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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대, 유치원 다문화 교사 양성

유치원생들에게 다문화를 가르쳐주는 '다문화 이해교육 강사'가 배출된다.

서울교육대학교는 중국이나 베트남, 필리핀, 몽골 등지에서 온 외국인 또는 이들 지역 출신 한국인으로 초급대학 이상 학력을 가진 이들을 대상으로 '유아 다문화 이해교육 강사'과정을 밟을 수강생 30명을 내달 12일까지 모집한다.

지금까지 초등학생에게 다문화를 가르쳐주는 교원 양성 과정은 여러 교육대학에 있었으나 유치원생을 대상으로 한 강사 육성 과정이 마련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김유미 초등교육과 교수는 "유치원생은 사회 인식을 막 시작하는 단계라 잘못된 고정관념을 갖지 않도록 교육하는 게 중요하다"며 "이 시기에 다문화에 대한 이해나 태도가 몸에 배도록 잘 가르쳐야 하는 만큼 제대로 된 강사 육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울교대는 서류전형과 필기시험 등을 거쳐 내달 25일 합격자를 발표하고 9월부터 11월말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매일 전문교육을 실시한다. 이들은 교육학을 비롯해 유아교육학, 다문화교육을 배우고 유치원생을 대상으로 한 교수법과 교재 개발 등을 익힌다.

무료로 진행하는 이 과정을 마치면 서울교대 총장 명의의 수료증을 받고 서울지역 유치원에 배치돼 서울시교육청이 지원하는 유아 다문화교육 프로그램을 맡는다고 서울교대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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