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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中, 고교서 신종플루 집단발생

중국 허난(河南)성 신안(新安)현 농촌의 한 고등학교에서 인플루엔자A[H1N1](신종플루) 환자가 집단으로 발생, 오는 9월1일 각급 학교의 개학을 앞두고 비상이 걸렸다.

농촌출신 학생들이 대부분이어서 지난 24일 비교적 일찍 개학한 제3고교는 개학 나흘째인 28일 신종플루 감염자가 8명이던 것이 30일 오후 80명으로 늘었고 계속 확산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신안현정부는 학생환자들을 긴급 격리.치료하는 한편 이 학교에 대해 일주일간 휴교령을 내리고 다른 중.고교에 대해 개학을 연기토록 했다.

신안 제3교교이외에 간쑤(甘肅)성 성도 란저우(蘭州)의 한 중학교에서도 학생 26명이 신종플루에 감염된 것이 확인됐다.

이 학교 학생 한 명이 여름방학 여행중 신종플루에 감염된후 학교에 돌아와 동료 학생들을 전염시킨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마거릿 찬(陳憑富珍) 국제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신종플루 전파속도는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빠르며 특히 사망자중 청장년의 비율이 높은데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은 지난 29일 현재 신종플루 환자가 3천200명을 넘어서는 등 크게 확산되자 예방과 치료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중국은 지난 5월 첫 감염자가 확인된 직후부터 지금까지 강력한 격리·관찰 조치를 펴 왔음에도 감염자 수가 3천211명으로 늘어났다.

중국 정부는 초기에는 예방 및 차단에 주력했으나 현재는 백신개발에 치중하고 있다. 10개 제약사가 백신의 임상 시험을 마침에 따라 다음 달 말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당초에는 전 인구의 1%인 1천300만명분의 백신을 비축할 계획이었으나 사태의 심각성을 고려해 5%인 6천500만명분으로 물량을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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