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교육청은 23일 도내 11개 기초자치단체가 올해 교육기관에 보조한 교육경비가 1억1500만원이라고 밝혔다. 이는 95년 3억2500만원의 3분의 1 수준. 연도별 현황을 보면 95년 5개 시·군에서 3억2500만원, 96년 6개 시·군에서 3억1800만원, 97년 5개 시·군에서 1억7000만원, 98년 4개 시·군에서 3500만원, 99년 5개 시·군에서 4500만원, 2000년 4개 시·군에서 1억1500만원 등이다. 자치단체별 지원은 충주시가 2400만원, 제천시 1800만원, 옥천군 1400만원, 영동군 3억원, 보은군 3억원, 진천군 1400만원, 괴산군 2억1000만원, 음성군 1억원, 청원군 2400만원 등 모두 10억400만원이다. 일부 시·군은 전혀 보조가 없었다. 보조내역은 장학금, 체육성금, 도서관 신축비, 체육관 보수 및 기숙사 운영비, 밴드부 지원, 전통민속전수 지원, 선수격려금, 결식아동 급식시설비 지원, 합숙소 건립비 지원, 학교체육활동 지원 등으로 다양하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지역교육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자치단체를 비롯한 도민의 관심과 함께 적극적인 재정지원이 필요하다"며 "교육경비를 지원 받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낙진 leenj@kft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