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24 (일)

  • 맑음동두천 4.5℃
  • 구름조금강릉 6.1℃
  • 맑음서울 7.2℃
  • 맑음대전 6.7℃
  • 맑음대구 7.2℃
  • 구름많음울산 7.1℃
  • 맑음광주 7.3℃
  • 구름많음부산 9.5℃
  • 맑음고창 3.2℃
  • 구름많음제주 11.7℃
  • 맑음강화 3.9℃
  • 맑음보은 3.0℃
  • 맑음금산 3.8℃
  • 구름조금강진군 8.2℃
  • 구름많음경주시 5.1℃
  • 흐림거제 10.8℃
기상청 제공
상세검색

현장

"전북 고교입학 정원, 중학교 졸업생보다 많아"

농산어촌 정원충원율 크게 낮아 학교 통합필요

전북 대부분 시·군에서 고등학교 입학정원이 중학교 졸업자보다 많고 특히 평준화된 도시보다 비평준화된 농산어촌고교의 정원 충원율이 크게 낮아 학교 간 통합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19일 유성엽 국회의원(정읍·무소속)에 따르면 올해 도내 고교입학 총정원은 2만 7132명인 반면, 중학교 졸업생은 2만 5922명으로 정원에 비해 1210명(4.5%)이 적었다.

지역별로는 전주와 익산의 중학교 졸업생이 고교 입학정원보다 각각 1135명, 101명이 많은 데 비해 나머지 시·군에서는 졸업생이 부족해 정원을 채우지 못했다.

특히 입학 정원에 대비한 충원율은 진안의 경우 66.5%(224명), 장수 68.9%(259명), 남원 73.4%(853명), 부안 76.4% (570명), 무주 76.9%(246명)등 80%대를 밑돌아 도시와 농산어촌 간에 격차를 보였다.

평준화지역인 도시(전주·익산·군산)은 고교생 유치에 문제가 없는 데 반해 나머지 11개 비평준화 지역은 상당수 정원을 못 채운 것이다.

이에 따라 비평준화지역 고교는 졸업생 유치에 발벗고 나설 형편이고 학교 수업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것은 물론 일부 사립고교는 학생 유치가 교사 능력으로 평가되기도 한다고 유 의원 측은 지적했다.

유성엽 의원은 "도시와 농촌 간 교육격차가 갈수록 더 벌어지고 있다"며 "농산어촌에서 고교별 정원 및 학급 학생수를 줄여 양질의 교육을 실시하고, 궁극적으로 공립고교를 중심으로 학교 간 통합이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