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정부의 4개 아시아 언어교육 진흥정책에 따라 뉴사우스웨일스(NSW)주에서 내년부터 처음으로 한국어 이중언어 수업을 한다.
6일 호주한국신문에 따르면 버리티 퍼스 NSW주 교육장관은 한국어를 비롯해 중국어, 일본어, 인도네시아어 등 4개 아시아 언어에 대해 내년부터 이중언어로 수업을 진행할 4개 초등학교를 선정했고, 이 중 한국어는 시드니에 있는 캠시공립초등학교가 맡기로 했다.
이에 따라 캠시초등학교는 내년 학기부터 우선 킨더카튼과 1학년의 2개 학급에서 영어와 수학을 제외한 전 과목에서 하루 최소 90분 동안 한국어로 수업한다.
NSW주 정부는 '이중언어학교 프로그램'에 4년간 225만 달러를 지출하며, 이중언어 수업을 전 학년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 프로그램은 초등교육 훈련을 받은 전문 언어교사(원어민 또는 준원어민 교사)가 담당하며 한국의 대학 교육학과 졸업생들을 보조교사로 활용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