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의 목표는 각 사람의 각기 다른 천부적인 재능과 무한한 잠재능력을 계발함으로써 개인의 발전을 도모하고, 사회와 국가발전에 기여하는데 있다. 그러나 오늘날 우리교육은 단편적인 지식과 기능을 길러주는데 그치고 올바른 인생관과 건전한 가치관을 길러주지 못해 청소년들의 비행과 범죄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청소년 범죄를 예방하고 선도하기 위한 근본적인 치유책은 정신교육을 통해 각자가 무한한 능력을 갖고 있는 소중한 존재임을 스스로 깨닫게 하고, 무한한 잠재능력과 창의력은 각 사람의 마음속에 내재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우쳐주는 일이다. 이와 같은 이론은 기독교, 불교, 심리학에서 일관되게 주장하고 있는 불변의 진리라고 생각한다. 모든 사람은 각기 다른 소질과 무한한 잠재능력을 갖고 태어난다. 명심보감에서도 `하늘은 녹이 없는 사람을 내지 않고 땅은 이름 없는 풀을 기르지 않는다(天不生無祿之人 地不長無名之草)'고 했다. 여기서 녹(祿)이란 각 개인의 소질과 잠재능력을 일컫는다. 성서에도 `여러분은 자신이 하느님의 성전이며 하느님의 성령께서 자기 안에 살아 계신다는 것을 모르십니까(고전 3:16)'하고 전지전능한 신이 우리 몸을 성전 삼고 마음속에 임재(任在)한다는 사실을 분명히 밝히고 있다. 또한 화엄경에서도 `만약 사람이 알고자 한다면 과거, 현재, 미래가 다 마음에 있고 우주만물의 본성을 고찰해 보면 모든 것이 다 마음이 지어내는 것(若人欲了知 三世一切佛 應觀法界性 一切唯心造)'이라고 설파했다. 하버드대 심리학교수이며 실존철학의 대부인 윌리엄 제임스도 `우리 시대의 가장 위대한 발견은 인간의 마음속에 무한한 창조의 원리와 능력이 있기 때문에 마음의 태도만 바꾸면 자신의 운명을 바꿀 수 있다'고 주장했다. 21세기 정보화 사회를 선도하고 있는 IBM사가 발행하는 THINK誌도 오감적이고 3차원적인 현대과학의 연구방법이 한계상황에 이르렀음을 시인했다. 그리고 이제 육감적이고 4차원적인 직관법(Intuitive method)을 연구해야한다는 기사를 게재해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인간의 마음속에 창조의 원리와 힘이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는 사람이 바로 깨달은 사람이다. 깨달은 사람은 마음으로 보고 그것을 이루는 것이 자신의 사명이라고 믿는다. 누구든지 자신의 마음속에 무한한 잠재능력과 창조력이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자신의 꿈과 이상을 분명하고 진실되게 마음속에 각인을 하면 잠재의식이 창조의 능력을 발휘해서 소망을 성취하게 된다. 이는 마치 자동차에 장착한 카 네비게이션 장치가 목적지를 입력하면 통신위성으로부터 GPS(Global positioning system)의 안내를 받아서 최종 목적지에 정확하게 도달할 수 있는 것과 같다. 그런데 인간의 마음과 신경조직은 자동차의 네비게이션 장치보다 더 정밀하고 완벽한 `자동제어장치'를 갖추고 있다. 따라서 인간의 자동제어장치인 `마음의 보고(寶庫)'를 잘 활용할 수만 있다면 사람들은 누구나 다 자신이 목표로 설정한 소망을 성취할 수 있게 된다. 자동 조준 어뢰나 유도탄이 스스로 궤도를 수정해 가면서 목표물을 향해 날아가 명중하듯이 마음속에 소망을 간직하고 그 소망이 성취될 것을 믿기만 하면 목표 지향적인 `마음의 법칙'에 의해 뜻을 이룰 수 있게 된다. 인간의 마음은 빛이나 라디오의 주파수와 같이 파동으로 작용한다. 그러므로 우리 마음을 사랑과 풍요의 주파수에 사이클을 맞추면 우주 안에 무한대로 존재하는 사랑과 풍요가 흘러 들어오기 마련이다. 그러나 우리가 증오와 시기심을 품으면 증오의 파장과 공명을 해서 분쟁을 일으키게 된다. 행복과 불행, 성공과 실패의 근본이 되는 인간의 마음은 현재의식과 잠재의식으로 이루어져 신기하게 상호작용을 한다. 그리고 잠재의식은 항공기의 블랙박스와 같이 모든 것을 기록하는 기억의 보고로서 어떠한 난제도 해결할 수 있고 어떠한 소망도 성취할 수 있는 기적에 가까운 무한능력을 갖고 있다. 현재의식은 바로 우리들의 생각인데 이 생각은 `씨'와 같고 잠재의식은 씨를 발아시켜 자라게 하는 `토양'과 같다. 우리 교육자들은 학생들에게 아름다운 꿈과 이상을 `약속의 땅' 잠재의식에 심고 가꾸는 법을 가르쳐 주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