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 경기도교육감 선거에 진보성향의 김상곤 교육감에 맞서는 보수성향 후보군 4명이 단일화 논의를 시작해 그 결과가 주목된다.
강원춘 예비후보 측은 강원춘(전 경기교총 회장) 문종철(전 수원대 대학원장) 정진곤(전 청와대 교육과학문화수석) 등 범보수 예비후보 3명과 출마의사를 밝혀온 조창섭 단국대 교육대학원장이 오는 27일 오후 1시 30분 경기도교육청 제3회의실에서 단일화 논의를 위한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이들 4명은 지난 24일 회동을 통해 보수 단일화 문제를 논의한 끝에 "27일 경기도민과 경기교육가족에게 '우리는 반드시 범보수 단일화를 해 도민이 희망하는 가장 합당한 교육감 후보를 뽑겠다'는 의지를 후보자들이 먼저 발표하고 도민들에게 보고한다'는 데 합의했다"고 전했다.
단일화 논의는 강원춘·문종철 예비후보와 조창섭 원장이 시작했고 강 예비후보의 요청으로 정진곤 예비후보가 참여했다.
이날 기자회견문 작성은 좌장격인 조창섭씨가, 기자회견장 현수막 설치와 소요경비는 정진곤 예비후보가 맡기로 했다.
이들 4명은 그러나 아직 단일화 방법과 시기에 대해 결정된 바 없으며 구체적인 방안은 추후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