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진 제15대 경남도교육감은 2일 취임식에서 "세상을 바꾸는 힘은 교육에서 나오며 교육공동체 구성원 모두의 힘을 합쳐 '으뜸 경남교육' 실현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고 교육감은 이날 오전 도교육청 강당에서 취임식을 갖고 "저 자신부터 교육현장을 챙기고 다양한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경남교육을 다시 1등으로 올려놓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체계적인 독서교육을 통한 '책읽는 경남' 만들기, 소외계층과 저소득층을 위한 교육복지 강화, 장애학생을 위한 평생교육 학교 설치 등의 공약을 충실히 이행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이어 "이제 경남에서는 돈이 없어 공부를 못했고 공부를 하지 못해 가난하다는 말이 나오지 않도록 하겠다"며 "'경남 인재 미래재단'을 설립해 제2의 김연아, 박지성을 경남에서 길러내겠다"고 강조했다.
"대학등록금 1000만원 시대에 대비한 '교육자산 형성' 프로그램 공약도 충실이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교원잡무를 줄여 선생님이 수업에만 전념하도록 해 그 혜택이 학생에게 돌아가도록 하고 교육정보 공개범위를 대폭 확대해 투명성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고 교육감은 앞서 1일 창원 충혼탑과 국립 3·15 묘지 참배를 시작으로 공식업무를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