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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선생님이 희망이다’ 캠페인 이어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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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08.12.11 13:45:48
한국교총과 조선일보는 올 한해 ‘선생님이 희망이다’ 캠페인의 일환으로 교과연구모임 지원 사업을 펼쳤다. 1학기와 2학기에 각 한 차례씩, 두 차례에 걸쳐 실시된 이번 사업을 통해 149개 교과연구모임이 최소 200만원에서 1000만원까지 총 4억3900만원을 지원받았다. 지원받은 모임의 회원 수만도 4만여 명에 이르니 전체 교원의 10% 정도가 지원혜택을 받은 셈이다.

이러한 교과연구모임 지원사업은 교육적으로는 물론 사회적으로 의미가 크다. 먼저 언론과 기업, 최대 교직단체가 삼위일체가 되어 교사들의 전문성 향상과 학교교육의 질 개선에 힘을 모았다는 점이다.

조선일보와 교총은 ‘선생님이 희망이다’는 중요한 메시지를 사회에 전달해 기업들로부터 호응을 얻어냈고, 삼성그룹, KT&G, 한진중공업 등 기업들은 지원금을 흔쾌히 기부해 교과모임 지원사업은 성공적으로 이루어졌다. 이 같은 사회적 응원은 현장교사들의 연구․연수 의욕을 고취시키고 자율적 맞춤연수의 활성화에 일조했다. 지원을 받은 모임들은 연수․연구 주제선정 및 시행, 평가까지 자율적으로 실시함으로써 맞춤연수의 새 장을 열었다.

그동안 정부는 밀어붙이기식 교원평가, 무자격 교장공모제 등 교육의 특수성을 무시한 교원정책으로 교원들의 사기를 떨어뜨려 왔던 것이 사실이다. 아울러 공교육에 대한 학부모들의 불신이 팽배해 있는 시점에서 ‘선생님이 희망이다’ 캠페인은 그나마 교육공동체의 사랑과 응원을 느끼게 하는 프로그램으로 신선한 충격을 주었다.

올해를 시작으로 더욱 많은 언론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교원들을 응원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민간단체와 기업 등의 사회적 관심과 지원이 계속되기를 기대한다. 정부 또한 교육의 전문성과 특수성에 기초해 합리적인 교원정책을 수립․시행하고 교원의 사기진작과 전문성 향상을 위한 투자를 획기적으로 늘릴 것을 주문한다. 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을 능가할 수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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