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 교과서에 작품을 실은 작가 중 수필가 피천득씨, 소설가 이청준씨가 가장 많은 저작권료를 받게 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5일 99년 2학기 국정교과서 국어 과목 수록 작품에 대한 저작권료 1억 2815만원을 지급했다. 이는 99년 7월 교과서 수록 작품에 대한 저작권 지급을 명시한 개정 저작권법이 발효된 후 첫 사례다. 99년 2학기 국어 교과서에 작품이 실린 저작권자 432명 중 저작권료 수입 1위는 309만 5000원을 받은 피천득씨(고교 `큰 바위 얼굴' 등 4건), 2위는 227만 6000천을 지급 받은 아동문학가 채광수씨(초등 5년 `별주부전' 등 3건)로 조사됐다. 한편 오는 4월 지급될 2000년 1학기 분 저작권료 1위는 623만 7000원을 받는 소설가 이청준씨(고교 `선학동 나그네'), 2위는 597만 6000원을 받는 소설가 박경리씨(고교 `토지')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