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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학교 교육활동 '중간평가' 실시

앞으로 서울시내 학교들은 1학기 교육활동에 대해 자체적으로 '중간평가'를 실시해야 한다.

서울시교육청은 최근 일선학교들에 1학기 교육활동이 학년초 수립한 교육계획서에 따라 충실하게 이행됐는지를 1학기말에 중간평가하도록 했다고 10일 밝혔다.

지금까지는 학교들이 학년 말 1차례만 교육활동 전반에 대해 평가를 실시하고 있지만 1년간의 교육계획이 제대로 이행되기 위해서는 적어도 1년에 두차례 점검이 필요하다는 게 시교육청의 생각이다.

시교육청은 학교들이 중간평가를 통해 1학기 교육활동 전반에 대한 충실도를 점검하는 기회를 갖게 하고 이를 통해 수정ㆍ보완한 사항을 파악, 2학기 교육활동에 반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시교육청은 학교들의 교육활동 평가가 의무가 아닌 권장 사항이지만 연말평가의 경우 장학지도를 통해 거의 일선학교에 정착된 것처럼 중간평가도 점짐적으로 일선학교에 정착시켜 나갈 계획이다.

시교육청은 최근 학교들이 각자의 여건과 특성에 맞게 개발ㆍ적용해 시행할 수 있도록 중간평가 예시자료도 내려보냈다.

설문을 통해 ▲교육과정 편성 및 운영 ▲교수 학습 및 평가 ▲학생 생활지도 및 인성교육 ▲연수 및 교육연구 ▲정보화 및 학교 특색사업 ▲교육지원 및 행정활동 등 교육활동 전반에 대해 문항별로 점수를 매겨 평가하는 방식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학교의 교육계획서는 교육활동의 설계도이며 학교의 공적인 약속으로서 충실히 이행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점검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교육계획을 추진하면서 문제점이 발생하면 수시로 수정ㆍ보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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