로 분석된다.
클린턴 의원은 최근 여론조사에서 50%가 넘는 지지를 확보한데다 지난 3.4분기에 가장 많은 선거자금을 끌어모아 민주당 후보 경선에 이어 대선에서도 승리의 가능성을 점점 높여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