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병옥 인천시교육감 선거 예비후보는 10일 인천지역 보수인사들로 구성된 '바른교육 인천시민연합'의 非전교조 교육감 단일 후보 추대와 관련, "후보 단일화 과정이 당초 예비후보들간에 합의된 선출방식을 무시하고 불공정하게 진행돼 인정할 수 없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날 인천시교육청사 기자실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예비후보들은 여론조사(50%)와 이 단체의 회원단 투표(40%), 교육전문가의 정책 평가(10%) 등을 통해 가장 높은 지지를 받는 후보로 단일화하기로 합의했다"라면서 이 같이 주장했다.
조 예비후보는 "그럼에도 이 단체는 최종 평가 결과를 발표하지 않고 있다가 도덕성을 검증해야 한다"면서 "회원 33명이 모여 회의를 해 권진수 예비후보를 단일 후보로 추대했다"면서 "특히 이 과정에서 도덕성 검증의 명확한 기준이나 근거가 제시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본인은 3개 분야 평가에서 종합적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면서 "끝까지 교육감 선거에 임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非 전교조 시교육감 선거의 단일 후보로 권진수 예비후보를 추대한다고 최근 발표한 이 단체는 이에 대해 "평가 과정에서 도덕성도 검증되어야 한다는 여론이 있었고 평가에서 이 부분이 걸러질 줄 알았는데 그렇지 못해 도덕성을 검증하는 절차를 거쳤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