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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장 권익 강화에 주력”

박종우 한국초·중·고교장연합회 이사장


“교육현안에 목소리를 내는 교장연합회를 만들겠습니다.”

3월 1일 임기를 시작하는 박종우 제2대 (사)한국초·중·고등학교교장총연합회이사장(서울 대청중 교장·사진)은 단체 위상강화를 제일과제로 꼽았다.

2007년 12월 임의단체 성격의 교장회를 법인화 해 그동안 박노원 전 도봉정산고 교장이 회장을 맡아 단체의 기틀을 잡았다면 박 회장은 그 기반 위에서 교장연합회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키겠다는 뜻이다.

“지난해 4·15학교 자율화조치 이후 학교장의 자율성이 강화됐음에도 학교장은 여전히 교사의 인사나 예산사용에 제한을 받고 있습니다. 이를 풀어주지 않고는 학교장이 소신을 갖고 일하기 어렵습니다.”

매사에 적극적인 박 회장은 지난 해 11월 정기총회에서 회장으로 선출된 직후부터 활발한 활동으로 주목을 받았다. 안병만 교과부장관과 이주호 차관, 정진곤 청와대 교육과학문화수석 등을 만나 교육현안에 대해 이야기 했으며, 국회도 여러 번 찾아 학교장의 권익 신장 방안을 논의했다.
 
박 회장이 주로 건의했던 내용은 인사와 재정 그리고 교육과정 운영 및 편성권에 관한 것들이었다. 또 학운위의 역할을 자문기구로 변경하는 것과 교과부내 교과서 편수기관을 부활도 심도깊게 논의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당국자들로부터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답변을 들었다.

똑부러진 성격만큼이나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학업성취도평가에 대해서도 단호했다.

“학업성취도 평가는 해야 합니다. 학생들의 수준을 알아야 정확한 교육을 할 수 있기 때문이죠. 하지만 관리나 사후처리는 많이 보완돼야 할 것입니다.”

박 회장은 평가결과와 교장, 교감 인사와 연계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거부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다만 평가가 여러 여건을 고려하지 않고 줄세우기식으로 이뤄져서는 안된다는 입장은 분명히 했다.

임기 2년의 첫발을 디딘 박 회장은 일선 교장들에게 변화를 주도하는 리더가 돼 줄 것을 당부했다. 그리고 교장연합회의 구성원이라는 것을 늘 인식하고 늘 관심을 가져달라고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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