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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학교들 6·25 60주년 잇단 기념행사

대구지역 학교들이 6·25 전쟁 60주년을 맞아 피난민촌 체험과 안보교육 등 다양한 기념행사를 잇따라 개최한다.

23일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대봉초교 재학생 530여명은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신천 대봉교 둔치에서 열리는 6·25 기념행사에서 판잣집과 움막 등 재현한 임시 주거시설과 야전군 사령부 등을 돌아보며 피난민촌 체험을 한다.

또 대구초교는 지난달 마지막주 저학년생들의 무궁화 그리기 대회를 시작으로 매주 태극기 그리기, 애국가 외워 쓰기, 통일학예 글짓기, 호국안보 웅변대회 등 다양한 교내행사를 개최했다.

웅변대회에 참가한 5학년 김종훈(11)군은 "대회를 준비하면서 평화가 얼마나 소중한지 생각하는 기회가 됐고 앞으로 남북한 어린이가 함께 웃고 이야기하는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매곡초교는 지난 21일 전교생이 체육관에 모인 가운데 육군 50사단 정훈장교 신미선 대위를 초청, 시청각 자료를 활용해 자주국방의 필요성과 6·25 관련 역사적 사실, 어려웠던 생활상을 전하는 안보교육을 실시했다.

황금초교는 지난 19일 교내 강당에서 탈북 새터민 강사를 초빙해 전교생 1천여명을 대상으로 북한 주민과 북한 어린이에 관한 이해 및 통일 인식을 다지는 교육을 했다.

이 밖에 천내중학교는 지난 20일 학생 대표들이 달성군 논공읍의 6·25 참전용사기념비를 탐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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