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서울시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권영준 후보는 28일 "초등생 2명 중 1명은 게임을 목적으로 인터넷을 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며 "인터넷 게임중독 예방법 도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권 후보가 최근 놀이미디어교육센터에 의뢰해 수도권 지역 초등학생(4~5학년) 508명을 대상으로 인터넷 게임 실태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 52%는 '가정에서 인터넷에 접속하는 가장 주된 목적'으로 게임을 꼽았다.
권 후보는 특히 "조사대상 중 21.3%가 자신의 연령보다 높은 등급의 게임에 접속하고 있었다"며 "도검류나 총기류가 등장하는 폭력적인 게임을 이용하는 학생들은 일종의 내성이 생겨 심각한 게임중독 상태에 이를 수 있다"고 지적했다.
권 후보는 학력 향상, 사교육 경감을 위한 교육정책보다 학생들의 정신건강에 영향을 주는 인터넷 게임중독, 학교폭력 문제 해결을 1순위 공약으로 내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