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학교의 졸업시즌을 맞아 각 대학의 졸업식 연사가 누구일지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연사들의 면모가 속속 드러나고 있다.
9일 미국 언론에 따르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다음 달 9일 버지니아 주의 햄프턴대 140회 졸업식의 연사로 참석할 예정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밖에 미시간대 등 다른 대학의 졸업식에도 연사로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한인 총장이 재직 중인 머시드캘리포니아대(UC머시드)에서 졸업식 연설을 했던 미셸 오바마는 올해는 조지워싱턴대 학위수여식을 찾아 연설한다.
웨스트버지니아대는 다음 달 16일 졸업식에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을 연사로 초청했다고 밝혔다.
또 다음 달 27일 열리는 제359회 하버드대 졸업식에는 지난해 5월 은퇴한 데이비드 수터 전 대법관이 연사로 나선다.
스탠퍼드대 학위수여식에는 이 학교 출신인 수전 라이스 유엔 주재 미국대사가 연사로 나서고, 테드 케네디 전 상원의원의 미망인 빅토리아 케네디 여사는 메릴랜드대에서 졸업식 연설을 할 예정이다.
이밖에 연예계의 유명 인사들도 졸업식 연사로 초청됐다.
전설적인 음악가 퀸시 존스는 인디애나대에서 명예박사학위를 받고 졸업생들에게 연설하고, 할리우드 스타 메릴 스트리프는 뉴욕 버나드대의 졸업식 연사로 초청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