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총이 사상 처음으로 벌이고 있는 40만교원 사이버시위에 교사들의 참여가 늘고 있다. 이번 사이버시위는 교원들이 국회의원들의 홈페이지를 방문해 정부의 교육실정을 바로 알리고 법안·예산심의 과정에서 바로잡자는 취지. 22일 현재 아직은 참여자들의 수가 많지 않으나 점차 증가추세에 있다. 국회교육위원회 소속의원들에 대한 방문이 행정자치위쪽보다는 상대적으로 많은 상태고 민주당보다는 한나라당쪽에 많은 의견이 올려지고 있다. 한나라당쪽에는 격려의 말이 민주당쪽에는 법안통과에 동참을 요구하는 내용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목요상 한나라당 정책위의장 홈페이에서 방 모교사는 "정년단축으로 교사의 공황, 교사 부족 현상을 초래하게 됐다"며 "해결을 위한 최선의 방법은 정년 환원"이라고 주장했고 유 모교사는 "이번 일이 일개 당의 정략적인 차원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 장래를 결정하는 중대사안"이라고 설명했다. 김정숙의원 홈페이지에서 이 모교장은 "한 학교를 책임지고 운영하는 교장의 입장으로 교사들의 교권회복과 사기진작을 북돋아 함께 일하는 교사들이 자신의 일에 긍지와 자부심을 느끼며 교단에 설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과 의정활동을 부탁한다"고 밝혔다. 민주당 설훈의원을 방문한 최 모교사는 "강압적 정년단축으로 교육이 백년지대계가 아니라 백년지망계가 되고 있다"며 "이것이 진정한 우리의 교육인지 묻고 싶다"고 밝혔다. 민주당 전용학의원의 홈페이지를 방문한 임 모교사는 "민주당에서 망쳐놓은 교육! 민주당에서 책임지고 되살려 놓아야 당연하지 않느냐"며 "책임을 통감하고 교원정년과 교육을 제자리에 있도록 해달라"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