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의 한 고등학교가 문제 학생들에게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교도소를 둘러보게 하는 견학기회를 제공했다고 뉴질랜드 신문이 14일 전했다.
신문은 오클랜드에 있는 마운트 이든 교도소의 맥 헤레위니 소장의 말을 인용해 오클랜드 남부 지역에 있는 망게레 고등학교 학생 18명이 최근 교도소를 견학했다면서 견학 목적은 지금과 같은 생활 태도를 빨리 고치지 않을 경우 앞으로 그 같은 곳에서 생활하게 될 것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데 있었다고 밝혔다.
헤레위니 소장은 학생들에게 교도소를 견학시킨 것은 교도소 생활이 어떤 것인지를 보여주는 데 있었다고 강조하면서 학생들이 교도소에 처음 도착했을 때는 교도소 생활을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하는 눈치였으나 교도관들의 설명을 듣고 수감자들의 생활을 눈으로 직접 본 뒤는 태도가 달라졌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그들 가운데 4~5명은 태도가 확 달라져 견학이 대단히 성공적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뉴질랜드내 다른 문제 학생들에게도 그 같은 기회가 주어졌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