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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충남 전체 학교 무상급식에 1286억원 소요

충남지역 전체 초·중·고교 무상급식을 위해서는 연간 1286억원이 드는 것으로 파악됐다.

임춘근 충남도의회 교육의원은 22일 충남학생교육문화원에서 열린 친환경 무상급식 토론회에서 안희정 충남지사 기획위원회 자료를 인용, 이같이 밝혔다.

임 의원은 "현재 충남교육청이 급식비로 347억원을 지원하고 있는 만큼 고교까지 전체 무상급식을 하기 위한 추가예산은 939억원 정도로 예상된다"며 "초등학교 무상급식은 323억원, 중학교까지는 661억원이 더 소요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친환경 농산물 급식을 할 경우 급식비 단가가 초등학교는 200원, 중학교는 300원 각각 인상되는 만큼 중학교까지 친환경 농산물 급식을 지원하려면 100억원 정도 더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임 의원은 "이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도의회의 전폭적인 협력이 필요하다"며 "도의회가 구체적인 예산확보 계획을 수립하고 충남도와 일선 시·군, 도교육청의 적절한 매칭펀드 조절기능을 해야 하며 지역 내 여론조성을 위한 도의회 차원의 공청회나 토론회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주제발표자로 나선 김 호 단국대 교수는 "친환경 무상급식 실시는 도내 친환경 농업 확대에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는 동시에 식생활 교육과 지역 먹거리운동의 시발점이 될 것"이라며 "현실적인 조건이 미흡하다면 학교급별 또는 읍면동별 등의 기준에 따라 단계적으로 추진하더라도 반드시 무상급식과 친환경 급식이 동시에 추진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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