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교육청은 과학교사의 전문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주제별로 맞춤형 테마연수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강원도교육청은 올해 2억 1천만원을 들여 300여명의 초·중등 과학교사를 대상으로 주말과 방학을 이용해 10월까지 맞춤형 테마연수를 하기로 했다.
연수 주제는 교사들의 설문을 통해 천체관측과 지질탐사, 숨겨진 과학의 역사, 쉽고 재미있는 과학수업 등 9개 주제를 선정했으며 스스로 연수 과정을 선택하도록 해 만족도를 높였다.
연수 참가 교사들은 백령도를 직접 방문해 원생대 배령층군의 최적체계와 지질구조 등에 대해 현장 답사하는 것을 비롯해 환경오염의 폐해를 최소화하면서 탐구 실험학습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소규모 과학실험(SSC)을 하게 된다.
또 천체망원경의 조작 등 활용 능력과 천체관측에 필요한 지식과 기능을 습득하거나 지역 과학교육 자원지도(RSM)를 활용해 과학학습에 대한 흥미와 성취도를 높이는 등 영역별로 전문성을 갖추게 된다.
강원도교육청은 연수에 참가한 교사에 대해 이수학점을 부여하는 등 성과보수를 제공하는 한편, 대학교수와 환경 등 분야별 전문가를 강사로 초빙해 연수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강원도교육청 관계자는 "맞춤형 연수는 교사가 평소에 관심이 있던 영역에 대한 실험 및 체험을 하면서 과학적 원리를 스스로 이해하는 등 전문성을 높일 수 있어 교수학습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