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보호원이 최근 만3세∼12세 어린이 자녀에게 영어 과외를 시키는 460가구를 대상으로 사교육비 지출 실태를 조사한 결과, 평균 1.3명의 자녀에게 영어를 가르치는 데 월 8만 8000원의 비용을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국어, 수학 등 영어 외 과목을 비롯해 음악, 무용 등 예체능 과목에 지출하는 사교육비까지 포함하면 월 평균 23만 3000원을 지출했다. 영어 다음으로는 음악(8만5000원)을 가르치는 부담이 컸고 예체능, 컴퓨터 과목 등에도 월 평균 5만∼6만 6000원 가량을 지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